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회 발언
오한아 의원 발언
오한아위원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만해도 주변에서 나비, 곤충, 여치, 메뚜기 이런 것들을 상시로 할머니집 가면 볼 수 있고 이랬는데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어떤 공간에 가야만 곤충들이나 나비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워요. 왜냐하면 지금 보니까 곤충체험관이 전국에 꽤 많네요.
대전, 의령, 지금 예시 주신 것 말고도 무주, 양평, 예천 등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이 나머지 곤충학습관을 보니까 별도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동이 있고 온실해서 나비를 거기에 생육할 수 있게 풀어놓고 하는 체험관이 있는데 우리는, 저는 곤충체험관을 처음 추진했을 때 불암산은 괜찮겠다고 제가 판단했던 이유는 다른 곳은 그냥 별도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냥 공원에 있거나 수목원 옆에 있거나 그런데 우리는 정말 천혜의 산을 뒤 배경으로 하는 장소라서 정말 아이들 야외학습장으로도 굉장히 유용하겠다.
그리고 그 예산으로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는데 지금 보니까 여기도 건물을 짓는 이런 형태여서 저는 이왕 하는 것 아이들이 가서 봤을 때 정말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게 이런 시설을 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자연환경을 좀 더 할 수 있는, 이 나비가 그냥 온실에서 날아다니는 나비와, 저도 우연히 어제 경춘선에 있다가 나비 두 마리가 날아와서 제 눈 앞을 싹 지나가는데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형태로 좀 야외에서 아이들이 나비 등을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은 별도로 생각해 놓으셨는지, 아니면 온실로만 하실 것인지요?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요.
이게 어쨌거나 자연이고 생태이고 곤충이고 다 어떤 틀에 갖춰져 있는 안에서 보는 게 아니고 자연과 어우러져서 정말 취지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이게 취지는 좋아서 처음 이렇게 설치해 놓는데 다분히 인간적인 관첨에서 이것을 해놓으면 첫해나 두 해는 어떻게 생기는데 이후가 되면 나비는 없고 전시물만 남는 이런 형태가 될까봐 저는 그게 가장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면밀하게 이 이후에도 관리가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생물이기 때문에 굉장히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관리를 좀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이 예산을 넣어놓고 계속해서 잘 운영되면 예산이 적게 든 것이고 만약 아무리 예산이 아무리 조금 들어도 하다가 망치면 예산이 많이 드는 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를 좀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수락고등학교 옆에 지금 1억 3000만 원으로 유휴녹지 경관개선하는 게 있어요.
이게 보니까 수락초등학교, 수락중학교, 수락고등학교 그 사이에 있는 그 공간을 얘기하시는 것입니까? 동부간선도로와 3개 학교가 막고 있는 공간이죠. 여기에 뭐하실 거예요?
그러면 지금 제가 지도상으로 봤을 때 일반주민이 거기를 들어가려면 학교를 통과해서 들어가 되는 것인데 맞습니까? 별도의 길이 있습니까? 그런데 사업목적에 보면 ‘학생들의 야외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자 함’이라고 되어 있어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 부분이 우려가 돼서요. 학교 측에서는 처음에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이렇게 학교를 개방하는 것처럼 예산을 따왔다가 이게 완공되고 나면 면학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수업시간에는 주민의 입장을 막거나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게 취지는 주민과 학생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산을 들여서 했지만 결국은 특정학교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게 좀 우려돼서요. 사례가 저희 지역에도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바뀌니까 학교를 개방하는 목적으로 나무 울타리를 다 제거하고, 학교 담벼락을 다 제거하고 저희가 시비를 받아서 나무를 심어놨더니 몇 년 후에 학교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외부 사람들이 들어오면 면학분위기를 해한다고 해서 다시 울타리를 쳐 버린 경우도 있고 입장을 금지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 제 노파심이겠지만 이런 부분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를 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