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운구청장
감사합니다. 진의범 위원님께서 질의하실 경제자유구역청사 송도유치에 대해서 10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포괄적으로 제 의지를 표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최두환 특별위원회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저의 의지표명과 소견을 말씀드리기 앞서서 지난 16일부터 개최된 특별위원회 운영의 차질을 빚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인은 의회를 경시하거나 의원님들의 경제특구청 건립유치에 이의가 있는 것은 추호도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집행부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경제자유구역청사 송도신도시내 건립 건의문을 채택해 구민의 염원을 결집해 주신데 대해서 구청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송도신도시는 IT 등 고도지식기반 산업을 집적 단지화 하고 컨벤션센터와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 등 핵심적 기능을 보유한 지역이기 때문에 영종지구나 청라지구보다는 우리 구에 위치한 송도신도시가 경제자유구역청사의 건립지역으로 최적지라고 하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공항이나 항만과 연계된 국제업무의 거점도시이면서 지식정보산업의 메카인 송도신도시에 들어서야 할 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자들의 편익을 고려한다는 명목으로 인천시가 청사의 위치를 영종 지역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저 또한 실망과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8월 5일 송도신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을 인천으로 유치해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임으로써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는 대 명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자유구역개발과 관련한 민원이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본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천시가 인천 앞 바다 1,286만평을 추가로 매립할 계획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고 송도미사일 기지 영종도 이전 문제와 영종도 개발방식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3개 지역을 제외한 타 군·구 7개 군·구 지역에서는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3개 구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인천시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영종공항 주변 자유구역은 인천공항관리공단과 건교부가, 청라지구는 토지공사가 개발 내지 투자를 주도하고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만 집중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른 7개 구청 아니면 연수구를 제외한 9개 군·구가 인천시의 자본과 예산을 모두 송도신도시에 투자하는 게 아니냐는 게 구청장협의회때 늘 지적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매우 곤혹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범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런 국책사업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기도 합니다. 반면 경제자유구역청 건립 위치가 변경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응해 한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 우리 구의회 의원님들의 결의를 확인하면서 지난 9월 15일 경제자유구역청사의 송도신도시내 건립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도 높게 우리 구의 이익을 위해 의정을 펼치시는 의원님들 모습을 접하면서 우리 연수구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8월 5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비해서 그동안 우리 집행부가 뭐를 했는지 간단하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우리 구의 대응 추진실적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경제자유구역법 제정 관련해서 2002년 9월에 우리 구의 의견을 인천시에 통보했는데 주요 내용은 첫째, 경제자유구역제정시 기초단체 참여권한을 반드시 부여해야 하고 두 번째, 인천시와 우리 구의 협조 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세 번째, 경제자유구역 내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 공무원 파견을 요구하고, 경제자유구역청 및 운영과 관련해서 2003년 5월 14일에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와 정례 간담회시 경제자유구역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 및 대안을 본인이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첫째, 경제자유구역법 시행시 시·군·구의 실무협의 특위를 구성해 줄것과 두 번째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인천시의 구간 역할분담을 반드시 협의하고 세 번째 경제자유구역청 설치시 필요인원을 군·구에서 우선 충원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5월 30일 경제자유구역법 시행에 따른 우리 구의 요구사항을 다시 건의했는데 주요내용은 첫째,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시 반드시 해당 구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과 우리 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과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제정 및 인력확충을 해 줄 것과 우리 구 진입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및 환경개선경비를 부담해 줄 것과 다섯째, 송도신도시와 우리 구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재원을 배분하는 방안을 강구하자. 이 말씀은 한마디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 선포되고 경제자유구역청이 발족되면 구세라든지 인허가 등 일반 행정전반에 걸쳐서 경제자유구역청이 싹쓸이 해 가는 거 아닌가 말하자면, 연수구라든지 중구나 서구는 쓰레기 청소라든지 교통문제 뒤 설거지나 하는 건가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저도 작년 12월부터 송도신도시내 경제자유구역청이 들어선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는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 했는데 이와 같이 경제자유구역청이 기초단체의 본질 지방자치제의 본질을 무시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는 명목으로 일반행정과 구세 마저도 싹쓸이해 가는 거 아닌가 우려를 해서 저는 이와 같이 3개 구청에 협의회를 제안해서 논의해왔고 또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서면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때 안상수 시장은 본인 입으로 일어서서 대답했습니다. “절대 지방자치제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과 똑같습니다. 송도신도시는 연수구 땅이니까” 박인수 기획관리실장이 있을 때 제가 “박실장 확인하는 거요?” 했더니 “예! 맞습니다. 시장님 말씀이 옳습니다.” 하고 여러 구청장이 다 보는 앞에서 저한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고도 기우가 있어서 경제자유구역청이 발족하면 상당부분 뒤 설거지만 남기고 다 쓸어갈 것이라는 우려를 남겼습니다. 또 지난 9월 5일에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에 다른 관련 구청 우리 구와 서구, 중구의 기획팀장의 회의가 열린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토의한 바로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에 관련 구 협조체제구축 문제에 대해서 인천시에 대한 공통요구사항을 협의해서 정리하자는 게 논의됐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 1일 연수구 정책자문위원회 본회의가 열려서 이 부분에서 정책기획단이 마련한 자유구역청 지정 또는 개청에 따른 연수구의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포괄 토의하는 교수 학자들로 구성된 15명의 정책자문위원회가 소집돼 있습니다. 더 부연설명 드리면, 현재까지 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로 가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천시장, 부시장, 정무부시장, 준비기획단장, 담당 실무자와 직·간접 전화 또는 면담해서 확인한 바로는 정치적인 발언입니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기자 회견 등을 통해서 발표한 바도 없고 다만 고위 실무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시장님은 어느 정도 방향을 영종도로 가는 방향으로 갖고 계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외에는 하나도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민감한 사안입니다. 우리 위원님들이 걱정하시듯이 내년 4월 내지 5월에 설계용역이 들어가는데 시장의 의지로 봐서 대체로 영종도로 기우는 게 아닌가하는 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우려를 많이 하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우리 구의 향후 대응 방안은 앞서서 마련해 놓은 겁니다. 경제자유구역운영과 관련해서도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영향분석 또 인천시에 대한 우리 구의 요구사항을 정리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송도신도시와 우리 구역의 지역개발 격차문제 앞으로 송도신도시가 들어서고 연수구는 기성도시로 남을 때 그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투자는 모두 송도신도시에만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결국은 기성도시와 신도시 간 격차문제가 생깁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경제자유구역 운영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고 인천시와 협의사항 및 우리 구의 현안 요구사항을 총 정리한다. 또 우리 위원님들이 걱정하시듯이 저도 경제자유구역청 입지와 관련해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시 담당자들이 한결같이 말은 합니다만, 안상수 시장의 의지로 봐서 영종도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합니다. 그래서 경제자유구역 준비기획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런 말씀드리기에는 뭣합니다만, 준비기획단장하고는 학교 선배가 돼서 자질구레한 얘기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자유구역청 입지선정과 관련해서 내년 4월 5월 용역진행시 우리 구의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경제자유구역청사 얘기로 돌아가면, 다행히 지난 9월 5일 시 경제자유구역준비기획단에서 내부적으로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의 상징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영구청사 건립을 위해 2004년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할 계획으로 저는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인천자유구역청사가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정당하게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위원님들이 걱정하고 염려해주시는 데 힘입어 우리 집행부도 단계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특구청이 송도신도시내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서 추진하겠으며 필요하다면 우리 전 연수구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서라도 우리구민의 간절한 뜻을 인천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연수구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최두환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저는 인천시청 간부들과의 요담 그리고 오전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보고 일정으로 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행정실무에 밝은 부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받으시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