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발언
김양희 의원 발언
한나라당 김양희 의원입니다. 오늘은 바로 우리 도의회, 충북 도의회를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의장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어제밤에 굉장히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받으신 줄로 믿습니다. 내용인즉슨 ‘알려드림, 의장 누구, 부의장 누구, 제2부의장 누구입니다. 차질 없이, 점, 누구 드림’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관행상 다수당 의원들이 원 구성에 앞서서 사전에 조율하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인정합니다, 소수당으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숫자적인 우위를 이용해서 자당 의원들이 아닌 타당 의원들에게까지 이런 일방통행식 명령 하달식의 문자메시지는 의원으로서의 자존심에 상당히 손상을 입었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앞으로 도의원으로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로부터 쏟아지는 도민들의 질타와 따가운 시선과 눈총을 어떻게 감내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아직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자격으로, 무슨 자격으로 타당 의원들에게 그런 무례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는지? 협조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격식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의회 운영으로서 우리 의원들을 거수기로 만든다면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이 문제에 어디서 오더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명하시고, 투표에 앞서서 해명하시고 우리 전체 도의원들에게 사과와 충북 도민에 대한 사과를 먼저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