박진도충남발전연구원장
존경하는 위원님들께서 좋은 질의를 많이 주셔서 조금 답변이 궁색합니다. 우선 개별적인 답변을 드리기 전에 아마 우리 위원님들께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내발적 발전에 대한 얘기고, 그것에 대한 질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면 제가 원장을 맡은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평소에 연구자로서 주장해 왔던 내발적 발전이라고 하는 것을 도정에 어떻게 접목을 해 볼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 사실은 제 개인적인 관심사였고, 왜 그러냐면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해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마는, 최근 10년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한 두 배 정도 늘어나고 수출이 두 배쯤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그러면 그만큼 국민들의 삶이 나아졌느냐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빈곤율이 훨씬 높아졌고요, 그리고 지역간의 불균형도 심해졌고, 그래서 소위 발전 모델로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었는데, 충청남도의 경우에도 잘 아시는 것처럼 서산 그 다음에 당진, 아산, 천안 4개 시·군을 중심으로 해서 충남경제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발전동력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충남이 아시는 것처럼 GRDP 성장률이 연 평균 9%로 전국 1위입니다. 아주 압도적인 1위인데요, 그것을 이끌고 있는 것이 지금 말씀드린 4개 시·군이지요. 4개 시·군에 소위 재벌계 수출대기업들입니다. 말하자면 삼성전자라든지 현대자동차뭐 이런 기업들이 중심이 돼서 충남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 발전에 비해서 실제로 충남도민들의 삶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오히려 몇 가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가 1인당 소비를 보면 전국 16개 시·군 중에서 11등입니다. 그리고 소위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비율을 보면 지금 충남이 전국 1등입니다. 그래서 소위 외부에서 대기업들이 들어와서 충남을 발전시키긴 했지만 그것 자체가 충남도민들의 삶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이런 반성을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은 그런 것이 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학문적으로 1970년대까지는 대체로 보면 ‘기업을 유치하자, 수출을 많이 하자’ 이런 것으로 성장하자고 했는데 유럽의 경우도 1980년대부터는 그런 식의 발전은 지역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그야말로 지역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량,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원에 기초해서 발전하는 그런 모델로써 내발적 발전이라는 것이 1980년대부터 학계에서 논의가 됐고, 또 실질적으로 유럽의 경우는 많은 것들이 그렇게 변화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우리나라로 본다면 사실은 그동안의 발전 전략에 비해서 볼 때는 상당히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또 생소한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말은 참 듣기 좋은데 정말로 그것이 잘 되겠느냐 이런 의구심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주에 일본 혹카이도에 오따루 대학이라고 아주 유명한 대학이 있는데 거기가 100주년 기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와서 강연을 해 달라고 해서 갔다 왔는데, 물론 저만 간 것은 아니고 다른 나라, 외국의 각 나라 한 명씩 대표선수들이 와서 강의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내발적 발전에 대한 강연을 했고요, 했더니 일본사람들도 “아주 좋은 얘기인데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잘 되겠습니까?” 이런 질의들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그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이 내발적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의 자원과 지역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인데 사실 우리 충남으로 본다고 한다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4개 시에 있는 대기업을 제외하면 충남은 여전히 농업도다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발적 발전 얘기할 때 는 농업을 또는 농촌을 중심으로 해서 출발하는 것이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것들이 아까 김종문 위원님께서 질의하실 때에 너무 농업 얘기가 많지 않느냐 하는 것도 사실 그것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내발적 얘기를 할 때는 일단은 농업·농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개별적으로 질의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명성철 위원님께서 같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선 3농혁신 얘기를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저께 지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요, 예산에서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내가 충남발전연구원장으로 박진도란 사람을 데리고 온 것은 박진도가 농업·농촌의 전공자이고, 또 실제로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서 실천 활동도 해 오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가 믿고 데리고 왔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지사님 생각에도 농업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했겠지만 제가 전공하고 있으니까 내발적 발전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농업이고, 그러니까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이 3농혁신을 내거신 게 아닌가 전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저희 연구원이 사실은 거의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수산국의 공무원들도 같이 했지만 저희들이 기본적인 아이디어나 이런 것을 했습니다. 했는데, 아까 명성철 위원님 말씀하신대로 이게 뭐 3농혁신 한다고 떠들어 대는데 사실은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예산과 제도에 의해서 움직이게 돼 있는데 예산을 보게 되면 다 국비입니다, 전부다. 그러니까 도가 뭐 혁신한다고 해야 사실 크게 할 것이 없는 형편이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건데 지금 3농혁신 거기에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작년도에 우리 충청남도 농수산사업비가 약 1조 500억쯤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충청남도가 말하자 면 도비로 예산을 세운 게 1,200억입니다. 그러니까 10%밖에 안 되는 거죠. 그런데 1,200억도 들여다보면 600억은 국비에 매칭이 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도가 600억 가지고 농정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600억 가지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그걸 싹 뺏어가지고 새로운 정책을 할 수가 없잖아요. 이미 벌써 다들 하고 있는 정책이니까. 그러니 결국은 새로운 정책한다고, 예산을 얘기한다고 하면 100억 원을 늘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 돈 가지고 뭐 그렇게 난리를 피우냐, 뭐 대단한 것 하는 것처럼 이렇게 이제 비판을 할 수가 있는데 그것도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장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3농혁신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결국은 충남농정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냐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 방향을 정립하는 데에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동원해야 된다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결국은 내발적 발전의 가장 핵심이 지역역량을 키우는 것인데, 그러면 3농혁신의 본질은 또 뭐냐, 결국은 지역이 고령화 되고, 말하자면 여러 가지 어려운 지역에서 어떻게 지역의 역량을 키울 것이냐, 여기다가 에너지를 쏟자 하는 것이 이제 3농혁신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아까 우리 명성철 위원님 말씀대로 기본적인 개발 방향은 농촌을 삶터, 쉼터, 일터로 바꿔가야 되는데 결국은 그걸 누가 할거냐, 중앙정부가 해 주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자, 역량을 키우자 이게 3농혁신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제한된 예산으로.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고, 그 다음에 수치 관계는 사실은 제가 경제학자지만 제일 싫어하는 게 수치입니다. 수치라는 것이 뭐 수치를 내놔야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수치를 내는 것뿐이지, 예를 들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매년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예측을 합니다. 그 다음에 또 KDI가 예측을 합니다. 그런데 맞지 않아요. 1년치도 맞지 않습니다, 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치를 내는 이유는 그런 정도의 감을 가지고 움직여보자 이런 얘기기 때문에 수치 자체는 크게 변함이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그렇게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맹정호 위원님께서 두 번째 질의를 하셨는데요, 아까 답변이 부분적으로 되긴 했습니다마는, 농정분야에 치중된 것 아니냐 하셨는데 사실 치중된 게 맞습니다. 맞는데, 그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연구원도 내발적 발전이라고 하는 것을 제가 새로 내걸었기 때문에 그쪽 의 연구가 작년도에 많아졌다, 내년에는 전략과제가 반드시 그쪽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전략과제 선정대회를 했는데 저희가 많은 과제를 죽 내걸었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과제들이 그 과제였습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충청남도의 많은 사람들이 농업·농촌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그 다음에 복지 말씀하시는데 저희도 사실 복지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데 이게 어떻게 돼 있느냐면 아시는 것처럼 여성개발연구원이 복지하는 것으로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마치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대는 것 같아 가지고 복지는 지금 해야 되는데 못하고 있는 게 저희 실정입니다. 그것은 사실 우리가 할 수 있으면 사람을 더 뽑아서라도 복지 쪽은 하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송덕빈 위원님께서 시·군 추진 실적하고 간담회 얘기를 하셨는데 아까 8쪽에 저희가 시·군 간담회는 그동안에 보령시하고 청양군, 금산군, 아산시, 공주시 다섯 군데를 저희가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보고 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사실 저는 간담회를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시·군 돌아가면서 하고 싶은데 시·군하고 날짜를 맞출 수가 없어요. 군수님, 시장님 너무 바쁘셔 가지고, 예를 들면 “언제 하겠습니다” 하고 날짜를 잡아놨거든요, 잡아놨는데 통보가 와요. “그때는 못합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사실 저도 답답한 심정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만큼 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예산군은 다음달 6일 날 제가 가서 간담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워크샵의 경우도 저희가 두 번 했는데 원래는 금년에 여섯 번 정도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저희의 노력이 부족한 점도 있겠습니다만, 저희의 노력보다는 시·군이 아직까지 저희 연구원하고 호흡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익숙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 김정숙 위원님께서 행정구역 말씀하셨는데요, 지난 8월 1일 행정구역 개편추진위원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에 행정구역 개편기준을 몇 가지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위원회의 반발이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너무 일반적인 기준이다, 너무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고 제시했다, 너무 대도시 중심이지 농어촌 지역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런 반발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전공은 아닙니다만, 지금 현재의 우리 시·군 자치단체가 생활자치단체에서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통합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지금 생활자치로서의 시·군은 다른 나라하고 비교하더라도 인구 수로 보나 면적으로 보나 우리가 큰 편입니다, 외국하고 비교해 보더라도. 그래서 행정구역 논의는 지금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논의가 아니라 광역단위에서의 논의로 가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지금 현재 기초단위에서의 통합논의는 원칙적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저희 연구원 입장에서는 충청남도 시·군들이 생활권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하반기 전략과제는. 무슨 얘기냐 하면 통합과 직접 관계는 없는 얘기입니다만, 시·군이 실제로 생활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하는 것은 연구를 해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연구과제물, 연구성과가 잘 활용이 되느냐는 질의를 해 주셨고 같은 질의를 우리 김종문 위원님께서도 해 주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중요한 질의신데 아까 전략과제의 경우는 매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희 연구원이 아시는 것처럼 제가 농담삼아 하는 얘기가 하수도부터 시작해서 첨단산업까지 다 하는 연구원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원장이 전공이 경제학으로 제한되어 있다 보니까 사실 거의 대부분 연구원들이 하는 일을 제가 알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면 물 연구가 굉장히 많은데요, 제가 물에 대해서 마시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연구원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연구원들이 보고할 때 뭐라고 질문하느냐 하면 반드시 그 질문을 합니다. “당신이 이 연구를 하면 충청남도 누가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 활용할 것이고 누가 고마워할 것인가 사람이름을 대보시오. 예를들면 충청남도 무슨 국의 무슨 공무원이 이것을 좋아할는지 아니면 서산시 무슨 공무원이 좋아할는지 하여간 그것을 반드시 얘기를 하세요.”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그 연구가 어디에 쓰여 지겠느냐 하는 것은 제가 열심히 챙기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볼 때 우리 연구원의 내발적 발전에서 세 가지 핵심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하나가 농정분야고, 하나가 사회적 경제분야고, 하나가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분야입니다.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저희 연구원의 연구성과가 도정에 굉장히 좋은 의미로 반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머지 분야에 있어서도 아마 제가 생각할 때 자화자찬을 하자면 제가 원장이 되고 나서 훨씬 전보다는 도정이나 시·군정의 활용도 높아지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제가 답변을 드리고 미진한 점이 있으면 다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