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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효겸 의원 5분자유발언

93회 제1본회의20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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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박화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희철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재해복구에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봉천7동 출신 김효겸 의원입니다. 민선 구청장 시대에 들어 점점 나아질 줄 알았지만 전시효과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 역력히 보인다는 주민들의 말입니다. 현수막도 얼마나 많이 걸어 올리는지 주민들의 비웃음을 구청장님은 알고 계십니까?

이번 문제점은 동기능을 전환하여 더 컸다고 봅니다. 동직원을 10여 명으로 줄이다 보니 첫째, 지역관리가 안 되고 둘째, 동직원들이 구청 청사로 들어가니 청사가 부족한 것 아닙니까? 동기능을 전환하여 직원들은 수용치 못하고 주민자치인가 뭔가 몇몇 주민의 대화방은 아무 쓸데없는 것입니다.

이번 수해재난도 동기능 축소와 관련이 많습니다. 동기능전환 후 하수도 준설을 얼마나 했습니까? 하수과나 토목과 예산이 제일 많아야 될 부서의 예산을 깎아 신청사 부지 대금으로 확보하고 있으니 이 난리가 난 것 아닙니까?

동직원들 사기도 그렇습니다. 힘있는 직원은 청사 들어가고 나머지 힘없는 몇 명만 동으로 파견된다고 생각하니 일할 의욕이 생기겠습니까? 동청사도 벤처기업으로 평당 몇십 만원에 임대를 주고 구청 청사는 비좁다고 몇백 만원으로 임차를 하니 이런 혈세낭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구청장님께 질문합니다. 이번 재해는 인재입니까, 천재입니까? 우리 동 1통 주민이 물난리가 나자 구청에 전화를 걸다걸다 안 되니까 구청으로 달려가니 구청 직원들이 1시에서 2시 사이 그 난리통에 컴퓨터 포카게임을 하고 있더랍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런 직원들 관리가 어디 있습니까? 동기능전환 전에는 동사무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순찰을 하였는데 동기능 전환 후에는 재해관리대책본부라는 데에서 컴퓨터 포카게임이라니요?

주민들이 이 사실을 다 알고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재해를 많이 입은 우리 봉천7동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낙성대 계곡은 서울대학 후문쪽의 난개발로 물난리가 났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관악산은 암반이 많아 물이 귀한 산입니다. 비만 오면 불어나는 물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물이 많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수도 박스가 빗물을 수용하지 못하고 길로 넘친 것이 원인입니다.

둘째로, 교육청에서 과학관을 짓는다고 방치해 놓은 곳에 나오는 우수가 낙성대 사당 앞으로 들어와 매점 위로 흘러 낙성대 체육센터 앞으로 우수가 밀려 순복음교회 앞 저지대 주택으로 침수가 된 것입니다. 셋째로, 김희철 구청장님께서는 취임 당시에도 낙성대 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하수도 트랜치를 모두 막아버려 길로 물이 올라온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다시 막아버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물난리가 한 번 있었는데도 방치해 놓은 곳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봉천7동에서는 저지대와 낙성대 체육센터 및 지하실 방에 사는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무려 이번에도 300여 세대 가량 침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관리를 못 했다고 본의원은 생각이 듭니다. 본의원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서울대 후문에서 내려오는 하수관과 오수관을 따로 분리하고 복개해 놓은 낙성대 공원까지 옛날 그대로 터놓아야 된다고 보는데 구청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구청에서 모든 보상문제는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구청장님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3통 수도사업소 부지는 100여 세대 무허가 집이 있는데 이번 물난리에 하수도도 막히고 그 길로 전부 쓸려 들어왔습니다.

불이 난다면 어떻게 할 건지 문제점도 말씀해 주시고,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그 곳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구청장님께서는 명쾌한 답변을 주실 것을 바라면서,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서울 관악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