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풍의원
존경하는 24만 거제시민 여러분! 산업건설위원회 전기풍 의원입니다. 황종명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귀중한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힘차게 맞이하였던 흑룡의 해, 임진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거제시민의 행복과 미래 비전을 가지고, 시정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권민호시장님과 1,0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자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바쁘신 가운데 방청석을 찾아 주신 거제시민들과, 직필정론을 추구하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모두 네 가지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옥포 성안로를 거제 전통 문화예술의 거리로 육성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옥포 성안로는 대우조선해양의 배후도시로 성장해 오면서 한때 거제의 가장 상권이 활성화 된 도심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였으나, 10여 년 전부터 이어진 시장기능의 상실로 인한 경기침체와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 옥포여객선터미널이 폐쇄되고, 지난해부터 빈 상가가 속출하는 등 구도심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옥포 성안로 주변은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밀집하여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입니다. 옥포1동 주민의 약 20%가 외국인주민이며, 이로 인해 외국인 전용 아파트와 임차 다가구주택이 들어서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전용 오락시설, 외국인 대상 복지 및 서비스 회사, 유․초․중학생들의 교육요람인 옥포국제학교까지 외국인타운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해서 옥포 성안로를 외국인과 가족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거제 전통 문화예술의 거리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옛 창동 전통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상권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창동예술촌을 조성하였습니다. 창동예술촌은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는 물론, 창동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옥포 성안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쾌적한 옥포 도심으로 가꾸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과 거제 전통 문화예술의 거리로 특화하여, 옥포 상권 활성화 및 옥포 역사를 간직한 전통거리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안정사업과 일자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문화가족담당을 복원시켜야 합니다. 지난 2011년 1월 시행한 조직개편에서, 타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받아왔던 다문화가족담당이 폐지되었습니다.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수는 2012년 1월 1일 기준으로 경기, 서울, 인천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3,637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거제시 다문화가족은 1,104명으로 2007년 516명에 비해 46.7% 늘어나,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외국인주민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맞추어 올해 1월 외국인주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외국인주민담당 부서를 신설했으며, 외국인 주민관련 기관간의 유사ㆍ중복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정례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경상남도 외국인주민지원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문화가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 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을 담당할 기구와 공무원을 두어야 한다고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권민호시장께서 시정연설에서 밝힌바와 같이 2013년 역점사업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안정사업과 일자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폐지된 다문화가족담당을 하루빨리 복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조직신설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그동안 거제시는 인프라구축에 2011년 8억7천5백만원, 2012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는데, 2013년에는 7천1백만원의 찔끔 예산으로 거제시민들의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여 자동차로 인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제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 전국 자전거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통근․통학용 도심생활형 국가 자전거도로 건설 사업을 병행 추진해 오고 있으며, 각 지자체 또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조사하여 발표한 통계청(2011) 자료에 의하면, 자전거를 이용하여 통근․통학하는 상위 50개 도시 중에서 거제시가 5.3%로 전국 1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인구 수 20만이 넘는 도시로 살펴볼 때, 거제시 자전거 이용률은 전국 1위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시 대표적인 양대 기업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는 많은 근로자들이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제시 도로정책과 도시계획, 교통정책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은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은 현실과 역행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거제시장께서는 자전거 이용시설의 정비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추진하여야 하며, 시민 참여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자전거이용 시범지역과 시범기관을 지정하여 도시지역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출퇴근길을 자전거 전용차로로 개설하여, 시범지역의 주민 또는 시범기관의 소속 직원들이 통근․통학 시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보장을 위해 가장 우선하여 추진되어야 합니다.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의료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정책이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 것은 1998년 제1차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이었습니다. 정부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는 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13~2017)을 심의하면서 오는 2014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율을 50인 이상 민간사업장은 2.5%에서 2.7%로, 지방공기업은 2.5%에서 3%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장애인 복지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를 장애인 소득보장에 둔 것으로,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의 비전은, 본 의원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오고 있는 장애인복지정책은 ‘정상화 개념’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근거 없는 차별 등의 환경이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었다는 점에서 장애인의 소득보장이 법적 규제를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거제시 행정에서부터 장애인 고용정책을 늘려 나가야 하며, 장애인 의무고용을 넘어 점차 채용비율을 늘려 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 재정사업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민간기업 취업에 알맞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및 장애인 취업지원 상담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늘려 나갈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또한 시책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고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는 한, 장애인 의무고용 정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숫자놀음에 불과할 뿐입니다. 권민호 시장께서는 장애인 고용을 늘려 나갈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장애인 고용 율 향상 정책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