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광주 서구의회 발언

강인택 의원 발언

192회 제본회의2010-11-12

강인택 의원 프로필 보기 →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오광교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종식 서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여러분! 최근 전국적으로 기업형 슈퍼마켓, 일명 SSM의 입점을 급하게 서두르면서 중소상인들의 아우성소리가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지역에서도 삼성 테스코가 서구 치평동, 풍암동 등 광주지역 3곳에서 SSM 기습개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31일 사업조정 신청 이후 협의를 계속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매장공사를 강행하는 처사는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영세 자영업자들을 몰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지역은 산업 여건이 매우 열악합니다.

소규모 자영업 비율이 30%를 넘고 있으며 전국적인 분포율로 볼 때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SSM은 2007년에 353개였던 것이 금년에는 802개로 두 배 이상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지역의 대형마트 입점비율을 볼 때 다른 대도시에 비해 더 많이 진출해 있는 실정으로 이미 골목 상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런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손잡고 배고픔을 달랬던 추억이 담긴 전통재래시장이 죽어가고 동네 슈퍼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매출이 45%이상 급감한 결과 벌써 2만 개가 넘는 슈퍼가 문을 닫고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도 전체 자영업자의 80% 정도가 월수입 103만원 미만의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그야말로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이 박탈당하는 것이요, 우리 지역경제가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그나마 어려움을 견디며 하루하루 분투하고 계신 재래시장 상인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소리에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우리 의회는 새로운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청과 서구의회는 서구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존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그리고 광주광역시의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현재 입점을 서두르고 있는 SSM에 문제는 없는지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서구의회에서도 모든 의원이 합심 단결하여 영세상권을 말살하고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저지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광주 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