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우신 의원 5분자유발언
관광건설위원회 강우신 의원입니다. 한창동 의원께서 질문한 국가대표선수촌 유치문제에 대해 보충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단양군에서는 2003년 7월 3일부터 천혜의 입지환경과 개발여건을 가진 대강면 올산리 일원에 국가대표훈련시설을 포함한 골프장, 스키장, 숙박시설을 갖춘 휴양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추진과 함께 국가대표선수촌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이곳 올산지역은 소백산맥의 능선을 따라 경북과 충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청정지역이며 이 지역의 특성을 설명하면 해발 700내지 800고지에 위치하고 체육인들이 선호하는 훈련에 적합한 지역이며 국유림이 223만평, 도유림이 108만평, 군유림이 1,920평으로 대한체육회가 제시하는 면적은 제2선수촌의 기준으로 태릉선수촌의 6배인 55만여평 규모보다 월등하며 부지확보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편도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불과합니다. 이렇게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약 9개월 동안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중앙에 수 차례 방문하여 유치운동을 벌여왔고 도에도 작년 7월 2일 협조요청을 하였으나 금년 2월에 단 한 차례 대한체육회에 건의문을 보낸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평소의 충청북도공무원들의 자세가 아니기 바랍니다.
이토록 단양군에서 정보를 입수하여 유치에 힘을 쏟아왔으나 인적자원부재, 정보부재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충청북도에 지원요청을 하였음에도 이와 같이 허술하고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반해 충남에서는 안면도, 보령, 서산지역을 이전적지로 선정하여 활발한 유치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도지사가 실무진에게 지역유치를 적극 주문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전북 남원 등에서도 나름대로의 장점과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비밀리에 전문가그룹을 구성하여 전략적으로 합리적 논리개발과 전략구상을 통해 중앙 관계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서고 있어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가대표선수촌 문제는 단순히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도차원의 적극적인 유치운동과 전략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도에서는 지역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레포츠종합타운 조성문제와 국가대표선수촌 유치문제 두 가지 모두 아무런 대책도 전략도 가지고 있지 못하고 무관심하고 안이하게 대처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참여정부 출범 이후「참여정부문화비전」,「국민체육진흥5개년 계획」,「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신관광진흥 5개년 계획」등 국가 차원의 새로운 계획들이 속속 수립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에서는 신행정수도 유치문제, 전국체전의 성공개최 등 당면 과제에만 급급한 나머지 각 분야별 중장기 국가계획속에 지역계획을 반영할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가단위의 새로운 정책관련 정보와 정책변화의 움직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발전의 실익과 기회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이제까지의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형태의 현안 중심의 안일한 대응자세와 사고를 버리고 각 분야별로 보다 거시적이고 실리적인 전략적 사고와 정책적 대응자세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당부합니다.
도에서는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문제를 대응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타도시의 유치조건이나 전략에 대한 정보입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유치논리 개발과 전략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올산지구에 대한 도 차원의 개발 청사진이 제시되어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 국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국책사업이나 국가공공기관 등의 지역유치를 위해서도 가만히 앉아서 중앙정부의 정책적 배려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역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협상카드가 제시될 수 있을 때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도에서는 단편적으로 금년 2월에 단 한차례 대한체육회에 건의문을 보낸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나 정책적인 유치 노력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도에서 지난해부터 올산지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선수촌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된 「참여정부 문화비전」계획이나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신관광진흥 5개년 계획」등 각 분야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이하고 단편적인 눈앞의 정책현안에만 급급하여 「중원문화권」이나「중부내륙광역권」개발사업 등과 같은 지역차원의 중차대한 계획들이 국가계획에서 누락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타 시·도에서 앞서가 지역내 비판 여론이 조성된 이후에 부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단편적이고 전시적인 행정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단양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편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매년 적국 각지에서 수많은 전지훈련팀이 즐겨 찾을 정도로 선수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좋은 이미지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에서도 이제부터라도 참여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레저스포츠산업의 전략적 육성정책에 부응하고 국가차원의 제2국가대표 선수촌 유치를 도모해 나가기 위해서는 도차원의 확고한 정책의지 표출과 더불어 사업계획의 구체화를 통한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나아가 향후 충북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차대한 사업이기 때문에 별도의 전략개발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집행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는 무엇이며 답변내용과 같은 원론적인 대응노력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향후 대응방향과 추진계획을 분명하고 소상하게 밝혀 주시기 바라면서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