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의원
사천시 가선거구 출신 최용석 의원입니다. 평소 우리 시의 발전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애정을 가지시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민의를 반영하여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시는 최갑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경의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화합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정만규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의 오늘 시정질문은 사남 용소계곡 유원지 관리, 그리고 사천공항 명칭 회복 문제, 행정망 보안 개선 대책, 공동주택 지원에 대한 대책, 사천첨단우주과학관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시에는 우천계곡을 비롯한 많은 자연발생 유원지들이 있어 매년 여름이면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연발생 유원지를 시에서 모두 관리할 수 없어 관례적으로 해당 유원지 소재 마을에서 공동 관리하며 쓰레기 수거 등의 목적으로 일정액의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의 자연발생 유원지의 운영 실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남 가천마을 소재 용소계곡의 경우 마을단위의 공동 관리가 아니라 개인이 시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어 민원 발생은 물론 사천 관광 이미지 추락 등 많은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가천 용소계곡은 개인이 시로부터 매년 70여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매일 수백에서 천여 명에 이르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주차료, 입장료, 텐트 설치 비용, 평상 이용료 등을 징수하여 막대한 영리를 누리고 있습니다. 평상의 하루 이용료가 대략 3만 원 정도로 60여 개에 이르는 평상 중 3분의 1만 하루 임대해도 1년치 점용료를 납부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는 특혜에 가까운 혜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용소계곡 유원지를 운영하고 있는 개인이 유원지 활성화에 노력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이익을 개인에게 주고 있는 것으로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용소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은 부족한 기반시설과 요금 징수에 대해 사천시가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민원도 많으며, 이에 따른 사천시의 관광 이미지도 추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용소계곡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천 관광 이미지 재고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연말이면 이 곳의 점용기간이 만료된다고 하니 개인이 그간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적절한 보상을 해 주더라도 시에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에서 직접 관리가 용이하지 못하다면 마을공동체에 용소계곡 관리를 위탁하여 이익이 지역공동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장님께 건의 드립니다. 금년 말로 종료되는 용소계곡 점용을 연장하지 말고 시에서 직접 공원화하여 캠핑장 등으로 조성할 의향이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바 시의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봅니다. 만약 시 직영이 곤란하다면 가천마을 등 마을공동체나 사회적 기업에 위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질문드릴 것은 사천공항의 명칭 회복과 관련한 것입니다. 사천공항을 이용해 본 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의아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항 간판은 사천공항으로 되어 있는데 탑승권에는 진주로 표기되어 있는 것입니다. 제139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갑생 의원님도 시정질문을 통해 이 부분의 시정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별 성과가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당시 집행부에서는 사천공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는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의원들이 시정질문 할 때만 노력하는 시늉을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시장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사천공항이 ‘진주공항’이 아닌 ‘사천공항’으로 불릴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제139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 이후에 시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미국 보안전문기업 맥아피와 미국국제전략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동안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로 약 1400억 달러의 손실과 50여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피해사례 조사가 없어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언론사 금융기관에 대한 대형 해킹사건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미국보다 더 높은 보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사이버공격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보안 등급이 낮은 곳을 찾아서 공격할 확률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할 것입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전자정부 서비스 보안등급제를 도입하고, 상위 보안등급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민간기업에도 보안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보안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안사고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나와는 무관할 것이라는 막연한 위안을 삼고 있음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비용 투자에 인색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다면 그 피해는 막대하며,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것입니다. 사이버 전쟁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항상 세계 최고의 기술에 공격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울시와 김해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직원 업무용 전산망과 일반 전산망을 분리해 사이버공격으로부터 행정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2년 8월 17일 정보통신망법 이 개정되어 일정규모 이상 기업은 논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인터넷과 내부망 간 PC 및 서버 간의 망 분리 등 보안대책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사천시의 정보통신망 분리 계획과 이와 관련한 정보통신 보안대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따른 예상되는 보안문제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여야 할 것이며, 추경에 이를 반영해서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사천시 행정을 보호하여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 바랍니다. 다음은 사천시의 인구 12만 명 중 약 52%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것입니다. 사천시의 인구는 지난 2009년을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증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는 산업단지 조성,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이 자고, 쉬는 주거에 대한 대책은 별로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공동주택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입주민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고, 일부 미미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며,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의 개보수 및 유지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의견과 대책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드릴 것은 지난 3월 개관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운영 활성화에 관한 것입니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은 지난 3월 21일 개관한 후 6개월 동안 61,000명이 입장하였으며, 그 중 유료 입장객은 42,000명에 총 입장수입이 1억 1521만 원으로 사업 추진 초기 예측인 연간 입장객 30만 명, 연간 수입 20억 원 이상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민간투자사업 수요 예측 실패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은 다른 과학관들에 비해 특화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외관은 멋있는데 국립과천과학관이나 국립대전과학관, 창원과학관, 나로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체험센터의 콘텐츠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이거나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본 의원도 몇 곳을 방문해 보았는데 규모나 콘텐츠 면에서 사천의 강점인 항공과 우주를 특화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교육원 전시관조차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콘텐츠와 유사한 것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전시 콘텐츠의 부실뿐만 아니라 과학관이라는 이름에 맞는 과학체험 공간의 부족과 이를 운용하는 인력의 전문성 결여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단지 최신의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성공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참여와 소통의 시대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학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해 과학관 운영과 안내를 체계적으로 하여야 하나 현재 예산 등의 이유로 과학 비전공자들이 운영과 안내를 담당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부진한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또한, 제139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매일 1,000명 이상이 입장할 것이라고 답변을 하였는데 근거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로라면 연간 시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얼마이며, 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하여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여름은 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가을입니다. 올 여름 힘들다고 했지만 그 시간을 이겨내고 가을을 맞은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잘 견뎌내면 멋진 시간도 올 것입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도 힘들겠지만 한 번만 더 시민이 행복한 길이 무엇인지 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본 의원의 건의에 따라 정동면 항공우주테마공원에 가로등 공사 등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좀 더 노력하셔서 항공우주테마공원을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오늘 시정질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며칠 후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추석입니다. 모두의 가정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