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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은나 의원 5분자유발언

331회 제2본회의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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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 출신 김은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기회를 주신 전익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충남도정과 교육행정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양승조 도지사님과 전진석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덕산온천 관광지를 새로운 충남관광의 허브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덕산온천 관광지는 덕산도립공원과 연계한 충남내륙지역 관광 허브단지 조성으로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기존 개발계획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새롭게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덕산온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과감한 궤도 수정도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오랜 역사와 우수성을 지닌 덕산온천은 1917년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개장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전국 온천수 중에서도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관순환 촉진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그러나 덕산온천 관광지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도심 근교 목욕시설과 찜질방 등이 등장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인근지역 관광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상호 경쟁적 관계 속에 온천 이용객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고 이전 명맥조차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덕산온천 관광지 진입 과정에서부터 우리의 눈을 유혹할 만한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것은 새로움은 없고 멈춰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덕산온천 관광지만의 특징을 살리는 개발계획이 필요한 것입니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주5일근무제 정착으로 국민의 여가욕구는 다양화되고 여가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가의 핵심은 건강과 힐링이었습니다. 이런 웰빙과 관련된 대표적인 관광 목적지가 바로 온천 관광지였습니다. 1981년 9월, 덕산온천지구가 지정되고 관광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실질적인 덕산온천의 핵심이자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도했던 원탕이 건설되면서 활황기를 맞아왔습니다.

그러나 1981년 이후 현재까지 덕산온천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이 자주 변경되었고 관광지 개발은 지지부진해졌습니다. 덕산온천의 얼굴로 원탕이라 불렸던 덕산온천관광호텔 폐업은 더딘 관광지 개발과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폐업 사유는 영업부진 및 시설노후화였지만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사업이 지역 실정을 감안해 좀 더 명확한 관광개발로 이어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지역주민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2018년 3월 폐업 이후 현재까지 덕산온천관광호텔 활용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나 방향이 설정되지 않아 덕산온천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온천이란 특수성을 이용한 덕산온천 관광개발사업마저 초점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덕산온천 관광개발사업의 핵심은 온천입니다.

이 지역이 덕산도립공원 개발과 함께 충남 내륙지역의 전략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온천을 이용한 관광객 유입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피로를 풀고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우선 원탕을 재개하는 방안 마련에 충남도와 예산군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 배경 위에서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현재 관광지 내에 개발된 관광시설은 요즘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관광객의 이용 만족도가 낮고 이용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 이후 최근 10년간 관광객 수를 집계한 결과 10년 동안 총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표에 나타나 있습니다.

덕산온천 관광지를 둘러싼 덕산도립공원 가야산 지구, 덕숭산 지구를 찾은 관광객은 최근 3년 각각 101만 명, 268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보다 모이지 않는 곳에서, 도심보다 산과 바다로 건강과 여가를 즐기려는 삶의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덕산도립공원과의 관광지 연계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덕산온천 관광지는 지난 1981년 9월 22일 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에 총 72만 4000㎡에 이르러 관광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개발 현황은 개발계획 면적 대비 약 20%에 머물고 있어 사업 추진 부진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충남도의 적극행정이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입니다. 2004년부터 2025년까지 당초 계획했던 숙박·상가 등의 계획시설은 177개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 현재까지 조성된 시설은 32개로 나타나 계획했던 기간 내 관광지 개발 완료가 가능할지 의문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재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과 덕산온천 관광지 공원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십억, 수백억에 이르는 예산 확보 등의 짐을 기초자치단체가 짊어질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덕산온천은 1987년 관광진흥법에 의해 관광지로 일부 지정된 후 관광진흥법상의 환지방식만 차용해서 구획정리를 실시해 조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덕산온천은 1981년 온천법에 의해 추진되어 왔지만 전체 관광지 지정은 1992년도에 이루어졌습니다.

시기적인 차이로 인해 관광지 개발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추진이 더딘 상황을 거쳐 왔습니다. 특히 환지방식의 관광지 개발로 토지소유권이 세분화되어 있어 계획적인 관광지 개발에도 한계성을 안고 있습니다. 1992년, 2014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이 바뀔 때마다 지정 면적이 감소하거나 증가한 이유도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쉽지 않았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또 온천자원을 주 용도로 활용하는 기존 토지이용계획은 경제성 유발의 다양성을 가로막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화면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덕산온천 관광지 토지이용계획 현황입니다.

전체 토지이용계획 면적 중 41%가 관광호텔, 가족호텔, 여관 등 숙박시설 조성면적인 반면 상가, 운동오락, 휴양문화시설은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2020년도 9월 일반숙박시설을 일반 및 생활숙박시설로 허용용도를 변경한 것도 숙박시설 중심의 관광지 개발을 활성화하고 토지이용을 다양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덕산온천 관광지는 30년째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을 유지해 오고 있어 민간투자 유치나 계획적 개발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토지이용 재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객이 요구하는 개별 건축물들의 형태, 색채 등 경관전략뿐만 아니라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에 대한 여러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지 개발 답보 상황에 놓인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덕산온천 관광지는 토지소유 문제, 경기불황, 온천산업 사양화 등 여건 변화로 관광지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충남도 차원의 종합적인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관광지 지구단위계획의 고도화,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전략 수립, 관광지 주변지역의 난개발 억제 등의 난제를 조화롭게 풀어낼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최근 예산군은 덕산온천 관광지를 힐링과 치유의 공을 갖춘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덕산온천 관광지 활성화와 더 나아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안 됩니다. 2023년까지 285억 원을 투입해 수힐링센터와 노천스파를 구축하는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충남도의 역할이 요구됩니다. 덕산도립공원 및 내포보부상촌과 조화롭게 어울리고 연결될 수 있는 휴양마을 조성사업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포신도시, 덕산도립공원, 예산·홍성 관광단지 등 덕산온천 관광지 내외부를 둘러싼 다양한 관광요소와 조화를 이룬 관광지 개발전략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충청남도와 예산군의 이원화된 덕산도립공원 업무 주체가 명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 3월 30일 도립공원 업무가 기존 예산군에서 충남도로 환수되었지만 2018년 최종 마련된 공원계획 사업 추진은 자치단체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산온천 관광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 확립과 덕산도립공원과의 시너지효과 유발을 위해서는 도립공원 업무와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행정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덕산온천 관광지가 지리적으로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차별적 전략 마련의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도지사님의 노력과 도민의 마음이 모아져 이루어낸 서해안 복선전철과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의 이점을 살린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계획 수립은 필수적입니다.

덕산온천 관광지가 내포신도시의 배후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충남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덕산온천 관광지가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차별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온천관광지의 장소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장소의 차별적 이미지 정립이 중요합니다.

이제 목욕만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든 세대가 어울리고 오감이 즐거울 수 있는 관광지 개발이 필요합니다. 기존 개발계획의 효과성 재분석과 덕산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있는 개발계획 추진으로 관광지 개발의 시너지효과를 누려야 합니다.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사업은 충남 내륙지역 관광의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 상황 등 최근 새로운 관광 시류에 맞는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방향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태안·서산·보령·서천 등 충남 서해안 관광지로 직행하는 충남 관광이 아니라 덕산온천 관광지를 꼭 거쳐야 하는 충남 내륙관광의 허브지구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존경하는 양승조 지사님! 최근 코로나 상황 속에서 관광은 오감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과 치유가 가능한 흐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은 틀에 박힌 개발에서 온천산업의 재비상을 위한 출구를 만드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리며 도지사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사업이 부진한 이유와 앞으로 충남도의 지원방향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덕산온천 활성화는 충남도와 예산군의 지혜로운 협업이 필요합니다. 관광지 개발을 위한 충남도의 역할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은 보부상촌과 덕산도립공원의 연계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립공원 업무를 충남도가 환수했음에도 여전히 공원사업은 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유와 덕산온천 관광지와 도립공원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