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의원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삼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송도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 지역구 사천읍·정동면·사남면·용현면 미래통합당 구정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시정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일하시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당면한 사천시 인구 감소 문제와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우리 시의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도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1월 출생아 수는 2만 6818명, 사망자 수는 2만 8471명으로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증가는 1653명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6%나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4%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현상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2018년 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것에 이어 우리나라도 이제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적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 추세와 함께 수도권과 일부 지역 대도시를 제외하고 특히, 우리 시를 포함해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을 포함한 상당수의 지자체는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에 이어 청년층 인구 유출까지 겹쳐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의 사천시 인구 현황 추이를 보면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5년 우리 시 인구는 11만 8566명이었으나 올해 4월 기준 11만 4678명으로 3888명이나 줄었습니다. 2019년의 경우 전년 대비 1917명이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올해도 4월 말 현재 전년 대비 602명이 줄어 올해 말이면 2000명 넘게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7개 시·군·구가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줄어 소멸 위험에 처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는데 우리 사천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지역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지방소멸 위기 가능성까지 대두되자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도 팽배해지는 상황입니다. 우리 시의 주요 감소 요인으로는 저출산으로 출생아가 감소한 것과 더불어, 지난해 사천시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은 사천에 살기 위해 들어온 사람보다 진주시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난 사람이 더 많았다는 데 있습니다. 예컨대 지난해 사천시에서는 507명이 태어났지만 985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 인해 인구 478명이 줄었는데 2018년 출생자 616명, 사망자 983명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비슷했던 반면, 출생자는 1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우리 시의 저출산이 심각하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시를 떠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전입인구는 1만 3018명, 전출인구는 1만 4517명으로 전출자가 1499명 더 많았습니다. 이는 2018년 전입인구 1만 3780명, 전출인구 1만 3762명으로 전입자가 18명 더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읍·면·동별로 보면 유일하게 전입이 더 많았던 곳은 동서금동으로 증가 인구는 111명이고, 전입과 전출인구가 같았던 서포면을 빼면 그 외 나머지는 모두 전출이 더 많았습니다. 사천읍이 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동면 426명, 용현면 347명, 벌용동 344명, 동서동 194명, 선구동 186명 순으로 인구 순유출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인구 유출의 가파른 감소 추세에 브레이크를 걸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집행기관과 시의회, 시민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 인구 감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며 사천시 소멸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을 시민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우리 시의 인구정책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 시 인구 증가와 유출 방지를 위하여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부시장님께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핵심 중 하나가 보건의료시설 확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사천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은 공공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평상시에 의료체계를 잘 갖추고 있어야 언제라도 비상상황에 신속히 질서 있게 대처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제1과제는 바로 안정적인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활성화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민간분야 모든 영역에서 보건의료시설 정비와 확충이야말로 시대적 소명인 것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질병관리본부를 독립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에 나선 이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행정이 최우선을 두고 추진해야 할 업무이자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는 어떻습니까? 지역주민의 생명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보장되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까? 지난 3월 국토연구원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분석한 응급의료 취약지도로 본 농촌 대 도시 연구보고서는 종합병원·응급의료시설·소방서를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보고, 이들 시설에 의료 취약 인구가 얼마나 접근하기 좋은지, 나쁜지를 따져봤는데 사천시는 취약등급을 받았습니다. 취약등급은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서는 경남에서 우리 시가 유일했으며, 종합병원 서비스 권역 평가에서도 가장 취약한 등급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취약 상황에 몰린 이유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013년 사천시를 포함한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의 보루였던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 여파로 사천시를 포함한 서부경남지역의 주민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진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부족한 공공의료 시설 확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결정체는 의료여건이 열악한 서부경남권에 도립의료원 건립으로 공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어느 지역에 설치해야 하느냐가 관건으로 이미 우리 시를 비롯해 하동, 남해, 진주, 산청 등 5개 시·군에서 도가 발족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의 설명회가 개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도 좋지만 언제까지 논의만 할 것이냐며,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기에 이제는 위치 선택의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도 공공병원 위치선정에 집중하면서 의료원의 최적지는 오직 사천임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근거를 만들어서 도 내외에 설파하면서, 공론화협의회는 물론 경남도와 정부를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접근성, 취약지, 수용성, 지자체 기여도 등 선정기준에 최대치로 부합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집행기관이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의료원 유치에 소극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시의 재정 여건상 비용이 발생한다면 이는 결국 시민부담으로 이어져 본 의원도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공의료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병원과 달리 주민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 목적을 수행하기에, 소위 착한 적자 또한 건강한 적자는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전국의 모든 공공의료원의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정면 돌파할 각오를 다져야지 미리 걱정부터 하며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시는 정부나 도의 그 어떤 공공사업 공모 참여나 공공시설 유치에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연한 의지로 의료원 건립에 시장님이 야전사령관이 되어 선두에 서서 지휘하고 전 행정력을 결집해야 합니다. 사천시 공공의료시설 건립은 서부경남의 보건의료시스템 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중차대한 사업입니다. 만일 우리 시에 의료원이 들어선다면 주민의 보건복지 향상과 인구 유입의 도화선이 됨은 물론,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서부경남 공공의료원이 우리 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지 부시장님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