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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기석 의원 5분자유발언

9회 제개회식199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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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여름 폭염과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는 겨울이 올 것 같지 않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어김없이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찬 마음으로 무인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1월도 거의 다 가고 이제는 '98년도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먼저 존경하는 한영식 시장님과 부시장님을 비롯한 국·과 소장님 그리고 동·면장님 여러분!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제9회 정기회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 주시고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민의 애로 및 의견을 수렴, 시정 및 의정에 반영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쌀쌀한 날씨와 공사간 다망하신 중에 의정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의회발전을 성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방청석에 참석하신 기관단체장님과 언론인,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정기회를 개회하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볼 때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고 또한 격동의 한해였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화해와 협력의 시대적 조류를 외면하고 적화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과의 대치상황 속에서 무장잠수정과 무장간첩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되는 등 우리의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어 안보의식과 국가방위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여야 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을 통하여 금강산 방문의 길이 열리게 되어 거의 반세기만에 잊혀졌던 우리 산하를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등 1,000만 실향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4일에는 지방자치시대의 본격적인 발전과 결실을 맺게 될 제2기 민선자치시대를 열기 위하여 전국 지방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여러의원님들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당하여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건국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으나 제2의 경제국치라고 하는 IMF 상황하에서 각각의 구조조정 속에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어버린 실직자의 급격한 증가, 소득의 감소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인위적이고 패륜적인 범죄가 빈발하고, 불신의 팽배를 비롯한 사회병리현상이 최고에 달하고 있는 등 모든 국민들이 매우 어려움 속에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고통을 극복하는데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아픔과 힘과 지혜를 결집하여 오늘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내고 어려운 고비를 재도약과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다가오는21세기를 번영과 통일을 이룩하는 새로운 시대로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금년은 우리 안성으로서도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4월 1일 읍으로 승격된 지 실로 61년만에 시로 승격되어 과거 안성맞춤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지금 시내 구석구석에서 희망에 찬 2000년대를 맞이하기 위한 발전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 안성시의회 의원일동도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조례안 등 의안심사에 있어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연구, 검토하고 처리하였으며 주민의 여론과 의견을 수렴, 의정 및 시정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구현을 위하여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덟개 분야에 대한 「시의원 1일 현장체험」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의정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제6회 임시회 기간동안에는 「시정업무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여 총 15개 분야의 시정 주요업무 현장 37개소를 직접 확인하여 문제점을 도출, 개선하므로서 공공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각종 사업이 견실하게 추진되는데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시의 최대 현안사항인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오늘 우리는 '98년도 정기회를 개회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2대 안성시의회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정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안성시의회의 성숙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정기회 중에는 여러 가지 의정활동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99년도 예산안 심의가 정기회 활동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사는 의회의 고유권한인 동시에 책무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자치단체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현장확인을 병행 실시하여 안성시정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를 주민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잘못된 부분을 시정, 개선함은 물론 향후의 방향, 대안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99년도 예산안 심의에 있어서는 예산안이 내년도 안성시 살림살이의 규모와 시정방향이 수치로 구체화되는 것이니 만큼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며 소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주민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하며 안성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짜여져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원여러분께서도 평소 의정활동을 통해 느껴오신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점을 유념하시어 필요한 예산이나 사회 간접자본 확충에도 고루 투자되어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예산편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짧은 기간동안 방대한 시정을 살펴보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화와 타협, 이해와 협조, 그리고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원만한 의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이러한 일정 등을 부담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 기회를 통해 시민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시정의 방향을 재점검하여 맡은 바 책무를 훌륭히 완수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직자의 구조조정은 우리 안성 800여 공직자 모두가 하루빨리 정리되어 안정되게 주민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집행부 간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금년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 동안 추진해온 일들이 알차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쓰고 34일간의 회기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여 안성의 화합과 발전을 이룩하여 시민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심어주는 정기회가 되도록 우리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안성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