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원의원
안녕하십니까. 총무사회위원회 윤부원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 질문을 허락해주신 황종명 의장님과 시의원으로써 각종 민원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동료 의원님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거제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해 1,000여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드립니다. 시정 질문을 경청하기 위해 방청석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과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땀 흘리고 계시는 언론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거가대교 개통 후 거제 북부권, 즉 장목면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정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거가대교가 지난해 12월 14일 역사적으로 개통됐습니다. 거가대교 개통 후 지역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거제와 부산은 단일 생활권으로 변했습니다. 한 예로 시외버스로는 거제시민과 부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거제와 부산을 왕래하는 시내버스 개설 문제가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제 시내버스 개통은 시간적 차이만 둘뿐, 언젠가 개통을 해야 하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순리입니다. 거가대교 개통 후 지역상권 영향, 관광 패턴 변화로 피서철 관광객 감소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 후 지역적으로 개통 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남부면 동부면 둔덕면 등은 오히려 거가대교 개통 전보다 소외를 받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장목면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제 관문으로 탈바꿈한 장목면이 거가대교 개통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릴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 전에는 진해, 마산, 부산 등지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여객선 카페리 등이 왕래하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객선 카페리도 없어지고, 파리 날리는 삭막한 농어촌으로 변했습니다. 성우카페리가 다녔던 장목면 구영마을과 풍양카페리가 다녔던 장목면 송진포리 간곡마을 한번 가보십시오. 거가대교는 장목 유호, 농소, 구영, 황포, 송진포리, 관포리 등 장목 북부권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장목 농소의 경우는 거가대교가 마을 한 가운데 높은 교각으로 지나가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경치좋은 마을 분위기는 사라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통상적으로 육지에서 섬으로 다리가 연결되면 섬이 연결되는 지점에 인터체인지나 나들목이 생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거가대교 거제쪽 지점인 농소에는 나들목과 램프 하나 없어 관포IC까지 갖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장목면 농소 주민들은 부산에서 장목터널 통과 후 농소마을로 바로 내려올 수 있는 램프 설치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장목 북부권의 몰락은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의 모든 지역이 발전할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가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가덕도, 부산쪽 접속도로는 부산시가 일반도로로 지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거가대교와 거제쪽 접속도로만 자동차 전용도로로 2010년 5월 12일 지정했습니다. 감사원은 거가대교 통행료 등 산정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를 지난 7월 발표했습니다. 감사원 통보 내용 중에 거가대교 구조 시설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다고 했습니다. 도로의 구조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조 및 제12조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도로의 경우는 중앙분리대 폭이 2.0m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가대교 사장교 구간은 중앙분리대 폭1.5m 중 중앙 분리대 폭을 0.57m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자동차전용도로 중앙분리대 폭 2.0m에는 훨씬 미달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사장교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 안전기준에 미달하고 거제쪽 접속도로는 굳이 자동차전용도로로 할 필요가 없음에도 행정 편의주의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그냥 자동차 전용도로로 결정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결정됨으로 인해 거가대교가 지나가고 있는 지역이 혜택을 보아야 하는데 오히려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가덕도와 거제의 거제휴게소와 가덕휴게소는 차량이 밀리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도로가 건설사와 관련된 업체의 배불리기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가대교 거제쪽 접속도로와 거가대교 사장교 구간 등을 자동차 전용도로를 폐지하고 일반도로로 환원을 건의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일반도로로 환원해 도로가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찾는 것이 거제시 행정이 해야 할 올바른 대 시민정책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장목 북부권 경제 회생 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장목 북부권은 굵직굵직한 개발 방안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거론된 장목면 황포마을 장목관광단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가대교 개통에 대비한 거가대교 전망대가 장목면 농소리와 유호리 중간지점인 중밭골에 거가대교 전망대가 거론됐습니다. 거가대교 전망대는 흐지부지 되고 전임시장 임기 말에 장목 농소리 거가대교 관광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목면 송진포리에 드비치 골프클럽이 들어서 있지만 지역 경제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본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포마을 장목관광지와 농소마을 거가대교 관광지는 소리만 요란하지 내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장목관광지 조성사업은 경상남도 민자유치사업으로, 대우건설이 1997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습니다. 장목관광지는 장목면 구영리 황포마을 일원 809,308㎡(244,815평)에 골프장(9홀), 호텔, 콘도, 펜션단지, 상가웰빙센터, 해양레포츠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전체 사업면적 중 부산의 모 상호저축은행 소유한 273,063㎡는 아직도 사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정 평가를 거쳐 매입협상에 나섰으나 낮은 감정가를 모 상호저축은행은 매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용 절차를 밝기 위해서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거가대교 관광지에서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 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장목면 농소마을 한화콘도 사업 또한 사업진척이 느리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목면 농소리 산 1번지 일원 일명 '큰여울지역' 111,672㎡(33,780평)에 1,9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콘도 전망대,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등의 시설을 갖추는 공사로, 실질적인 사업시행자는 '한화호텔&리조트'입니다. 올해 5월1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전환경성 검토 재보완 요청은 제쳐두고라도 부지매입 현황을 살펴보면 사업진척을 알 수 있습니다. 거제시는 한화콘도 부지매입을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매입대상부지는 총 53필지 76,496㎡입니다. 하지만 8월 초까지 매입된 것은 34필지 39,874㎡로 52% 정도입니다. 절반 가량 매입하는데 33억2천4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습니다. 매입 협상이 늦어지면 통상적으로 부지매입가는 더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나머지 36,622㎡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들어간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장목관광지와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은 언제 완공될지가 알 수 없는 사항입니다. 본 의원은 침체된 장목 북부권을 활성화시키고 거제 관광의 획기적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블루칩이 저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의 전체 면적은 총 25필지 438,840㎡(132,749평)이고, 이중 12필지 406,414㎡는 국방부 소유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13필지 32,426㎡는 경상남도 소유한다는 것을 본인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했던 300㎡ 크기의 건물, 경호원실, 관리 요원실 있습니다. 9홀 골프장과 인공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또 2004년 거가대교 건설 사업자들에게 콘도미니엄 3,531㎡를 저도 안에 짓도록 해 현재는 군 수뇌부의 휴양시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는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별장이었다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 십 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해송 동백나무 팽나무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는 1993년 어민들의 집단 시위와 거제시의 계속적인 요청으로 청해대 별장이 해제됐으며, 행정구역이 진해시에서 장목면으로 환원됐습니다. 2003년 저도 반환에 대한 거제시의회 성명서 채택, 2004년 거제시민 35,000명이 서명을 받아 정부에 건의서를 내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5월3일 경남도가 저도 관리권 이전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6월15일 협의 불가회신을 냈습니다. 국방부는 저도는 진해군항, 마산항, 고현항, 부산 신항만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다. 해군부대가 상시 주둔하고, 군부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해군휴양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관리권 이관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 후 저도는 해군이 주장하는 것처럼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습니다. 하루에 몇 만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섬을 군사적 요충지라고 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변명에 불과합니다. 우리 거제시민이나 의원여러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도 관리권 반환을 위해 시의회의 노력, 시민 서명 운동에 비해 실질적으로 거제시가 노력한 것은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5년 2월17일 관리권 이전 협의 요청 공문을 한번 보낸 것이 전부입니다. 그때와 지금 여건상은 현저하게 차이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관리권이 거제시로 이양된 후 저도를 관광지로 개발하면 장목 북부권 경제활성화에 이어 거제시 전체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저도 한번 가보자”는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외도에 버금가는 거제 관광 블루오션이 될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해군과 국방부는 저도 관리권 반환에 대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저도 관리권 반환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거제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목 북부권 지역에서 주민들은 지금 저도반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거제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이제 시민이 나서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도 반환에 대해 거제시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반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가지고 있는지, 가지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제5기 거제발전기획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 (발언시간 초과로 발언을 시간내 마치지 못한부분) '저도가 거제 관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거제발전기획위원회 첫 번째 사업으로 하는 것도 매우 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도 밝혀주십시오. 지금까지 본 의원의 시정 질문을 경청해주신 동료 의원, 집행부 관계공무원, 방청석 시민, 언론 기자 여러분.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추석에는 한가위처럼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