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기석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3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여러분! 어느덧 쌀쌀한 겨울 날씨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지나온 한 세기를 마감하고 2000년대라는 새로운 천년을 앞에 둔 시점에서 오늘 개회하는 제17회 정기회는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뜻깊은 정기회 개회를 맞아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경제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시고자 동분서주하시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시장이 부재하는 기간 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당면한 시정현안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박봉현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민여러분과 언론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하루에도 수 십 개의 공장이 쓰러졌고 수많은 실업자가 생겨나는 등 엄청난 시련을 지난 2년에 걸쳐 겪어 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국민 4명중 1명 꼴로 실업의 고통에서 시름하였으며 소득의 격감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기현상이 심화되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돼 왔습니다. 이렇듯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과 고 물가, 대기업의 잇단 부도와 대량실업 등 사회전반에 걸친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뼈를 깎는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며 “하면 된다” 라는 불굴의 의지로 사회 각 분야에서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고 전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빠르게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찾고 있음은 참으로 기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외형상 모습이 아닌 실질적인 우리 지역의 삶의 여건은 아직도 긴 어려움의 터널에서 헤매고 있는 실정으로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전면 개방되는 축산업분야와 관련 전국 최고의 축산고장임을 자부해온 우리 안성시민들은 지금까지 가꾸어 온 축산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지도 모르는 매우 어려운 시련을 또다시 맞고 있습니다. 안성시민, 의회, 집행부가 삼위일체가 되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시민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해야겠습니다.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고장이 처한 위기를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우리 안성은 보다 나은 미래를 기약하며 다시금 힘찬 재도약의 기지개를 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99년 금년 한해동안 우리 안성시의회에서는 일곱 번의 임시회를 통하여 각종 조례 등을 제정 또는 개정, 폐지하였고 두 번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와 행정사무조사 및 시정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 등을 통하여 안성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의원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로 의정에 내실을 기할 수 있었으며, 한층 발전된 의회 상을 정립하였다고 자평하면서 의원여러분들의 그 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의회가 추구하고 있는 최고 목표인 시민들의 의사를 빠짐없이 대변하고 민의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새 천년의 도시 안성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의원 모두는 더욱더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박봉현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세상의 변화는 나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변화의 시기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남는 것은 낙오뿐입니다.
창조적 변화는 개인의 노력과 희생을 요구합니다. 특히 공직자여러분께서는 일반 시민들보다 몇 배의 땀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70년대 변화의 선두에 공무원 여러분이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섰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 살게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안성시 공무원 여러분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안성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이 선출되실 시장님을 정점으로 하여 새롭게 맞이하는 2000년에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안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되기를 진정으로 기대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17회 정기회에는 2000년도 예산을 비롯하여 시정질문과 답변, '99년도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조례 및 일반안건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많은 안건을 처리하는 만큼 의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철저한 자료수집과 현장확인 등을 통하여 관행적·습관적으로 행해지던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지적하여 시정, 건의하는 등 “체감만족 행정”이 되도록 의원여러분의 전력 질주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행정전개가 필요함에도 그 동안 형식적이고 홍보적이었던 시정을 바로잡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불감증의 단면을 보여준 사건으로 행정의 신뢰성이 크게 실추된 바, 공직자들에게 시사하고 있는 점 또한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냉철히 자성하여 사전예방 행정을 통한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겠으며 의원님들께서는 감사를 통하여 시민들을 위한 확고한 안전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심의는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는 첫해의 시정을 펴나가기 위한 근간이라는 점에서 의원님들의 심도 있는 심의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사전준비와 사심 없는 마음으로 알뜰한 살림살이를 꾸려가듯 단돈 1원이라도 내 돈이라는 의식으로 철저하게 심의를 해 주셔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이번 정기회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역경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밝은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조례안 및 일반안건도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의원여러분의 폭넓은 연구와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공직자여러분!
시대상황이 변하고 환경과 여건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우리 안성시의회의 역할은 시민들의 기대와 함께 시간에 비례하여 커지는 만큼 의원님들의 어깨에 무게 감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13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를 감시, 감독, 견제하고 건전한 대안제시를 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부도 구조조정에 따른 업무과중 등으로 어려움이 많으나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얼굴에 구겨진 주름살이 다소나마 펴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금번 정기회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충실한 자료제출과 성실한 답변 등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본연의 책임에 열과 성을 다할 때만이 얼어붙어 있는 시민들의 가슴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며 희망찬 새 천년의 시작 2000년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정기회가 오늘의 어려움 극복하기 위한 참신한 시책과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회기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박봉현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여러분, 언론관계자 여러분들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코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