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수의원
먼저 저희 의정활동을 보기 위해서 와 주신 방청석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사천시 다선거구 무소속 출신 이삼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최동식 의원님! 그리고 12만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정만규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본 의원의 오늘 시정질문은 진주 정촌산업단지 오·폐수 사천만 방류계획에 따른 문제와 제144회 임시회에서 최용석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한 번 지적하였던 각종 행사의 의전문제, 체육지원과에 근무하다 격무 때문에 유명을 달리한 고 박재문 씨의 보상 문제, 시민으로부터 많은 의혹을 사고 있는 사천대교 휴게시설 설치공사와 관련한 문제, 어민으로부터 제기된 해양수산과 업무와 관련한 각종 문제점, 그리고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물양장 설치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의지와 개선 방안에 대하여 묻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사천참여연대’에서 진주시장에게 정촌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의 사천만 방류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그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조사로는 하루 5091톤의 오·폐수가 사천만으로 방류될 것이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사천만 담수화가 가속화되어 어자원의 심각한 훼손은 물론, 우리시에서 어민 소득증대를 위하여 매년 수억 원을 투입하는 치어 방류사업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오·폐수가 통과하는 중선포천 주변지역은 폭우가 내리면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이 현실이며, 더구나 산업단지 오·폐수에는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이것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방류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그리고 사업시행자인 진주시와 경남도시개발공사는 기업 유치만을 위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다 보니 오·폐수 사천만 방류에 따른 어민들의 피해 보상 방안은 마련되지 않아 이로 말미암은 갈등도 예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촌산업단지 오·폐수를 남강으로도 방류할 수 있는데 이것을 굳이 사천만으로 방류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이런 많은 문제가 있는 사항에 대해 우리 의회나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개하며 관련 공무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냅니다. 시장님께서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과 우리 시민의 생존권을 지킬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사천만이 바다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며, 그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우리 사천만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실 의향은 있으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각종 행사의 의전문제입니다. 지난 제144회 임시회에서 최용석 의원은 “주최측 위주로 진행되던 행사를 참석자 또는 수요자 중심의 행사로 전환하여 주민이 참여하고, 각종 볼거리가 있으며, 즐거움이 있는 효율적인 행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을 주인으로 대접하자.”는 5분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최용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동료의원이기에 앞서 그동안 많은 행사 현장에서 잘못된 관행을 느껴왔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환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의지를 묻고 싶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우리 의원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어느 선출직 선거의 후보자도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겠다고 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당선만 되고 나면 각종 행사의 의전에서부터 그 약속들은 빈말이 되고 말았다고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각종 행사에 중요 선출직 인사가 늦게 도착하면 행사 시작 시각을 지연하는 경우를 비롯하여 의전행사가 좌석배치에서부터 주인인 시민과 선출직 사이에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잣대로 전락하는 경우, 특히 개회식이나 의전행사가 행사의 목적을 알리기보다는 선출직 인사들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러는 의전의 기준이 흔들려 모 정치인의 권력 앞에 의전의 순서가 변경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허다하였습니다. 시장님께 건의 드립니다. 우리시 의전행사를 간소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사로 전환할 의향이 있으신지 실천의지가 담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고 박재문 씨 보상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도 지난 제144회 임시회에서 본 의원이 해결 방안에 대해 건의를 드린바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체적 언급은 생략하고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건의하였음에도 시장님께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계시는데 그 이유를 밝혀 주시고, 현재 어떻게 해결 방안을 찾고 있으며, 향후 이런 문제의 발생을 막기 위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실천의지가 담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본 의원이 도로교통과에 서면질의를 통해 답변 받은 ‘사천대교 휴게시설 설치공사’에 대한 것입니다. 도로교통과로부터 답변서를 받은 본 의원은 솔직히 황당하고,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으며, 당시 의원이면서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자책감마저 들었습니다. 사천대교 휴게시설 공사는 도비 5억 원과 시비 3억 원, 총 8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실시설계용역비 2600만 원, 건축·토목·조경에 5억 5500만 원, 전기공사비 8800만 원, 통신에 340만 원, 안내간판에 1800만 원이 투입된 것으로 답변서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 시민이 이 사실에 대해 얼마나 납득할지 심히 우려되며, 사업비의 적절한 집행에 대한 조사를 요구합니다. 아울러 8억 원이 투입된 휴게시설의 이용빈도에 대한 조사의 시행과 그에 따라 예산 투입이 적절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사천대교 휴게시설에 8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했다는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본 의원은 정말 의구심이 가며, 그 정도의 예산이면 시민 생활 향상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우리 사천을 알릴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집행부에서는 명심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들도 개인 사업이라면 그런 터무니없는 공사비를 지출했겠느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바 시장님은 이런 시민의 의혹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공사비와 사업효과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시행할 의향이 있는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질문드릴 것은 사천시의 수산행정의 난맥상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제140회 임시회에서 이문상 의원도 지적했듯이 본 의원도 우리시의 발전 축은 해양관광과 항공우주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항공우주산업 분야는 사천읍을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하여 관련 기업이 왕성한 생산 활동을 통하여 어느 정도 가시적 발전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양관광은 어떻습니까? 우리 시민들이 몸으로 느낄만한 성과물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사천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죽방멸치마저도 올해 남해군에서 먼저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5대 제11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죽방멸치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촉구하였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해 그 지명과 상품을 연계시키는 하나의 특허권으로 1994년 WTO 출범과 더불어 공식화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부터 시행되어 있으며, 보성녹차가 제1호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리적 표시제는 신청한다고 다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에 널리 알려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품질이 우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방멸치의 원조는 삼천포입니다. 그런데 원조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도 못하고 인접한 군에서 그 지역 것이라고 등록해 버렸으니 참 허탈합니다. 무엇이든 먼저 해야 오래 기억됩니다. 불필요한 휴게소시설 만든다고 8억 원이 넘는 돈을 쓸 것이 아니라 몇 천만 원만 투입하면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고, 어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을 투입해야 됩니다. 돈이 없다고,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고 이런 구차한 이유로 우리 시민의 자긍심을 잃어야 한다니 너무나 한심스럽습니다. 더구나 해양수산과 직원들의 태도도 문제가 많습니다. 어민들의 말에 따르면 기선저인망 불법어업이 극성이던 노무현 정부 이전까지만 해도 해양수산과 직원들에게는 이를 단속할 막강한 권한이 있었고, 어민들은 직원들을 황제 또는 저승사자로 여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법어업 단속의 막강한 권한을 가진 시절에 직원들 몸에 밴 특권의식과 권위주의가 아직도 남아 있어 각종 인·허가업무 등 수산행정 과정에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은 민선 5기 시정 방향인 친절한 시정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할 것입니다. 민선 5기 출범에 발맞춰 수산행정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특히 수산행정 담당공무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선과 개혁의 의지가 없이 지금과 같은 자세로 수산행정을 펼친다면 선박 구조조정으로 어선수도 많이 줄었는데 해양수산과를 수산계로 기능을 축소하여 유휴인력을 복지나 환경, 산업분야로 배치하는 것도 검토함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시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수산과 관광을 접목한 수산관광 프로젝트를 구상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또 우리 지역 대표 수산물인 바지락과 쥐치포에 대하여 하루속히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실천의지가 담긴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삼천포항 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폐선들을 해경과 협의하여 조속히 정비할 의향이 있으신지에 대해서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삼천포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와 양식과 자연산 구분표시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우리 지역을 믿고 찾는 소비자들의 신뢰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의 채취, 탈각,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제시한 문제들만이라도 해결된다면 해양관광도시라는 우리시의 위상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드릴 것은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물양장 설치공사와 관련한 것입니다.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의 물양장은 2008년 당초예산으로 시 예산 19억 원과 도 예산 10억 원 등 총 29억 원의 혈세가 지원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물양장은 공단을 조성한 경남도시개발공사가 건설하여 그 비용을 공단 분양가로 반영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우리 시민의 세금으로 건설해 준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습니다. 물론,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마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 전 서면질의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2008년 당초예산에 확보된 보조금이 명시이월, 사고이월을 거쳐 지난 6월29일에야 23억 6000여만 원이 교부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사업 시행을 하는 사천제2일반산업단지협의회가 예산 지원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2007년11월과 12월 중에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시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민간사업자가 임의로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해서 지원한 상황으로 되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제도인지 묻고 싶습니다. 나랏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입니까?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도 시민 혈세를 지원하였다는데 만일 자기 집 살림이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물양장 건설에 대한 자체감사 실시와 예산회계 절차를 무시한 보조금 지급에 대하여 즉시 회수 조치하여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향은 어떠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정만규 시장님! 본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후보시절 시장님께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 라는 말을 인용하시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본 의원이 언급한 문제들에 대해 좀 더 미래지향적이며,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조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며칠 후면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