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허홍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밀양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안병구 시장님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봄기운이 서서히 퍼져가는 이때 오늘 제271회 밀양시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시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2월 말 발생한 삼랑진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 여러분께서 놀라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산불을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점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화재 진압과 주민 대피, 현장 통제에 밤낮없이 힘써주신 산림당국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살피며 침착하게 협조해 주신 삼랑진 주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제9회 밀양시의회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의 불편을 살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크고 작은 과제들을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밀양은 영남루 국보 승격, 나노국가산업단지 준공 및 기회발전 특구 지정, 삼양식품 1, 2공장 설립‧가동,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준공 및 본격 운영, 문화도시 기반 조성, 울산–함양 고속도로 개통,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확정, 그리고 경남도민체전과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성공적인 개최 등 도시의 외연과 내실을 함께 키우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또한 밀양풋볼스포츠클럽 U-15 창단과 전국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은 밀양이 이제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단순한 사업의 완료를 넘어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과 가능성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인구소멸지역이라는 무거운 현실은 우리 지역이 직면한 위기의 깊이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으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공익감사 청구건은 처리 결과 통보 기한이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역사회에 답답함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한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축소‧이전 문제 역시 지역의 교육 기반과 청년 인재 양성, 나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 거둔 성과도 있지만 끝내 매듭짓지 못한 과제 또한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미완의 과제들까지도 제9대 의회의 책임 있는 고민과 기록으로 남겨 다음 의회가 반드시 이어서 풀어가야 할 과제로 넘겨주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제9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이자 예산안을 심사하는 마지막 자리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책임 있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9대 밀양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끝으로 사실상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의원 개인의 임기는 이어지지 않지만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의회의 책임과 지역 발전의 과제는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10대 밀양시의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아직 풀지 못한 과제는 더 깊이 있게 고민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가는 의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민생을 세심히 살피는 실천, 그리고 행정에 대한 책임 있는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의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9대 의회도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회기 동안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책임 있는 의정으로 밀양의 내일을 위한 밑거름을 성실히 다져 놓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시민 여러분들의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