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의원
가 선거구 출신 김기석 의원입니다. 공사간 바쁘신 일들을 미루어 두고 시정질문할 의원들을 격려코자 참석하신 방청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의민주주의의 기수로서 지역발전을 위하여 늘 노고가 많으신 김현철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수영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시민 사랑의 일념을 격려합니다. 본 의원의 시정질문에 깊은 배려를 기대하면서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기숙형 공립고 육성”과 유사한 시책을 추진해 보자는 것입니다. “좋은 학교”가 지역 전체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교육부가 군단위 지역에 기숙형 공립고 88곳을 지정해 50억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 돈으로 기숙사를 지어 학생들로 하여금 방과 후에도 학교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인문계 고교에서의 교사 인건비가 한 해에 10~15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50억원은 가히 파격적인 지원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ㆍ광역시ㆍ중소도시 고교의 읽기 평균점수가 58.03~63.18점인데 읍·면지역은 44.8점이라고 합니다. 수학은 도시가 49.39~52.69점인데 읍·면지역은 33.57점으로 학력격차가 이쯤 되고 보면 자식의 교육 때문이라도 시골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말이 진심일 듯 싶습니다. 외고(外高)만 해도 30개 가운데 16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지방은 경제가 기울고, 교육이 피폐해지는 악순환에 묶여 있습니다. 기숙사를 건립하여 지역 전체에 새바람을 일으킨 사례를 신문보도를 통해 인용해 보겠습니다. “시골에도 좋은 학교만 있으면 학생, 학부모가 찾아간다. 논산 대건고는 학생 80%가 기숙사에서 살면서 밤늦게까지 책과 씨름한다. OECD가 공교육 성공사례로 세계에 소개한 학교다. 이곳 학생들은 과외도, 학원도 안 다니면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해 매년 70명 넘게 서울 명문대에 합격한다. 공주 한일고도 사방이 산으로 싸인 시골학교지만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저녁이면 독서토론, 수학공부 같은 스터디그룹이 활발하다” 위에서 소개한 학교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고 합니다. 통학 여건과 경제사정이 열악한 읍·면지역 학생들을 생각하면 기숙형 학교가 꼭 필요합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여 아무리 많은 공장을 지어봐야 자식 교육시킬 좋은 학교가 없으면 그 지역에서 살지 않으려 합니다. 지역발전은 공장만 많이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교를 만들어 지역 전체에 생기가 돌게 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지역사회도 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출신인사들이 제대로 된 학교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아야 합니다. 이런 제안을 시행하기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 시에는 「사천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와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이 조례에 본 의원이 주장하는 사업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집행부의 의지를 파악고자 질문합니다. 첫 번째, 관내 고등학교 기숙사 현황과 운영경비 조달방법은 어떤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기숙사가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집행부의 의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하여 묻겠습니다. 우리 시는 항공우주산업도시라는 상징적 가치가 대단합니다. 항공클러스터(집적화)와 항공특구조성 등 항공관련 업무가 산적합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SPP해양조선이 5만톤급의 선박을 건조하였으며, 조선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산업은 명실 공이 우리 사천시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전담하는 담당부서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담당부서를 존치할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다음은 평생학습도시 관련입니다. 지난 2007년도에는 「평생교육법」이 제·개정되고, 교육의 패러다임이 학교 교육에서 평생교육으로 전환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하는가 하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76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아 지역민들이 평생교육에 대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식기반 경쟁체제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생전략으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의원으로서는 우리 시가 금년도에는 평생학습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학습도시로 지정받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17일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인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평생학습도시 전환 준비를 위한 평생교육 관계자 워크숍에서는 우리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얼마나 높았는가를 알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평생학습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 확충과 성인 문해교육지원,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재정지원 등 새로운 정책 수요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를 새롭게 재구조화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와 경제협력기구 등의 국제기구가 주목하는 바와 같이 평생교육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핵심 키워드임을 느끼고 있으며, 금년도 우리 시가 추진 중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은 사천시민을 위한 중요한 시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지금까지 평생학습 담당부서에서 노력해 온 일들이 더욱 빛을 발하여 진정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몇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심사 탈락 이후 우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들을 밝혀 주십시오. 두 번째, 평생학습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홍보가 있었습니까? 세 번째, 교육과학기술부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특이점은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십시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오는 7월18일이면 극동에서 보잘 것 없고, 국민소득 250달러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만리 이국 월남전에 국군을 파병한지 4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직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 뛰어든 충성스런 파월 용사들에게 국가와 국민은 응분의 보답과 숭고한 국가 영웅으로서의 따뜻한 예우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그 당시를 잠시 회고해 봅니다. 동족상쟁의 6·25동란의 전흔이 채 가시지 않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젊은이들 32만 명이 1964년7월부터 1973년3월 철군까지 8년 8개월이라는 전쟁기간 중에 4960명이 전사하고 2만 여명의 부상자가 생겼으며, 그리고 35년이 지난 지금 이 시간에도 5만 명의 전우들이 고엽제 피폭으로 무서운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며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월남전은 전 국토가 전선 없는 전장이었고, 험난한 정글 속에서 적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조차 찾아내기 힘든 위험한 전장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남에 국군을 파병하여 싸운 것은 어떤 대가를 바래서가 아니었지만 그 이면의 자명한 사실은 월남전을 통하여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인 성과는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신화를 남긴 전과 이상의 국가이익을 증진시킨 계기가 되었다는 점과 6·25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해 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 우방의 은혜에 보답한 명분도 세웠고, 실리도 얻은 것을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파병을 통하여 전투 경험 축적은 물론, 주월 한·미 및 월남군의 전투물자와 장비, 월남 국민들의 구호품을 국내에서 생산하여 조달하였고 월남의 각종 용역, 건설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건설 기술력 향상과 방위산업 육성 및 장비의 현대화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었으며, 참전기간 중 10억불이라는 당시로는 엄청난 외화를 획득하여 근대화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였고, 각종 산업기반 확충과 국민소득 향상에 긴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종전 이후 월남에 진출했던 기술과 인력장비는 곧바로 중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엄청난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오늘의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참전용사들은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과 함께 세계평화의 수호군으로 그 소임을 다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남녘의 십자성 아래서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며 젊음을 불살랐던 그들, 그리고 고엽제 피폭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월남전을 치르고 있는 역전의 용사들이 우리 사천시에도 고엽제 피해자 85명을 포함하여 500여 명이 살고 있지만 그 누구 하나 관심 있게 챙겨주지 않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무관심 속에서도 그들은 월남참전유공전우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여 지역사회의 주역과 원로로서 지역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하는 곳이라면 앞 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서 호소하는 바입니다. 이들에게 최소한의 배려로 한여름의 더위나 추운 겨울의 한기라도 피할 수 있는 작은 모임공간이라도 제공하여 생활에 지칠 때나 전상의 후유증이 뼈 속까지 파고드는 아픔이 있을 때마다 이곳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며 무용담이라도 늘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 생각하면서 진정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을 우리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국가 유공자를 예우해 주는 국가는 안보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국가가 누란에 처했을 때 또다시 새로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국가수호에 앞장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가의 무관심은 내일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 시 관내 고엽제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하여 지원한 사례가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두 번째, 최근 3년 동안의 월남참전유공전우회를 지원한 내용이 있으면 밝혀 주십시오. 세 번째, 공동체 모임공간으로서 회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을 밝혀 주십시오. 다음은 국도3호선 공사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국도3호선 중 제2공구 사천읍~남양동간 구간은 2008년 말까지 준공목표로 지난 3월까지는 공사가 눈에 띄게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는데 금년이 절반 남은 6월말 현재는 공사 진행이 너무 미비하여 마치 일손을 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늑장공사로 인해 우리 시를 찾는 많은 외래객의 불편은 물론,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제2공구 공사의 연말까지 준공여부와 부진 대책을 밝혀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사남농공단지 서강유업과 시도1호선 사천철재간 도시계획도로 중 LIG건영의 아파트 진입도로가 개설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개설되는 도로는 국도3호선과 연결되어 평면교차로가 됩니다. 교차로 주변은 사천시 일반지방산업단지 1단지,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사남농공단지와 3천세대의 주거지역이며, 향후 2천세대가 늘어나 주거 밀집지역이 됩니다. 따라서 아파트 준공 후 신호등에 의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견됩니다. 해결책으로 국도3호선을 지하 통로화 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기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우리 사회는 지도자(指導者)보다 지배자(支配者)가 많다고 합니다. 지도자는 어떤 목적(目的)이나 방향(方向)으로 가르쳐 이끌어 가는 사람을 말하며, 지배자는 다른 사람이나 집단(集團), 사물(事物) 등을 자기(自己)의 의사(意思)대로 복종(服從)시켜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시민(市民) 위에 군림(君臨)하는 지배자가 아닌 시민(市民)에게 등불과 지팡이가 되는 지도자이기를 간원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