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옥의원
존경하는 김기영 부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희정 지사님과 전찬환 교육감 권한대행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천안시 출신 새누리당 김장옥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소중한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도정의 주요현안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충남지역 소득 역외유출에 관한 질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6개 시·도 가운데 소득의 순유출액이 가장 많은 곳이 충남으로 2011년 한 해 동안 28조 4,70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69조 4,810억 원, 경기도 29조 1,69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그밖에 부산은 8조 2,200억 원, 대전은 4조 4,4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소득의 역외유출 현상을 경제활동의 광역화로 인한 시대적인 조류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말하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우리 충남도의 소득역외유출 규모는 2000년에는 5조 2,000억 원 수준에서 2010년에는 약 24조 원으로 금액에 있어 전국 최고일 뿐만 아니라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와서 매년 약 3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6개시·도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충남지역 소득 역외유출의 원인을 보면 충남지역에서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대전지역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충남지역 주민이 대전과 수도권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함에 따라 소득 유출이 발생하였고, 또한 본사는 수도권에 두고 생산 공장만 충남지역으로 이전한 대기업들이 많아 기업소득인 영업잉여 중 일부가 유출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도시화율이 낮은 충남은 대전이라는 광역시를 끼고 있고 수도권에도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소득 역외유출이 심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은 부의 수도권 집중현상, 지방공동화 심화 등 심각한 경제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각한 우리 도의 소득 역외유출에 대하여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공기업 부채 문제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안전행정부가 우리 도 산하 공기업에 대한 2012년도 결산을 분석한 결과 무려 2조 원, 부채비율 62%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대전시 1조 원, 부채비율 27%, 세종시 1,000억 원, 부채비율 177%, 충북도 1조 2,000억 원, 부채비율 58%와 비교할 때 부채가 너무 많은 실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수도 199억 원, 하수도 4,427억 원, 공영개발 2,074억 원, 지역개발기금 8,303억 원, 충남개발공사 4,690억 원, 기타공사 2억 원, 지방공단 6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남개발공사는 2007년 145억 원이었던 부채가 2013년 상반기에는 4,703억 원으로 부채비율 0.9%에서 165%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의 경영부실에 대해 관계자들은 일관되게 내포신도시의 택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도민들에게 별다른 부담이 없이 자체 해결할 수 있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 9월 현재 택지의 분양현황을 살펴보면 내포신도시의 경우 총 205만 4,000㎡ 중 105만㎡로 51%, 탄천산업단지는 68만㎡ 중 27만 6,000㎡로 4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지사님께서는 충남개발공사를 비롯한 산하 공기업의 부실경영 및 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민선5기 도지사 공약사항 이행 상항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어느덧 민선5기가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실시한 민선5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지사님은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등 3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5기 도지사 공약 136개 사업 중 재정과 운영의 문제로 도민 양해를 구하고 공약에서 제외한 도민축구단 창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약은 완료 또는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충남복지재단 설립, 국방산업단지 조성, 친고령화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 민선5기 남은 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국방산업단지 조성은 관련 입주 희망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2014년 3월에 사업시행자를 선정 예정이라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경제성 부족으로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친고령화단지 조성 사업은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일원에 전원마을, 임대아파트, 체육센터, 노인병원, 요양원, 실버호스텔, 홍보체험관, 고령친화종합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부여군에서는 사업추진을 희망하고 있으나 열악한 부여군 재정으로 인한 기반조성 미비, 사업지구 내 문화재 발굴 등으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위 공약들의 이행여부에 대한 지사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다음은 대통령 공약사업 예산확보 부진에 대해 지적하고자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 가운데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요구액 대비 반영률이 전국 지자체에서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도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 많은 지역 공약사업 16조 2,888억 원을 약속 받았고, 2014년도 예산에 1조 365억 원을 신청했으나 266억 원만 편성돼 반영률 2.57%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에 강원도 7,227억 원 신청에 8,070억 원을 반영해 111.6%를 기록했고, 경남 99%, 전북 89%, 대구 88%, 제주 80. 57%로 높은 반영률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청이전 소재지 지원예산 143억 원과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지원예산 20억 4,000만 원이 반영되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지역연계개발 예산 1조 93억 중 93억 원만 반영됐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예산 100억 원은 전액 반영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대통령 지역공약은 충남도민과의 약속을 넘어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행되지 않은 약속들에 대해 우리 도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요구해야 합니다. 도민들은 지역출신 정치인, 특히 안희정 지사님의 역량이 부족하여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책정되었으면서도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산확보를 못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지사님의 견해와 앞으로 예산확보 방안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당진 송악지구에 대한 해제 수순을 밟기 시작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았습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내에는 당진 송악지구 601만 7,000㎡, 아산 인주지구 304만 1,000㎡ 등 2개 지구 면적은 944만 8,000㎡에 이르고 있습니다. 2008년 지구지정 이후 그동안 지식창조형 경제특구 개발 및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육성이라는 목표 하에 추진하여 왔습니다. 생산유발 효과 45조 원, 고용 효과 28만 명 등 장밋빛 청사진으로 2008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18년간 7조 4,45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계획했습니다. 물론 시기적으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그리고 지난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 등으로 인한 민간투자 유치 실패 등을 원인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또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추진이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로 무리하게 시작되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주 틀린 지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안희정 지사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더라면 지구 해제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합니다. 그저 전직 지사가 시작한 사업으로 소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면 안 지사님의 책임 또한 피하기 어렵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악지구 해제에 따른 주민의 피해에 대한 대책과 앞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향후 추진계획을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산군 소외감에 대한 질문입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 이후 금산군에서는 행정구역 변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산군의 행정구역 변경의 핵심은 대전광역시로의 편입여부입니다. 행정구역 변경의 찬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민생활권, 역사성, 정체성, 주민 접근성, 행정 능률성, 행정의 효과성 등의 복잡한 논리를 들어 행정구역 변경의 유불리를 각각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더 피플’이라는 여론조사 기관이 금산군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찬성이 68.5%, 반대가 16.2%로 행정구역의 변경 즉, 대전시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여론이 월등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지방자치 개막 이후 금산과 대전 행정구역 통합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선거 때가 되면 정치적인 목적으로 계속 거론되어 왔습니다. 본 의원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금 금산군에서 행정구역 변경의 문제로 금산군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충남도와 지사께서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아무런 대응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전시로 갈 테면 가라는 의사인지 찬반으로 나뉘어 터지게 싸우라는 뜻인지 본 의원은 지사님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사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금산군의 행정구역 변경에 관하여 분명하게 도의 입장을 밝혀 주시고, 도가 중심이 되어 민간·사회단체 등과 함께 공조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청이전 이후 금산군이 느끼고 있는 소외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해소시킴으로서 앞으로 더 이상의 논란이 확대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사님께서는 금산군의 소외감 해소의 대책이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의 질문에 대하여 지사님의 성실한 답변을 바라며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행복은 자신만 가지고 있으면 작아 보이지만 함께 나누면 크고 소중하답니다. 따스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