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기석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안성시정을 이끌고 있는 권한대행 박봉현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먼저 제16회 임시회 개회를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북녘으로부터 시작된 붉은 단풍이 만산홍엽이라는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들녁에서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이 한창 바쁜 시기가 되었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6·25이후 최대 국난인 IMF한파를 극복하였다고 말하고 있으나 우리 안성은 그 여파가 뒤늦게 도달했다고 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상업인들이 생명처럼 여기던 점포를 매매 및 임대하려고 하고 있으며 각종 사업이 안돼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때 지난 8월 태풍으로 안성특산품인 배, 포도, 사과 등 과실이 낙과되어 향토를 지키고 흙을 가꾸며 살아온 과수농가에 410여 억이란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풍년을 구가하며 추수를 기다리는 농촌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져 농민들이 뙤약볕 아래 일년내내 정성들여 가꾸어온 벼가 쓰러지고 싹이 나 농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해주는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본 의장은 농민들의 희망과 꿈을 앗아간 재해현장을 돌아보며 남모르게 비탄에 잠긴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싹이 하얗게 돋아난 벼이삭과 한창 여물다가 땅에 떨어진 과실을 웅켜들고 망연자실하게 있던 농민의 얼굴이 떠올라 괴로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재해를 당한 농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시당국과 정부의 신속한 대책수립과 농민들이 아픔을 잊고 다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족할만한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특히, 정부의 공업화 정책에 밀려 농업의 상징인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란 말이 빛이 바래지고 있지만 민족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농업은 중요한 산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 안성 지역은 아직도 농업지역이란 특수한 여건을 감안할 때 시의 농업시책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의원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시각이란 점을 유념해 농촌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주는데 혼신을 다할 것도 아울러 요구하는 바입니다.
금번 재해를 거울삼아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재해예방 대책 수립에 있어서 형식적이고 관례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장행정을 통한 실질적이고 계획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도 촉구하는 바입니다. 반면에 지역개발의 중추 기반이 될 천안-분당간 내륙 남북도로 공사가 지금 양성면과 고삼면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또한 동서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노선설계가 마무리단계에 있어 이 같은 사업추진을 바탕으로 범시민적 힘과 지혜를 결집하고 여러 가지 지역적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낼 때 재도약과 발전의 계기가 반드시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감나무에서 익은 감은 저절로 떨어지지만 지방화의 성공적 활착은 힘들이지 않고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삶을 통해 오랫동안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지역이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태어난 곳에 대한 애향심과 살고있는 곳에 대한 애착심, 그리고 행정의 시민위주 시책추구와 여기에 의원들의 노력이 상호균형을 이루며 결집되고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민선자치시대의 본격적인 발전을 위하여 우리 의회의원들은 지역의 대표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공공의 이익에 우선하며 지방자치의 참뜻에 부응하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희생정신과 의지로 출발한지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이제 아쉬움도 있고 보람과 자부심, 긍지를 갖게 하는 두갈래의 마음이 교차되는 감회가 깊은 자리에 있는 듯합니다. 지난 1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회고해 보면, 우리 안성시의회 의원일동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일부 부정적인 시각과 제한된 여건속에서도 제2대 시의회의 의정활동은 대체로 무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며 이 성과는 의원여러분의 각별하신 노력과 집행부의 협조의 결과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제15회 임시회가 끝난지 한달여 만에 다시 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금번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주요이유는 '9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하여 '98년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심의 처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금년도 정기회시 실시할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 등 효율적인 정기회 운영을 위하여 준비하는 회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내실있는 임시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공직자여러분!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99년도 이제 두 달 여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농부가 1년간 땀흘려 노력한 대가로 풍성한 수확을 거두듯이 금년도 우리 안성시의회와 집행부에 서 추진한 각종 의정업무와 시정업무 모두가 알차게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마무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안성시가 시로 개청된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부재하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전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추호의 흔들림이 없이 박봉현 부시장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우리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위해 더욱더 힘과 지혜를 모아 모든 시정업무가 계획된 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2000년을 모든 시민들이 커다란 희망속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안성시의 힘찬 전진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합시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