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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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회 발언

김종기 의원 발언

161회 제보건복지위원회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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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위원입니다. 오전에 다른 위원님들이 많은 질의를 한 바와 같이 우리 구 실정에 비해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어떤 삶의 질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되겠으나 현실적으로 지역과 동 떨어지는 어떤 프로그램들, 또 그런 기획들이 사실은 지역과 많은 충돌이 생기고 있다고 본 위원은 생각해서, 지금 지역축제가 아까 김광호위원님이 오전에 우리 지역의 축제인데도 불구하고 지역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어떤 외래문화에 대한 소개형식, 축제가 이 정도 수준이다. 그래서 주민이 한바탕 축제를 흥겹게 뛰고 놀고 이 지역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이것이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갈 때 타 지역이나 외국에서 그것을 인정하고 배우러 오고 함께 흥겨워 하는 어떤 우리가 제대로 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야지만 인바운드 되는 그런 외래 관광객들이 제대로 같이 흥겹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본 위원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아마 다른 위원님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같은 말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단 지금 현재 우리 문화과에서, 집행부에서는 처음이니까 더 잘 하겠다.

더 많은 예산으로 더 질 좋은 서비스, 더 좋은 문화를 끌어다가 지역민들이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취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과연 이런 취지가 우리 노원구 실정에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본 위원이 생각할 때는 지금 집행부에서 문화과에서 문화과장님의 상당한 식견으로 문화 창달에 힘쓰고 계시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거꾸로 되어 있어요. 뭐가 거꾸로 되어 있냐면 이런 고급, 외국에서 수입한 외국 유명작가들의 미술품 전시 내지는 어떤 외국의 유명한 공연 내지 전시물 이런 것들이 들어왔을 때 과연 우리 집 초가집 앞마당에 그것을 갖다놓으면 주민들이 들어와서 이 그림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프라 구축을 먼저 해야 한다.

본 위원이 지난 업무보고 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구에 이런 전시라든가 아니면 공연을 소화할만한 제대로 된 장소가 매우 협소하고 아니면 전무하고 이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제가 한전연수원 부지를 이전시켜서, 이전 노력을 해서 거기에 컨벤션센터나 컨프런스센터 같은 기초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다음에 유명 전시물도 들어오고 유명 공연도 하는 것이 순리에 맞지 않겠느냐, 아무리 구청 갤러리카페 1층에 좋은 그림 갖다놓고 진품 공룡화석 갖다놓으면 지역주민들이 발로 걷어차면서도 이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제대로 된 공간과 장소에 제대로 된 작품을 갖다놨을 때 빛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전시효과, 이벤트효과를 먼저 하기 전에 다음 구청장이, 다음 민선 정권이 들어 왔을 때 이런 제대로 된 이벤트 하는 것을 양보하더라도 지금은 그 토대를 만들어가는, 기초를 튼튼히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구 주요 실적을 봅니다. 지자체 중 최초로 테마청사인 갤러리카페 노원조성, 지자체 중 최초로 디자인위원회 구성, 이 디자인위원회는 지금 조례가 확정 안 된 것이지요?

이것은 안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넣으시면 안 되고요. 그리고 최초로 문화전담 부서인 문화과 설치, 노원문화재자문위원회 구성, 노원문화의 거리 내 상설 야외무대 설치, 월계문화정보도서관 건립 등등 제가 다 거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번에 퍼포먼스 페스티벌도 했고요. 이런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최초’자라는 것도 많이 들어가고 유래 없이 다른 구에 없는 것들도 많이 끌어다가 비상한 노력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가 이번에 문화부문 최우수 구에 선정되었습니까? 우리 구보다 예산 1/3보다 조금 더 쓴 중랑구가 최우수 구가 됐지요? 본 위원이 무엇을 지적하고자 하냐면 다른 구에서는 눈높이를 주민에게 맞췄습니다.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주민이 내가 만족하고 만족 안 하고 이런 측면이 있는데 굳이 중앙 정부를 거론해서 죄송스럽습니다마는 노무현 정부가 많은 이상과 많은 개혁적인 마인드로 줄기차게 열심히 달려왔지요. IMF 극복하고 10년 동안 열심히 해왔습니다. 쌀독에 쌀 떨어진 것 지금 채워가고 있는 중이고요.

이렇게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국민들한테 인정을 못 받았습니다.

국민 눈높이를 몰랐어요. 자기 눈높이, 아니면 몇몇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중앙 정부를 이끌어가다 보니까 당장 필요한 주민들의 가려운 점을 몰랐던 거예요. 이것이 결국 실패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왜? 국민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 개발하고 좋은 페스티벌을 개최해도 지금 현재 기획하고 준비하는 문화과에서는, 지자체에서 정말 제대로 된 것을 했는데 도대체 우리 주민들이 못 따라주고 이것을 어렵다고 할까, 주민들 노망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주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가슴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 어떻습니까? 똑같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것 실패합니다.

주민하고 함께 하지 않으면, 결국 내년에 예산을 엄청나게 쏟아 부어도 내후년 행정사무감사에 또 엄청난 실패를, 이런 지적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것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예산낭비거든요.

저희 문화 쪽에 많은 예산을 치중하고 있는데 구청장님 이하 집행부에서 굳이 얘기한다면 문화 분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지금 현재 문화부분을 어떻게 하면 주민들 눈높이를 맞추고 여러 가지로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을 좀더 국제적으로 승화시켜서 외래 관광객들을 많이 들어오게 해서 우리 지역 내 부가가치를 많이 높이고 쉬운 얘기로 일자리도 창출해 볼까하는 노력을 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교육특구는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문화 쪽에 치중을 했으면 문화특구를 해야지 문화에 이렇게 치중하면서 다시 또 교육특구로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교육특구는 또 왜 만들고 있습니까? 소위 이벤트성으로 발굴치기로 이렇게 행정을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안 됩니다.

하나에 치중을 해야지요. 만약 제가 문화특구 지정되는데 외래 관광객 10만 명이상 들어와야 문화특구가 지정 돼지요? 그러면 1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문화특구 지정으로 되기 위해서는 문화에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이고 밑바탕에 주민들이 그 수준을 따라오게끔 만들어서 결국 우리가 외래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 다시 특구는 교육특구를 만들어놨단 말입니다.

이것이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볼 때 행정에 전반적으로 어떤 집중적인 노력보다는 분산시키는, 전시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이벤트성 행정들이 아니냐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본 위원이 생각할 때는 외람됩니다마는 저희 문화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노력을 다시 한 번 재검토하셔야 되겠다.

그래서 본 위원이 업무보고 때 지적한, 지금 현재 인프라 구축이 안 되어 있는데 문화를 갖다가 억지로 꽂아놓으려고 해요. 문화의 거리를 만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설렁탕 집 뭐 뭐해서 전혀 문화와 관련이 없는 거리인데 여기는 문화의 거리 해야 되니까 간판 이렇게 규제하고, 너 업종 바꿔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여기 소극장 넣고 여기는 무대 만들고, 이것은 사실 강제로 문화를 우리가 주관해서 만들어 가는데 강제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는 10년, 100년도 걸린다고 저는 봅니다. 인사동, 대학로 거리, 소극장 이런 것들 주변에 기초적인 인프라 전부 다 해주지 않았습니다.

자연적으로 거기에 뜻이 있는 예인들이 모여서 하나하나를 만들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그만의 독특한 거리가 된 것이지요. 그것을 지자체에서 적극 후원해서 제대로 된, 외래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상품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돌을 갖다가 아무리 금을 만들어 보십시오.

돌은 금이 안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이런 것들을 좀더 자구 노력을 해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조금 투자할 때가 아닌가.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이 안 되어 있는데 억지로 갖다가 길바닥에 그림 놓고 구청에 그림 갖다놓고 이렇게 한들 제대로 된 홍보효과가, 아무리 홍보비를 많이 투자해도 제가 볼 때는 안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과장께서는 충분히 생각하셔서 전반적인 재검토를 이 시점에서 한번 해보셔서 불필요한 것들은 삭제하고 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더 꾸려나가는 어떤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하드웨어를 구축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잘 채워야 되지요.

이것이 잘못 채워지면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막대한 예산만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충분히 생각해서 하시고 또 우리 의회에서도 예산편성을 할 때 심도 있게 논의해서 편성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서울 노원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