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일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예산군 대술면에는 천방산, 극정봉, 화산천, 이티천, 수당 이남규 의사, 이광임 고택, 천방사, 해곡사, 묘법사, 오케이목장, 강민첨 장군 묘 등이 있는 예산군 출신 국민의힘 소속 방한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김복만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김태흠 도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언론인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첫째, ‘올가을 수확기 쌀값 폭락 파동, 충청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농민들이 여름내 흘린 땀과 바람과 함께 따가운 햇볕 아래 들녘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결실을 맺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쌀값 폭락으로 인하여 농민들은 풍년이 오히려 고통으로 다가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기만 합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20㎏당 5만 6000원 선이던 쌀값이 최근 4만 6940원까지 떨어지며 45년만에 가장 크게 폭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쌀 재고량 또한 역대최고치인 50만 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쌀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올해 햅쌀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물가 상승으로 농업 자재, 비료, 면세유 등 필수 농자재의 비용은 폭등하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쌀밥 대체식품의 다양화,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쌀 소비가 급격히 줄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즉석밥 한 개 분량 즉, 약 200g도 소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농민들은 이중고를 넘어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은 한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정부가 올해 7월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쌀 37만 톤을 매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쌀 재고량은 역대 최고인 50만 톤에 달합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가 시기적으로 늦었으며 쌀 수매 가격을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결정하여 가격이 폭락하는 등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돈은 돈대로 쓰고 정책 효과는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현재의 쌀 시장격리제도를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 매입 가격의 물가 상승률과 생산비를 반영하는 등 농업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저가 입찰로 수매하는 역공매 방식에서 바꿔서 적정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또 농업인 단체에서 요구하는 2021년산 재고 벼 전량 시장격리 조치하고 면세유 가격 상승분, 영농 자재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며 농업인 긴급생활지원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쌀 산업 구조를 만들고 쌀값 폭락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지금 바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올가을 쌀값 폭락 대란이 닥쳐올 것은 뻔한 일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농가들이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톨의 쌀을 얻기까지 농부가 일곱 근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농민들의 땀은 적정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하여 농민들이 흘린 땀의 소중한 가치를 국가가 지켜줘야 합니다. 일미칠근의 뜻을 거울삼아 농업인들의 노력과 정성을 받들고 농업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줘야 하며 이것이 정부와 충청남도의 마땅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입산 양곡시장 확대에 맞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식량 주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쌀 산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넘어 국가의 안보이며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특히 지금은 기후변화의 시대입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게 이어지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쌀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우리의 민족은 역경이 있을 때마다 밥심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쌀 농업을 지켜왔습니다. 대대손손 이어왔던 ‘쌀만은 지켜야 한다’는 고집과 집념으로 쌀농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수시로 변화하는 정책이 아닌 절실한 마음을 모아 쌀값 폭락 대란을 막고 굳건한 식량안보 체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충남 농업을 위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충남도정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김태흠 도지사께서는 올가을 수확기에 쌀값 폭락 파동을 막기 위한 충청남도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과 대책을 도민들에게 소상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삽교역(가칭 충남도청역) 2026년까지 계획대로 준공해야 한다’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경부선축에 집중된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키고 장항선, 신안산선과 연결하여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삽교역 신설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충청남도가 제출한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하며 지방예산을 투자하여 신설할 수 있도록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국비 지원이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삽교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받았고 정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은 이를 적극 환영하며 삽교역 신설과 이를 통한 내포신도시와 예산군 발전을 크게 기대하게 되었으며 삽교역 신설은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의 오래된 염원과 의지가 한데 모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환황해 시대 중심축으로서 내포신도시와 충남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관문이 될 삽교역, 가칭 충남도청역 설치 결정은 쉽게 이룬 결과가 아닙니다. 정치권과 충남도민과 예산군민 그리고 관련 공직자들이 뜨거운 햇빛과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손을 맞잡고 한 걸음씩 걸으며 오랜 기간 공들여 이루어 낸 피눈물의 성과입니다. 삽교역은 2010년 12월 서해선 기본계획에 장래역으로 반영되었습니다. 2018년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삽교역 신설의 비용편익분석값을 1.07로 분석하였으나 2019년 기획재정부는 재검토를 통해 비용편익분석값을 1.0 이하로 분석하면서 삽교역 신설이 좌초될 위기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예산군민 등 5만 6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정당 등에 전달하였으며 삽교역의 조속한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였습니다. 2020년 12월 7일부터 2021년 12월 15일까지 255일간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예산군 산하 162개 단체 1841명이 릴레이 피켓 시위를 하는 등 험난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 정부를 상대로 국가균형발전과 충남혁신도시의 미래 비전을 피력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설득하였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삽교역 신설사업비에 지방예산 투자계획을 제출하며 충남도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였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과 단합된 힘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험난한 길을 걸어온 만큼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은 컸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삽교역을 계획대로 2026년까지 차질 없이 설치하여 내포신도시와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내포신도시 주민과 예산군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삽교역 신설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것입니다. 지난 7월 도지사께서 간부 회의를 통해 삽교역 건설은 도비가 아닌 국비로 짓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삽교역 신설 논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셨기에 군민들은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이 안 될 것을 크게 그리고 많이 우려하고 또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비용대비편익값이 1.0 이하 시 신설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관리지침 제82조에 따라 경제성과 수익성이 확보될 때만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신설하겠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또 장래역은 철도건설법령 또는 총사업비관리지침 등에 명시적으로 규정된 개념이 아닙니다. 기본계획 이후 역 신설을 준용하여 경제성과 수익성을 분석한 후 추진하는 것입니다. 삽교역 신설은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공사와 병행할 경우 2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지방비가 부담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구 산업선, 달성군, 서재·세천역, 달서구 성서공단 호림역,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사역 등이 있습니다. 물론 삽교역 신설사업비를 국비로 확보하여 추진한다면 도민 모두가 환영할 것입니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현재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과 기획재정부의 국비 반영 불가 방침 속에서 예정된 일정에 맞춰 국비를 확보한다는 것이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도민들께서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초 계획된 2026년 삽교역 설치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크게 그리고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도 4년의 공사기간이 필요합니다. 2020년 12월 27일 삽교역 부지에서 충남도청역으로 명명선포식을 거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충남도민과 예산군민들께서 이러한 염려와 걱정이 많고 크다는 것을 유념하여 주시고 오랜 숙원사업의 해결로 한층 기대감이 커진 충남도민과 예산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2026년 삽교역 설치 문제를 앞장서 풀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2023년도 국비에 삽교역 설치 사업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관련 법령을 초월하는 김태흠 도지사님의 힘쎈 고도의 정치력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향후 삽교역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국비 확보 계획과 국비 확보 지연 시 지방비 확보 대책 등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도민들에게 소상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시설공단, 예산군과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삽교역이 계획된 2026년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삽교역, 가칭 충남도청역 신설이 예산군과 홍성군 그리고 내포신도시의 상생 발전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