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의원
사천시를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삼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송도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정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정 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일하시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시의 택시 홍보대사 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산불감시원 활동 장려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택시홍보대사 활성화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택시는 지역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주민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습니다. 기동성과 편의성을 갖춘 이러한 택시를, 각 지자체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교통수단 차원을 넘어 지역의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부여하며 그 가치를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달구벌 친절택시의 경우 대구 음식 홍보택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에게 지역의 맛집과 음식관광 명소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음식 홍보 택시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택시기사 200명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시작됐거나 대구지역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대구 10미와 먹거리 골목마다 숨어있는 이야기, 대구 음식에 스며있는 역사·문화 등 흥미로운 내용을 교육하며 향토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통해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의 한 개인 택시업체는 소속택시 수십 대를 활용해 지역 축제 홍보용 스티커를 뒷면 유리에 부착하고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을 누비며 축제와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천시는 최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안내를 위한 전문적인 문화 관광 지식을 갖춘 관광택시 기사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관광택시 운행기사의 문화관광 해설 능력 향상, 능동적인 관광택시 홍보, 택시 이용객들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목포시는 올해 초 지역 이미지와 품격을 높이기 위한 시 브랜드 사업으로 낭만항구 목포에 웃음을 전달하는 웃음택시 발대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운전자는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으뜸 맛집 홍보, 주요 관광지 안내, 관광객 불편사항 견문보고 활동 및 목포 홍보대사로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는 웃음택시에 차량 브랜드 표시, 근무복 지원, 시장 표창, 시 홈페이지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지자체마다 택시 홍보대사 사업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지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어떻습니까? 택시홍보대사 현황 자료를 보면, 5개 업체 20명으로 구성된 사천시 홍보대사 택시봉사회가 시의 주요행사 사전홍보 및 관광객 안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의 지원실적은 2015년 480만 원에서 2016년 192만 원으로 감소하였고, 2017년 이래 올해까지 매년 100만 원 의 행사실비보상금을 지원하는 등 활동도 미약해보이지만 지원도 줄어드는 등 택시홍보대사 사업이 타 지자체에 비해 부진한 것 같습니다. 택시를 버스나 개인차량을 대신하는 단순한 교통수단이라는 1차원적 기능에서 좀 더 발전시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등 시 차원의 노력을 활발히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타 지자체의 운영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명소와 맛집 소개 등 우리 시를 알리며 관광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택시홍보대사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대외 무역이 급감하고 내수 위축도 심화되어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민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며 지역 상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장사가 안 된다며 폐업하거나 사장 1인 경영 또는 인건비가 안 드는 가족을 동원하면서 간신히 점포를 유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의 각 지자체는 상가 공실 문제 등 침체된 상권과 상가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특화거리 조성 및 활성화입니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로 반만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각 지자체의 거리, 골목마다 독특한 전설과 유래, 역사·문화적 차별성을 가진 곳이 산재하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여 각 생활권별로 저마다 특색을 갖춘 지역상권 및 거리 축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마다 상가 거리를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상인들은 지혜와 힘을 모으자며 상인회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시장·군수 등 지자체의 장들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모든 지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특화거리 조성은 최근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문화향유 기회 및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가 공실 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주차장 부족, 무분별한 광고물 정비 등 보다 쾌적한 상권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에 특화거리 조성은 상인과 지역주민에게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경우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13년 1억 3000만 원의 지방비를 투입하여 관광지 주변의 지역특색을 살린 대표적 푸드존 사업으로 팔포 음식특화지구 조성에 나선 바 있습니다. 간판정비, 위생환경 개선 및 상인역량교육 강화, QR코드 제작 등 마케팅과 홍보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팔포 특화지구 활성화를 통해 향후 사주리 음식문화 특화거리, 실안도로 카페거리 등 생활권마다 색다른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과 여건조성에 나서야 함에도 안타깝게도 행정당국의 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후속 사업 추진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타 지역의 경우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인회의 힘이 하나로 모아져 모범적인 특화거리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의 경우, 침체돼 있는 구도심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짬뽕특화사업을 추진하며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관련 브랜드명은 군산짬뽕, 거리이름은 짬뽕시대로입니다. 이러한 특화거리는 친근한 대중음식인 짬뽕을 도시브랜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전국의 식객은 물론 국민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특화 재생사업 중 일반근린형인 경기 부천시에는 문화거리가 조성됩니다. 박진주라는 한국어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미국소설가 펄 벅 이름을 딴 펄 벅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가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관광을 촉진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부경 축산물 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 먹거리 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하며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주며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특화거리 관련 조례 제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명품거리를 만들어 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주며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깊게 각인시킴으로써 다시 오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사천은 각 생활권마다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과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특색 있는 거리가 상당합니다. 이들 지역은 자연스럽게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시에서 의지를 갖고 지원을 강화한다면,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특화거리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깊은 관심과 대책을 촉구드리며 이에 대한 대책을 부시장님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산불감시원 지원 강화 대책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산불 없는 푸른 사천 가꾸기는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그러나 날로 무성해지는 산림과 사시사철 명산대천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산림휴양 수요 증가로 산림과 그 인접지역의 산불피해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여름철 폭염의 강도가 세지고 빈발하는 강풍으로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대형화될 가능성이 커 그만큼 인명과 재산피해 우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감시체계 구축과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시는 산불 감시체계가 잘 갖춰진 산불예방 모범 시입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018년 가을철, 2019년 산불방지 분야를 대상으로 경남도가 실시한 시·군 합동평가에서 시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또한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을 산림연접지역 및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순찰을 강화하여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각금지 및 화기물 소지 입산자에 대한 계도·단속 등으로 산불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분들이 바로 산불감시원입니다. 우리 시의 드넓은 산야를 누비며 산불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산불감시원이야말로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에 대한 복지 및 처우 현황을 보면, 과연 이분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산불 예방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우리 시는 108명의 산불감시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동내용을 보면 산불예방 및 계도활동, 담당구역 순찰과 읍·면·동 각종 행정활동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예산을 보면 임금은 하루 6만 8240원이고, 12만 원 상당의 작업복, 조끼 등을 지급받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원 임금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고 별도 수당, 유류비, 간식비, 식비 지원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 지역 산불감시원 분들은 본인 차량과 유류비는 물론, 도시락과 간식 등을 스스로 챙겨야 하고, 일부는 최저임금으로 생계유지에도 팍팍한 상황에서 본인 부담으로 차량에 스피커와 음향시설을 부착하며 산불감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적인 고충이 가중되고 사기 저하로 이어지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원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는 산불감시원 운영지침 및 사천시 기간제근로자 관리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복지 및 처우 개선 계획은 없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지원하거나 지원하지 않는 것이 구분되며 지원해야 하는 법적근거가 없다 보니 지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내 타 시·군을 보면 창원시와 밀양시의 경우 간식비를 지급하고, 김해시는 식비, 진주시와 통영시, 의령·함안·창녕·하동·함양·거창·합천군은 유류비를 지급하고 있는 등 산불감시원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산불 모범 시답게 최일선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산불감시원에 대한 현황과 지원 실태에 대한 점검과 타 지자체의 지원강화 방안을 살펴보며, 식비·유류비를 포함해 보다 현실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부시장님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 1일, 시장님께서는 2019년 가을철 및 2020년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 진화 대원과 산불감시원 발대식에 참석하신 바 있습니다. 산불감시원 108명, 산불전문예방 진화 대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산불업무 중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불감시원을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격려와 함께 중요한 것은 예방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입니다. 산불감시원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우리 삶의 터전인 산림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산불예방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리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