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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심기보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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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형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민선 5기 충청북도 도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시는 이시종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이기용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 가족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정책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기보 의원입니다. 저는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의 통합교명에 ‘충주’라는 이름을 되찾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9월 26일 충주대학교와 전문대인 철도대학의 통합이 교과부로부터 최종 승인되면서 지난 50년간 충주시민과 고락을 함께해온 ‘충주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충주대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당초 통합안은 충주대와 지역사회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내용이었는대, 저학년 교양학점의 취득을 충주나 의왕, 증평 어느 캠퍼스에서나 편의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독소조항이 있는가 하면 충주대 편제정원을 1,076명 줄이는 대신 철도대는 504명을 증원하고 충주대 교직원과 대학원의 정원도 대폭 감축하는 충주지역에 철저하게 손실을 주는 불합리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충북도와 충주시 그리고 충주시민들이 일사불란하게 반대운동을 했기 때문에 충주대 편제정원 감축 규모가 당초 1,076명에서 488명으로 크게 조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왕캠퍼스 내 교양과목 수강도 최소화되고 통합지원금도 충주대 70%, 철도대 30%를 분배함으로써 대학규모에 맞게 조정되는 한편, 충주대 대학원 정원 감축안도 폐기됐습니다. 이러한 작지 않은 성과는 충주대를 사랑하며 충주대의 실리적인 통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주신 도와 충주시 그리고 충주시민들의 뜨거운 정성 덕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도 큰 일이 남아있는데 통합대학의 교명에 ‘충주’라는 이름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충절과 예향의 고향인 ‘충주’의 지명은 고려시대 이후 1,100여 년을 지켜온 전통과 역사가 있고 옛 충청도 수부로서의 긍지가 있는 자랑스러운 이름인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반기문 UN총장을 배출한 세계적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충주대는 철도대와 통합을 하면서 특성화를 위해 한국교통대학으로 명칭을 바꿔 가지고 ‘충주’의 이름을 아예 빼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충주대를 위한 지역민들의 성원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1962년 충주공업초급대학으로 충주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충주대는 충주시민들의 사랑과 정성을 자양분으로 삼아 발전해 왔습니다.

충주시민들은 충주대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땅을 기부했고 4년제 국립대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지금의 충주대가 있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주대는 “대학 명칭은 학내 구성원들이 알아서 하는 것” 이렇게 하면서 지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충주라는 고장에 대해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던 지역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충주’ 이름을 되찾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고유한 지명을 가진 지방대학의 존재는 지역민의 자긍심과 지역사회의 지식을 견인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사회적 자본이요, 그 지역의 상징인 것입니다. 충주의 역사와 함께 오랜 동안 ‘충주’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키워온 충주대의 사회적‧문화적 존재가치를 이처럼 허망하게 포기할 순 절대로 없습니다.

통합대학이 ‘충주’라는 이름을 되살려 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그동안 대학 성장의 뿌리가 되고 거름이 되고 부모가 되어 온 충주시민을…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소중히 여기고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쉽게 해결될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하는데 충주시민들이 충주를 사랑한 만큼 충주대와 철도대학의 통합대학은 반드시 대학명칭에 ‘충주’라는 이름을 되살려 가지고 충주시민들에게 보답을 해 주십시오.

이렇게 요구하면서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