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영신 의원 5분자유발언

주상진의장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51회 거제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오늘 질문은 이영신 의원, 윤현수 의원께서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이영신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신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2000년 정례회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및 업무보고 등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오직 17만 거제시민의 복리증진과 거제발전을 위한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흔들림 없이 정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경의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시정에 바쁘실 텐데도 불구하고 본 의원의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위하여 출석하신 집행기관 간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질문 드리고자 하는 사항은 두 가지 분야로서 해군 퇴적함을 이용한 관광자원을 확보하자는 것과 남부면을 거제관광의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지방재정계획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해군 퇴적함을 관광 자원화 하자는 것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거제시에서는 일명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일컫는 관광산업진흥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만 그 동안 이러한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문화예술회관, 포로수용소 유적관을 비롯한 청마 생가 복원사업 등을 건립 추진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이 민자유치와 더불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또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관광산업진흥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볼거리를 제공하기엔 아직 미흡한 실정이고 더구나 관광객을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기엔 너무나 미흡한 실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그 모양이 웅장하고 크기가 대단하여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아오던 진해 해군사령부에 정박 중이던 거북선을 저 멀리 남해군에서 인수해 갔다는 소문을 듣고 크게 놀란 바 있습니다. 우리 거제시는 진해시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서 어느 시.군보다 정보나 교섭과정이 용이했을 것이라고 판단되나, 이를 남해군에서 인수할 때까지 예견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과 그만큼 정보가 어두웠다는 사실에 대하여 지금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이하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모든 사업은 경영에 있어서 최소의 값을 투자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 경제의 원리처럼 이번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관광자원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지금 진해 해군 통제부에서는 그 동안 전투함으로 사용하던 구축함을 조선 3사에서 개발한 신구축함으로 대체하게 됨에 따라 접안부두와 병력 사정상 노후된 구축함을 퇴역시키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왔습니다. 그 동안의 예를 보면 모든 퇴역군 물자는 재향 군인회에서 처리하여 왔습니다만,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교섭하고 있는 실정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3년 전에는 충청남도 심대평 지사가 퇴역 구축함을 인수하여 당진 앞바다에 띄워 해양박물관으로 이용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바 있으며, 또다른 자치 단체인 부산시, 통영시, 남해군, 목포시 등지에서도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청해진 장보고 축제 때 이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심이 얕은 관계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한바 있으며, 대남침투사건으로 전 국토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릉에 투입된 잠수정을 정동진에 유치함으로써 또한 대단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다른 나라에서 그 예를 볼 때, 해군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이를 기 박물관화하여 활용함으로써 말할 수 없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이 말씀드리는 구축함은 먼저 진해시에서 절충 중에 있는 배수톤수 3,000톤급 구축함으로서 오폐수 시설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고, 길이 160m, 폭18m, 높이9m의 규모로 2000년 6월 30일부로 퇴역한 함이며, 기관과 군이 필요한 장비 일부만 철거하고 외부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여서 이를 우리 거제시에서 인수할 경우엔 위락시설을 겸비한 박물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어촌 민속전시관이나 조선‧해전사와 연계한 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성웅 이충무공의 대승첩을 이룬 옥포만 근교에 정박시킨다면 대승첩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를 인수할 경우에 선상 유지경비가 다소 소요될 것으로 사료되나 우리 거제시의 다른 볼거리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일익이 된다면은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인수방법에 있어서는 집행부와 거제시의회가 연계하여 해군 법무관 출신으로서 현 해군장교동지회 회장으로 계시는 김기춘 국회의원님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고, 국토방위를 위하여 군 작전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진해시 해군사령부와 거제시가 자매 결연을 맺었을 때 이는 더욱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덧붙여서 해마다 사등면 가조 일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피조개 채묘장의 해군과의 분쟁문제나 많은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장목 유호 앞바다의 저도 입어권 문제도 자매결연을 통하여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 의원은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본 의원이 제시한 해군 퇴역함 관광 자원화 안에 대하여 시장께서는 어떠한 견해를 갖고 계신지 성의 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다음은 남부면 일대의 관광 거점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거제시 관광의 근원이 되는 명승지인 해금강과 홍포, 여차 사이의 다도해는 남부면 지역민이 태고적부터 지켜왔고 우리시를 알리는 크고 작은 홍보 매체로서도 널리 활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거제시의 관광자원으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거제시를 알리는 관광 팜플렛을 보면 남부면 일대를 배경으로 한 전경사진이 주류를 이루었고, 사람 몇이 모여 거제관광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들어보면 남부에 대한 관광관심사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러한 여러 사항을 토대로 해서 말씀 드리건대 남부면 지역에 관광객을 유치시킬 수 있는 시설하나 투자한 사실이 있습니까? 예산이 없어 그렇게 되었는지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부족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개발할 수 있는 구상이 짧았다면 지금이라도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해금강은 집단시설 지구로서 개발차원에 있어 논외로 하더라도 다대마을은 일종항으로서 포구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을 뿐만 아니라 조석간만의 차이가 커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기도 합니다. 우리시내 어느 지역보다도 해역이 청정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조개류 및 갑각류와 어류의 산란장으로 용이한 먹이 생물인 갯지렁이 등이 풍부하며, 지반이 모래와 갯벌로써 형성되어 있어 발이 많이 빠지지 않는 상태여서 누구나 갯벌에 드나듦이 용이한 곳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다대천으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육수와 해수의 교차점으로 일반인들이 발견 못하고 잘 관찰할 수 없는 생태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천혜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마을 뒤편에 넓게 형성되어 있는 농경지는 각종 위락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서 이 전체를 자연학습장으로 개발한다면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근 다포마을과 명사마을 일부 지역은 현재 건립하고자 하는 포로수용소 모형촌과 연계하여 악질포로들을 수용했던 곳으로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번 몇 주간 시민신문사에서 시리즈로 연재 한 일이 있습니다만, 그때 당시의 흔적은 산 증인들에게 상세히 조사하여 다시 복원할 수 있다면 반공의 산 교육장으로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홍포, 여차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집행부와 전 거제시민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특이할 것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발을 하되, 그 기술적인 면은 전문인에게 맡겨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두 마을은 지금이라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차에서 관광객을 하차시키고 홍포에서 기다리는 장소와 또는 홍포에서 하차시키고 여차에서 기다리는 장소가 필요하며, 결국 여차와 홍포 구간은 차량이 다니지 않는 그 외의 방법으로 개발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맑은 모래로 유명한 명사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으로서 제 구실을 다하려면 2002년도에 폐교가 될 계획인 명사중학교를 우리시에서 사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변으로 연결돼 버린 모래사장의 도로는 폐로화하여 모래사장으로 만들고 송림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그 외의 학교운동장 전체를 모래사장화 한다 이 말입니다. 저구에서 명사간의 호안도로를 중학교 뒤편으로 연결시킨다면 우리 명사해수욕장이 남해 상주해수욕장에 못지 않게 아름답게 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탑포마을 뒤편에 광활하게 평지화 되어 있는 임야는 골프장과 경마장을 구상할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쌍근마을과 저구를 연결하는 임도는 제2의 홍포, 여차 구간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과 다도해를 담고있는 석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그곳은 하루속히 포장이 되어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거제시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은 조망권이나 전경을 볼 때, 어느 산과도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남부면 일대를 아름답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개발에 대한 연구검토 한번 해본 사실이 있는지 본의원으로서는 아주 궁금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지금부터라도 남부면 일대를 거제시의 중장기 재정계획에 포함시켜 개발할 용의가 없는지 소신 있는 답변을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상진의장
이영신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영신 의원의 질문에는 시장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영신 의원 보충질문 있습니까?

이영신의원
(의석에서) 없습니다.

주상진의장
다음은 윤현수 의원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윤현수의원
연초면 출신 윤현수 의원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장마통 우기 속에서 흙냄새와 칙칙한 풀내음을 맡으며 스치로풀 위에서 새우잠으로 밤을 지새우며 뙤약볕을 피하여 포크레인 장비 그늘을 에어컨 삼아 진종일 행여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며 두달이 가까운 56일째 산 중턱에서 농성하고 있는 오비마을 민초들의 안타까움을 누가 알아줍니까? 시정에 바쁘다는 핑계로 시장은 그들의 울분에 얼마나 귀기울였으며 행정의 의도에 뜻을 같이한 의회는 얼마나 그들의 아픈 가슴을 헤아려 주려고 노력했습니까?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고 대대로 일구어온 자손 대대의 생업을 위협받는 자들을 위해 원인자 신현은 얼마나 위로의 마음을 가졌습니까? 너는 되고 나는 안된다는 사고방식이라면 응분의 대가가 언제 어떻게라도 치루어져야 될 것입니다. 시장께 짧게 질문코자 합니다. 첫째 어떤 이유에서든 5월 12일부터 하수종말처리장 작업을 하다가 중단된 후 56일간 민초들의 항거가 날이 갈수록 극에 달해가고 있습니다. 날이 가물어 물을 퍼서 모를 심어야 하는 것도, 비오는 장마통에 논일을 해야 하는 것도 내년이 올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반대해오는 우매한 농민들을 불쌍히 여겨 군림하는 행정이 아닐진대 이제 그만 가만히 있는 장비들을 철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80대 노인들이 20대 주부가 아이를 업고 생업인양 궐기하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습니다. 주민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푸근한 자기들의 처소에서 따뜻한 밥 한그릇 먹을 수 있도록 장비를 철수하면 그들의 농성도 자동 해산될 것입니다. 장비를 철수하고 다시 대화할 용의는 없는지 묻습니다. 둘째, 시장을 대신하여 농성장에 같이 있던 공무원이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망언, “할매 서넛은 끌어묻어 죽어도 되니 밀어부쳐라” 있을 수 있는 이야깁니까? 이 말 한마디는 조용했던 산천을 울렸고 흩어져 있던 민심을 한덩어리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진의야 어떻게 되었던 민초들의 울분을 달래는 책임있는 시장의 진솔한 사과를 희망합니다. 굳었던 땅이 물러질 수도 있고 용광로의 철도 이름이 무색하게 물같기도 하지만 뜨겁기만 합니다. 민초들의 아픔을 시장의 말 한마디로 다소 풀어질 수 있는 배려가 마땅히 있어야 되겠습니다. 사과할 용의는 없는지, 다시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두 가지가 선결된다면 대화는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상진의장
윤현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윤현수 의원의 질문에는 시장님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윤현수 의원 보충질문 있습니까?

윤현수의원
(의석에서) 없습니다.

주상진의장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방청시민 여러분, 기자 여러분, 공무원 여러분, 의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럼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49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