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의원
존경하는 사천 시민 여러분, 이삼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벌용·향촌·동서금 지역구 국민의힘 김경숙 의원입니다. 코로나19 전염병에서 신종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또 최근에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방역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천의 인적 없는 불 꺼진 밤거리에는 소상공인들의 한숨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맘때쯤이면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울려 퍼지고 연말 분위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캐럴송이 사라진 연말 분위기에 급기야 정부가 나서 12월 한 달 동안 캐럴송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억지춘향이 연말연시 진풍경은 진정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루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날마다 늘어나고 있고, 우리 사천시에서도 50여 명의 중증 환자가 병실이 부족하여 입원을 기다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현 정부의 실패한 K-방역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묻는 우여곡절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사천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철저한 시민 중심의 방역활동으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며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사천시의 출연기관 3개소와 사천시 테마 어린이 공원 조성 제안과 관련하여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문에 앞서 사천시의 정책적 판단에 기초한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의 필요성에는 본 의원 역시 공감하며, 우리 사천시의 각 분야별 발전과 연구를 담당해 온 출자·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의 그간의 역할에는 격려를 드립니다. 하지만 15%에 불과한 우리 사천시의 재정자립도와 자주도 등 재정 여건을 살펴보았을 때, 총 5개의 출자·출연기관과 1개의 공기업 운영은 분명 재정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기관들이 지역의 각 분야별 발전을 유도한다는 애초 설립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한 까닭인지 모르겠으나,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출자·출연 기관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에 오늘 본 의원은 12만 시민을 대의하는 입장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시에서 설립한 출연기관인 재단과 지방공기업인 공단에 주목하여, 출연금 현황과 운영 등을 살펴보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을 살펴보면, 조직 구성은 1본부, 5팀으로 현원 154명이 근무하고 있고, 주요 업무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사천실내수영장,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 관리·운영입니다. 자본금 3억으로 출범한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의 2021년도 예산은 127억 5000만 원이며, 2022년도 예산은 155억 6000만 원, 2021년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시행한 기관 평가 결과는 다 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다음은 사천문화재단으로, 조직 구성은 1사무국, 3팀, 1연구소로, 현원은 2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해당 재단에서는 고려현종대왕축제와 사천미술관, 사천문화예술회관을 위탁 운영하고, 지역문화 연구와 자료 수집, 문화예술프로그램 개발 등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본금 6억 원, 2021년도 출연금은 21억 3000만 원, 2022년도 당초예산 출연금은 17억 4000만 원이며, 그 외 문화체육과로부터 경상적 위탁사업비 3억 2000만 원, 문화예술회관 운영 관리 14억 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환경개선사업비 25억 원으로 2022년 당초예산 총액은 6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021년 문화재단 기관경영실적평가는 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으로 1국, 1관, 1집, 2센터, 1사업소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원 4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원 중 공무직 근로자가 29명으로 전체 인원의 52%를 차지하는 이상한 인력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청소년재단은 2021년 7월 28일부터 사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누리원 사천시 공설장례식장을 노인장애인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12월 말 현재 1명의 장례지도사를 추가 채용하여, 장례지도사 3명과 조리사 2명, 접수원과 사무원, 화로 담당 3명, 팀장 1명, 전체 11명의 직원에게 3억 5000만 원의 인건비 지출이 있었습니다. 복지·청소년재단은 자본금 3억 원, 2021년 예산 13억 6000만 원, 2022년 예산은 14억 7000만 원이며, 노인장애인과로부터 위탁받은 누리원 사천시 공설장례식장 2022년도 장사시설 운영위탁금은 12억 9000만 원, 시설개선 관리비는 3억 8000만 원으로, 2022년 복지·청소년재단 당초예산 총액은 32억 원으로 집계됩니다. 2021년 자체 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는 나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사천시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으로 조직구성은 1사무국, 1팀, 1 공무원 파견으로 현원 6명이며, 2022년 신임 연구원 박사 1명과 석사 1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2022년부터는 직원이 전체 8명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미생물 발효 연구개발과 친환경적인 농업 이용 및 상품화 사업을 총괄할 재단의 필요성에서 출발한 사천시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은 2020년 8월 출범하여 기관평가 제외기관이며, 자본금은 3억 원으로, 2021년도 출연금은 8억 3000만 원, 2022년도 출연금 8억 원이며, 1년 5개월가량의 짧은 운영 기간임에도 제품개발 및 특허출원 실적 5건과 실용신안 G4000 상표 등록 등 나름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각 출자·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의 조직, 운영현황과 자본금 및 최근 2년간의 출연금 등을 살펴보았고, 지금부터는 재단별 질문을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님께 드리겠습니다. 질문 1, 사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회관, 사천미술관 등 시설관리와 지역축제 개최 등 직접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기초문예진흥과 문화기획자·활동가 양성교육 사업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과 향후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2,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에서 운영 중인 장사시설의 조리사 2인과 장례지도사 3인 등 신규 채용한 장례식장 11명의 인력 운용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예산 절감과 고용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선책으로, 장례 발생 시 프리랜서 계약형 인력 운용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입장과 함께, 또 다른 인력 운용 및 운영비 절감 방안이 있다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13일 제25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2022년 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 출연금 동의안 심사 시 본 의원이 “재단에서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발효재단은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고 정관에 명시되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였고, 재단 대표이사께서는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변하셨습니다. 하여 본 의원이 2020년 12월 14일 개정된 해당 재단의 정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정관 제38조 수익사업 관련 제1항에 ‘사천 발효재단은 제2조의 목적과 제4조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때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그 본질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제3항의 수익사업은 목적사업과 분리하여 운영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재단이 수익사업을 해서 그 재단의 자주도와 자립도를 높여야 당초 목표한 목적사업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고, 어려운 우리 시의 재정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미생물 종균을 활용한 발효커피를 개발하여 2021년 4월 6일 수원시 소재 브루뱅크라는 외지 업체와 산업화에 서로 협력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전제로 협약서가 체결된 것이 맞다면 이는 막대한 공적 재원을 투입하여 재단에서 개발한 미생물 종균을 수익사업이 가능함에도 외지 업체에 송두리째 넘겨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에서 각고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발한 미생물 종균을 활용한 사업이 우리 시민들에게나 우리 시의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듣도 보도 못한 외지 업체에 그 혜택이 돌아간 것은 무슨 까닭인지, 재단 설립의 근본 목적이 정녕 어디에 있는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님께 다시 묻겠습니다. 질문 3, 사천시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 정관 제38조(수익사업) 제1항 규정에 따른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사유와 제256회 임시회 시 본 의원의 질의에 대한 대표이사님의 “수익사업이 불가하다.”는 답변이 서로 배치되는데, 어느 것이 잘못된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4, 우리 시에서 투입한 예산과 인력으로 개발한 발효종균을 타지의 민간기업이 판매계약 독점권 및 위탁판매 계약권까지 독점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협약서가 계약된 것인지, 그러한 협약서가 체결된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질문 5, G4000 발효마을 조성용역의 목적과 발효마을 선정 기준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 사천시가 출연한 재단의 역할이 결코 작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간 260억 원에 가까운 재정이 투입되고, 해마다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는 늘어나고, 재단의 직원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 재단의 공과를 떠나 우리 사천시의 재정 규모에 반해 비교적 재단의 수가 많다 보니 재단을 중심으로 해서 언필칭 재단 권력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얼마 전 항공우주과에서 에어쇼 재단 설립 용역이 마무리되어 그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가 항공우주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인 에어쇼 육성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항공우주도시 국제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면, 우리 사천시에는 에어쇼 재단보다 항공우주산업 육성재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천시 각종 재단의 전문성 및 가치 확립, 운영과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항공산업 관련 재단 설립은 현재 표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우리 사천시에서 운영 중인 재단의 가야 할 길이 험난하기에, 이제라도 안일한 현실 인식과 다소 높게 평가된 자체 기관평가 결과에 자화자찬 일색의 자아도취와는 결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본청 공무원으로서 각종 재단에 대한 업무적 관리는커녕, 행정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던 이른바 꿀보직의 특권과 특혜를 내려놓고 재단의 조직진단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재단 설립의 목적에 부합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정체성 수립과 모델 개발,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염두에 두면서 지역재단에 대한 전반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주문합니다. 다음은 두 번째 주제인 테마형 어린이공원 조성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어린이헌장」 제5조에는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이며 행정의 엄격한 사회적 책무에 해당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상상력과 창의력 중심의 체험이 가능한 안전한 놀이시설이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사천시 어린이 테마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젊은 부모들과 어린이들을 대신해서 건의합니다. 삼천포 지역에는 어린이들이 즐기고 체험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은커녕 놀이기구조차 제대로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지역의 젊은 부모들은 자녀들을 동반하여 타 지역을 찾아가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천시는 이미 관내에 어린이공원 28개소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여 행정에서 마음만 내면 적은 비용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은 조성될 수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질문드립니다. 강점종 항공경제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질문1, 우리 사천시 어린이 인구 대비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전용면적은 얼마나 되며, 기 조성된 어린이공원 및 놀이터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질문2, 2022년도 예산 중 벌리 어린이공원 조성 사업 부지 매입 예산이 있습니다. 이번에 조성할 어린이공원은 인근 창원시나 순천시처럼 지역 특유의 정서를 담은 친환경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3, 삼천포 지역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테마형 어린이공원이 조성되기 전, 여름철 한시적이나마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임시 물놀이 시설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삼천포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동편이 활용하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한 2022년 여름철부터 시행해 줄 수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천시의회에서는 지난 12월 1일부터 오늘까지 2022년도 8250억 원의 예산을 심의 의결하였습니다. 시민을 행정의 대상이 아닌 행정의 주체로 인정하며 2022년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한 동료의원님들께서도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2022년 임인년 새해, 호랑이해에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하루라도 빠른 코로나 극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