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나종석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2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나주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김대동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새로운 천년, 21세기에 진입하여 희망과 미래의 비젼을 가름한 2000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들어서 우리의회는 오늘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제54회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뉴밀레니엄의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역사의 창조를 위한 변화와 개혁의 서막을 여는 뜻깊은 해였으며 역사적인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나름대로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분단 55년만에 화해와 교류협력의 남북간 신생의 시대를 열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희망을 일구어냈으며 반면에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모순과 사회병리현상이 폭증하여 현 정부정책의 근간인 구조조정과 개혁이 실종되고 제2차 I.M.F가 눈앞에 닥치는 듯한 경제의 침체와 암담한 사회현실이 만연한 한해였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농업경제의 위축과 경쟁력의 약화로 농축산물가격이 폭락하고 유통체계가 흔들림에 따라 지역경제도 침체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찬란한 희망으로 출발한 2000년 한해를 보내면서 이제 우리는 남은 한달 동안 희망과 현실과의 슬기로운 조화를 이루어 못다 이룬 계획을 차분히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동안 국민적인 열망속에 출범한 지방의회는 여러 가지 제도적인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의의 전당에서 또는 지역의 현장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자치단체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전제되어야만 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지켜본다면 우리의원 모두는 더욱 공부하고 연구하여 시민의 복지와 시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나주가 타 지역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화합과 발전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서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근간으로 진지하게 협의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거듭나야 하며 서로간에 권위적인 자세와 편견을 버리고 진솔하고 합리적인 협력관계를 견지하여 시민들이 공감하고 성원하는 자치발전의 쌍두마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나주발전의 희망을 지피기 위해서 성숙된 자치의식을 바탕으로 시민과 의회와 집행부의 힘을 한데 모아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제54회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로서 금년도 시정업무실적 및 내년도 업무계획의 청취와 시정전반에 관한 질문 답변 그리고 추경예산안 및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의원여러분의 숙련된 의정경험과 시민들의 의견을 집약하여 진지하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당부드리며 우리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금년을 보람찬 한해로 후회 없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