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은동 의원 5분자유발언

황종명의장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5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김은동의원
의장님, 의사진행 발언이 있습니다.

황종명의장
말씀하십시오.

김은동의원
발언대 나가서 하겠습니다.

황종명의장
거기서 하셔도 될 텐데.

김은동의원
나가서 하겠습니다.

황종명의장
김은동의원님, 증축관계로 인해서 지금 마이크 시설이 안 되어 있습니다. 본 자리에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김은동의원
육성으로 하겠습니다. 목소리 크게 하겠습니다.
발언
신상발언
(김은동의원)
11시06분

김은동의원
안녕하십니까? 먼저 신상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황종명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홰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거제시의회 의원 김은동입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장애를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제 장애가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여의 의회생활 중 저는 같은 동료의원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이를 참아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도가 너무 지나쳐 시의회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모멸감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사회를 향한 처절한 심정을 널리 알리고자 이 잘에 섰습니다. 제가 의원이 된 후에 그 의원으로부터 받은 멸시와 조롱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니 저를 참으로 절망감에 빠뜨린 것은 2011년 2월 전국 6개 사회복지시설을 시찰 후 동료의원과 공무원이 함께 한 평가간담회에서 김은동의원이 장애인이어서 함께 활동하기가 불편하다. 때로는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또 타 시도 시찰 등 현지방문활동을 하면서 그 의원에게 제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하지 않았고 제 편의를 먼저 주장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에게 의정활동에 참여할 제한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이 어떻게 용납되겠습니까? 얼마 전입니다. 김백일동상 철거 소송과 관련하여 창원지방법원 담당판사님의 포로수용소를 현장 방문하였습니다. 3명의 의원이 의회대표로 그 현장에 참석하였고 현장확인이 끝난 후 전체의원들이 모인 자리로 돌아오자 황종명의장님이 현장에 갔던 의원들에게 ‘창원에서 판사가 직접 와서 현장을 보았냐’고 묻자 평소 저를 조롱하고 멸시하던 그 의원은 ‘왔는데 이렇게이렇게 걷던데요’ 하면서 저를 쳐다보며 절룩절룩 장애인 흉내를 내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식사를 하던 중이라 그 모습을 보던 의원들이 저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숙이며 못본 척 식사를 계속하고 저는 입안에 있는 음식물이 목에 걸려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의 상처는 제 마음속 깊이 박혀 도저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장애를 가진 사람의 심장에 화살을 박는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부도덕한 행동인 것입니다. 전 장애인이니 특별한 대우를 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도 없습니다. 장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한 인간으로서 인격체를 가진 사람일 뿐입니다. 의회 의원이기 이전에 한가정의 주부이며, 아이의 엄마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기에 조롱감이나 멸시의 대상이 아닌 보통의 사람으로 보아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시민의 대표이며 우리 사회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시의회의원이 같은 동료의원에게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일반인 장애자에게는 어떤 편견과 차별감을 가지고 있는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일 것입니다. 오늘 신상발언은 제 자신에 대한 멸시와 조롱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의 모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감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는 발언으로 받아 주시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를 중심으로 장애인데 대한 우리사회 풍토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종명의장
김은동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순룡
옥순룡의회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의회사무국장 옥순룡입니다. 집회에 관한 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제15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는 2012년 2월29일 거제시장으로부터 집회 요구가 있어 2012년 3월2일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를 개회하였으며 지방자치법 제45조3항의 규정에 따라 2012년 3월2일 공고하여 오늘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부의안건 접수현황으로는 김은동의원의 발의로 제출된 거제시장애인문화체육진흥조례안, 이행규의원,옥영문의원, 박장섭의원, 유영수의원 공동발의로 제출된 거제시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조례안, 박장섭의원의 발의로 제출된 거제시세계조선해양축제추진위원회구성및운영조례일부개정조례안 이상 3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거제시장으로부터 제출된 거제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안외 11건의 안건이 접수되어 해당 상임위원회 회부하였습니다. 끝으로 출석현황으로는 제적의원 열 다섯분 열 다섯분이 모두 출석을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황종명의장
사무국장 수고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의사일정에 따라 의안을 상정하겠습니다.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15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한대로 오늘부터 3월12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결정을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회의록 서명의원은 순서에 따라 옥영문의원, 김은동의원으로 선출을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상임위원회 활동 등으로 인하여 3월11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임시회 기간중 조례안 심사 등 상임위원회 활동에 의원여러분의 노고를 부탁드리며 제2차 본회의는 3월12일 오전 11시에 개의하겠습니다. 방청시민 기자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럼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15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