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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권영관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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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관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충청북도의회가 150만 도민의 기대속에서 개원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때로는 도민들의 비판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의원들간의 갈등도 있었음을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막말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인들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말씀들도 있겠지만 차제에 좀더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늘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료의원들의 심부름 역할을 담당해 보겠다고 약속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임 의장님의 사정으로 인하여, 전반기 잔여 임기동안 저는 제 자신의 의견은 낮추고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동안 실추되었던 의회상을 최정상으로 만들겠습니다.

결코 궁예처럼 남의 충언이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오만함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궁예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은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으며 마침내는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어느 자리에 오르면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저는 결코 교만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저를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시면 다음 몇가지를 꼭 약속드리면서 해내겠습니다.

저 자신을 스스로 낮추고 의원들을 위한 진정한 방패막이가 되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각자 다른 환경과 지역에서 150만 충북도민을 위한 집행부 견제와 도민들의 대변자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선출되어 함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의견과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릅니다.

이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잘 융합하는 가에 조직의 사활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중국의 고전 한비자에 보면 “털을 헤쳐가며 그 속의 흠집을 찾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들추어서 밝혀내는 것을 비유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파헤치려다 오히려 자신의 실수가 드러나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입니다.

동료와 함께 일을 하다 보면은 동료의 장점보다는 마치 동료의 실수로 자신의 능력이 돋보이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입니다. 동료라면은 서로 감싸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료라는 것은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업무상 항상 협력해야 하는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늘 생각해 왔습니다.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먼저 양보할 줄 아는 동료의식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분위기 조성과 의원 상호간의 결속과 단합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동료의원들을 위하여 베풀고 쓰겠으며 동료의원들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고 동료의원들을 위하여 희생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 번 국회에서 통과된 명예직 삭제에 대한 의원수당 및 활동비 문제를 하루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관계관들을 직접 방문, 찾아다니며 제가 앞장서서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벙어리 냉가슴 앓는다는 말이 있듯이 의정활동에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 외에 그 누가 알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고통을 제가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각 시·군을 순방 방문하면서 각 시·군 선거구별 기관단체 지역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의견 수렴은 물론 동료의원들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홍보와 위상정비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의장에 당선된다면 꼭 어느 지역을 통해서 기관 군수, 시장, 그 지역의 의장, 군의회 의원 모든 분들을 초청해서 우리 의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를 말하고 둘을 듣는 그러한 마음과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말을 아끼겠습니다. 유능한 인재는 타고나지만 성실한 일꾼은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저는 비록 유능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다면 성실한 일꾼으로서 흘리는 땀을 아까워하지 않는 여러분의 일꾼이, 머슴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모든 제가 한 약속을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이 새기고 끝으로 집행부와의 관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집행부와의 관계는 너무 나쁘지도 너무 좋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긴장하는 관계가 유지되어야 우리 의회가 살고 우리 의원님들이 살고 우리 집행부가 산다고 저는 평소에 생각해 왔습니다.

이 작은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여러분들 동료의원님들이 저에게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