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충청남도의회 발언

이선영 의원 발언

332회 제2인사청문특별위원회2021-10-15

이선영 의원 프로필 보기 →

이선영입니다. 지난번에 보건의료 노조에서 열세 차례 논의 끝에 노사 간 합의를 이룬 사실이 있지요? 지금 그 합의 내용에 보면 ‘의사 증원과 의료인 결격 사유 확대, 그리고 진료 인력에 대한 면허 범위 등을 추후 논의한다’라는 내용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원장님 이력서를 보니까 대한의사협회에서 2009년부터 ’21년 4월까지 계속 의사협회의 간부로 일을 하고 계셨어요. 지금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 내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공공의료를 경영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하고 입장이 다소 달라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서산의료원장 입장에서 이 합의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추진해야 된다고 보는지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의사는 충분히 있는데 도시와 시골 간의 지역격차 때문에 그런 오해가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이시지요? 그러면 지역에서 유능한 의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아까 제 질문 중에 진료 지원 인력의 면허 범위에 대한 얘기가 있었어요. 불법의료 보조 인력에 관해서 이거를 양성화할지 그 내용에 대해서 의료계에서도, 의료협회에서도 굉장히 의견을 많이 가지고 계시지요? 지금 사실상 의사 선생님께서만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거고 거기에 따른 손이 좀 부족하다 보니까 간호사한테 일부 의료 행위를 맡기는 사례가 적지 않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음성적으로 행해졌던 거고 이거를 양성화하자는 의견이 이루어졌던 거고요, 그런데 의사협회에서는 굉장히 반대하고 계시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손이 부족한 의사 선생님을 더 충원해야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원장님 의견은 어떠신지, 그러니까 의사들을 좀 더 충원해서 의료 행위를 전부 의사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할지 아니면 의료 행위에 대한 면허를 추가로 지원해서 지원 인력들에게 이런 의료 보조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인지 어떤 쪽이십니까? 예, 그런데 의사협회에서는 의사 증원을 반대하고 계셨지요?

예, 알겠습니다. 원래 결론이 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니까요. 질문은 그 정도로 마치고요, 다른 질문하겠습니다. ’21년 7월에 주취자 신고 처리를 위해서 충남 서산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네요?

그 기사를 보니까 경찰 쪽에서 인터뷰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경찰력은 보다 시급하고 보다 위험한 곳에 집중되어야 한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저는 글쎄요, 경찰에서 주취자를 보호하느라고 사실은 정작 중요한 일들을, 주민 치안에 관한 업무를 소홀히할까 봐 우려하는 점 상당히 크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주취자 보호센터라는 곳이 병원으로 이관이 되다 보면 정말 단순 주취자를 병원에서 보호해야 되는, 마치 유치장 성격의 그런 업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고, 그리고 주취자들의 의료인 폭행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보호조치를 할 수 있는 경찰 인력이 충분히 센터에 배치가 되는지 -센터에는 경찰이 어느 정도 인력이 배치돼서 하고 있는지- 그리고 주취자 보호센터를 지금 운영하고 계신 거지요? 예, 그럼 경찰 측에서 귀찮은 업무에 대한 업무 떠넘기기가 아니라 나름 병원에서도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도 있고 주취자분들을 따로 관리하면서 안전상의 문제라든지 건강상의 문제를 좀 더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이시지요?

예, 짧게 하나 더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서산의료원을 검색해 보니까 좋은 미담이 검색에 나왔어요. ‘외국인 근로자에게 온정을 베풀었다’는 미담이 떴더라고요.

여기에 보면 “파키스탄 출신의 무하마드라는 분이 심정지로 병원에 왔다가 당진종합병원에서 병원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서산의료원으로 전원을 했고, 의료원에서 아주 전적으로 치료를 도와주면서 이분이 많이 회복되고 자국으로 보내는 데까지 도움을 주셨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보면 “종교적 문제로 일반 식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할랄푸드를 제공하셨고, 상반신 강직이 되어 있는 이 환자를 위해서 간호사들이 릴레이로 마사지를 해 주고 그리고 보행 연습을 도와주시고 그리고 치료 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영상통화를 통해서 가족과 계속 대화하도록 유도를 했다”라고 되어 있네요. 굉장히 바람직하고 좋은 일을 서산의료원에서 하신 거 같아서 되게 기쁘고요, 의료원에서 반드시 제공해야 될 필수 의료서비스 외에 맞춤형 간호와 친절서비스를 하는 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가라고 했을 때 제가 보기에는 종사자에 대한 적절한 대우와 보상 그리고 직원 간의 상호존중 그리고 자긍심 고취 그리고 병원에 대한 주인의식 그런 데서 비롯될 거라고 생각이 돼요.

지금 원장님께서는 직무수행계획서 맺음말에 직원들 모두가 우리 가족, 우리 살림이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직원 구성원들 모두가 가족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은 굉장히 좋지만 어떤 다른 이면에서 보면 그게 직원들에 대한 열정과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적절한 보상과 그리고 워라밸이라고 하지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맞춰지도록 그런 조치를 해 주신다고 하면 아마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가 질이 훨씬 더 고양될 것이고 그래서 서산이든 당진에서도 찾아가는 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원장님이 직원들에 대한 일과 생활에 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실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해졌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미담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후에 직원들한테 어떻게 처우개선을 할지 궁금합니다. 직장 내 상호존중 문화나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맞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