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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구성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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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제1선거구 강구성 의원입니다. 참으로 외롭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당을 초월하여 서로 존경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료의원들이 있기에 결코 외롭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05년 7월 10일 오늘 이 순간이야말로 제7대 충청북도의회가 개원이래 꼭 1,240일이 되는 날입니다. 1,240일 숫자만을 합해 보니까 일곱 숫자가 됩니다.

일곱 숫자는 우리 민족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오늘 7자가 되는 이날에 150만 도민들이 원하는 뜻하는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그동안 1,240일이 오는 동안에 단 한 건도 정당간 의견충돌이 없이 오로지 우리를 선택하여 준 150만 도민들을 위해서만 일해 왔다고 감히 자부해 보기도 합니다.

아니 오늘 이 순간도 이 자리에 계신 동료의원들과 저의 마음은 똑같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과 뜻을 우리들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것은 기초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충북도민들은 각계인사가 참여했고 다양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친 뒤에 마련된 선거구 획정안으로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은 선거구안을 도의회가 손대고 있다고 합니다. 4인 선거구를 분할한다는 것은 한 정당이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당리당략 방침에 따라 도의회가 움직이고 있다, 민의를 왜곡하는 거대 정당의 횡포다, 도의회는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안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말들하고 있습니다. 2인선거구가 될 경우 거대정당 공천자가 기초의회를 독식함으로써 다양한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주민자치가 무너질 것이다라고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민단체들은 물론 특히 여성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신문을 들어 보이며) 이 신문은 12월 21일자 신문입니다.

이 신문에 보면 우리 충청북도의회 광고에 도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뜻에 부응이라는 것은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뜻에 따른다, 쫓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충청북도의회는 분명히 도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물론 선거구 획정 결정은 도의회 우리들의 권한입니다. 그러나 도민이 원하지 않는 권한은 어떠한 권한이라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통해서도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불과 엊그제 일간지에 도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우리는 150만 도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대변자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분명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150만 도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일은 그 무엇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그 어느 누구도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싫어하는 그런 권한을 행사하는 일은 없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당 공천제도도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진정한 지방자치는 정당 공천제도는 물론 정당 개입은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마음이나 저의 마음이나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 목매여 끌려가는 듯하여 너무도 안타깝고 아픈 마음을 억제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우리들의 임기 속에서 왜 우리들이 150만 도민들의 뜻이 아닌 길을 가야만 하며 왜 그들의 마음을 저버려야 합니까? 왜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해야 된단 말입니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것을 우리가 수정할 큰 문제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 수정한다면 전면, 4인선거구뿐만 아니라 3인선거구 포함 모두를 섞어서 재검토 수정해야 될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동료의원들로부터 이런 불만들을 들었습니다. 과거 의장단 선출 시 “우리들 의견도 무시한 채, 우리들의 권한을 무시한 채 의장은 누구 부의장은 누구누구하며 간섭하더니 이번에 또 간섭하는구나” 하고 동료의원들의 불만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이 진정 지방자치제라는 겁니까?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저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장내소란) (「뭐하는 겁니까?

이게」하는 의원 있음) 의원님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의사진행 똑바로 하세요」하는 의원 있음) (장내소란) (「뭐하는 겁니까? 지금」하는 의원 있음)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