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남 양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정재환 의원 5분자유발언

101회 제개회식2008-11-24

정재환 의원 프로필 보기 →

우식

이우식의사담당주사

지금부터 제10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정면 국기를 향해 바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재환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일동기립

일동묵념

일동착석

정재환의장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자연에 감사하고 땀의 의미를 생각게 하는 만추의 계절에 금년도 제2차 정례회를 시작하게 된 것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한 해의 시정을 총결산하는 이 자리도 가히 농부의 수확에 비할 수 있는 하나의 가을마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회기는 기간으로 보나 안건으로 보나 대단히 중요한 회기입니다. 1개월에 이르는 긴 기간에 걸쳐 내년도 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의하고 1년간의 시정추진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시정에 관하여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의회 기능의 근간이 되는 주요활동이 이번 회기에서 모두 이루어지게 되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 모두 이번 정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의회의 기능에 대해서는 학문적으로 많은 설이 있습니다만 저는 한마디로 말하여 ‘중지를 모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최선의 길을 찾아냄으로써 소수 독점의 폐단을 줄이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고 의무인 것입니다. 이런 순기능을 염두에 두고서 의원 여러분께서는 소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고 집행부에서는 피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하여 의사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2008년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많은 시련이 있었던 금년 한 해는 그 시련만큼 많은 것을 우리들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세계 굴지의 은행이 파산하며 세계경제를 위기에 몰아넣은 초유의 사태는 우리가 참으로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경제학자들도 다들 할 말을 잃은 채 입을 다물었고, 혹자는 전통적 경제학이 폐기될 처지에 몰렸다고까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라고 한다면, 저는 나름대로 다음 두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공존의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풀어놓고 대충대충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며, 나 하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서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세계는 지금 수많은 모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문명이 눈부신 진화를 거듭할수록 모순은 오히려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순은 우리의 판단을 어렵게 하는 '불확실성'과 함께, 언제 어떻게 부딪혀 터질지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고 공존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거대은행의 파산은 세상을 충격에 빠트린 모순이기도 하지만, 그 자신이 모순의 덫에 희생된 하나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1등이라고 미래를 장담할 수 없으며, ‘나 혼자만의’ 1등 또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저 거대은행의 몰락이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를 읽어야만 현재의 길이 보이고, 남이 살아야만 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사례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은행이 좀더 철저하게 미래에 대비하고, 더불어 사는 상생의 경영을 하였더라면 적어도 이런 결과는 낳지 않았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혼란 속에서 한 해를 보낸 우리가 특히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 부단히 변화를 감지하고 미래를 예측하여야 하며, 뒤에 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 살피고 보듬고 가야만 이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헤쳐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우리 시의회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일선 행정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행정의 주체인 공무원을 늘 깨어 있게 만들고, 소수와 약자를 살피고 보듬는 일을 의회가 아니면 할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공무원의 영혼을 울리는 종소리가 되어야 하고, 소수와 약자를 불러 모으는 깃발이 되어야 합니다. 시정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착실히 대비하게 하고, 24만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에 우리 시의회가 중심에 서야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한 해 동안 시민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신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은 기간에 마무리까지 멋지게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양산이 외형적으로 많이 변모하였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크게 아쉬운 것이 없을 정도의 틀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 틀 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단계입니다. 저는 양산을 이만큼 변모시킨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행정의 원숙미와 세련미는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내를 장식하고 있는 각종 구호들을 보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과 함께 구호의 내용이 거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만큼,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양산이라는 이름의 예쁜 그릇에 예쁜 내용물을 담도록 산하 1천여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더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하여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냉철히 들여다보면 오늘의 이 시련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의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거품과 군살을 빼고 왜곡된 가치를 바로잡는 등, 무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입니다. 이 시기만 넘기면 밝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각자 본연의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정례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써주시기를 거듭 당부하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식

이우식의사담당주사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4시11분 폐식

무국

무국의회사

【의 회 사 무 국】 국 장 이순홍 기 획 총 무 전 문 위 원 이우헌 산 업 건 설 전 문 위 원 박경현

출처 경남 양산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