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정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정임 의원입니다.
박영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2025년 한 해 동안 제천시 발전과 제천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먼저 제352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마치며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5분 자유발언은 경청해 주시고 눈으로는 ppt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제시) 본 의원은 오늘 의림지 겨울축제를 중심으로 한 동절기 축제 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국에는 우리 시보다 인구도 적고 관광 여건도 열악하지만, 겨울축제 하나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을 불러들이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대도시를 제외한 대표적인 사례가 화천군의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태백시의 ‘태백겨울축제’, 대관령의 ‘눈꽃축제’, ‘칠갑산얼음분수축제’ 그리고 공주시의 ‘겨울공주 군밤축제’, 평창군의 ‘평창송어축제’ 등 많이 있습니다. 얼음나라화천 산천어 축제는 겨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화천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산천어 얼음낚시라는 명확한 콘텐츠 하나로 전국적인 겨울 대표 축제가 되었으며 태백겨울축제 역시 눈이 많다는 지역 특성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꿨습니다.
대형 눈 조형물과 야간 경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관광도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공주시의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밤은 어느 지역에서나 팔 수 있는 흔한 먹거리입니다.
그러나 공주시는 공주알밤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겨울철 먹거리 축제로 특화시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축제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특별한 자원이 있어서가 아니라 명확한 콘텐츠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제천은 의림지라는 제천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간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전국 관광객에게 분명하게 각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의림지 겨울축제가 성황할 때는 제천시민 모두가 참여를 하고 얼음썰매 타기, 연날리기, 먹거리 등 추억거리가 있었으며 동계민속놀이, 겨울왕국 제천 얼음페스티벌 등 겨울축제가 왕성했으나 기후온난화로 인하여 의림지 저수지에 얼음이 얼지 않다 보니 겨울축제의 동력은 잃어버렸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폭 18미터에 길이 150미터의 대형 눈썰매 슬로프가 포함된 제천 비행장 눈썰매장만으로는 외부 관광객을 유입하는 겨울축제로 부족합니다.
이에 겨울축제의 방향 전환을 위해 집행부에 분명히 요청드립니다. 첫째, 의림지를 제천의 대표 겨울축제로 만들어 주십시오. 타 지역에 뚜렷한 겨울축제가 있듯이 제천에는 의림지 겨울축제가 있어야 합니다.
의림지에는 그 어디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의림지의 노성을 비롯한 의림지역사박물관, 의림지솔밭공원, 비룡담저수지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제천시민뿐만 아니라 제천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둘째, 의림지에서만 가능한 핵심 콘텐츠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의림지의 역사성, 수리시설, 자연경관을 활용한 겨울 경관 연출과 빛 축제, 체험형 콘텐츠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림지 비룡담저수지에서부터 흘러 솔밭공원 옆을 지나는 의림지천을 정비하여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의림지 겨울축제로 테마가 있는 빙어낚시대회 등 얼마든지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셋째, 단년도 행사가 아닌 중장기 육성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화천, 태백, 평창, 대관령, 공주 등의 축제도 1∼2년 만에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집행부에서는 의림지 겨울축제를 매년 비슷한 행사의 반복이 아니라 계속 키워가는 축제로 노력하고 더욱 발전시키기를 당부드립니다. 넷째, 외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홍보전략을 전면 재정비해야 합니다. 의림지 겨울축제는 제천시민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겨냥한 온라인 SNS 중심 홍보를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선택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의림지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입니다.
저는 집행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룡담저수지 조명 연계 콘텐츠 개발 및 의림지 겨울축제를 제천의 얼굴이 되는 대표 축제로 육성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제천은 화천의 산천어 축제처럼 많은 얼음이 필요하지 않으며, 태백겨울축제처럼 대형 눈 조형물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제천에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의림지와 겨울에도 흐르는 의림지천 그리고 솔밭공원에서 비룡담저수지로 이어지는 도심형 자연 관광 동선이 이미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타 지역 겨울축제가 체험하고 떠나는 주관형 축제라면 제천 의림지 겨울축제는 머무르며 감상하는 야간형 축제로 바꿔야 합니다. 겨울축제 콘텐츠 개발과 제천시를 사계절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경제적 효과, 문화적 가치, 도시브랜드를 강화함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어 제천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