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배근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11만 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275회 임시회를 시청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축동·곤양·곤명·서포면 지역구 진배근 의원입니다. 시정질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윤형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공직자 여러분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한 예산집행을 당부하고 환경과 관련된 시의 방침을 묻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집행기관이 제출한 올해 제1회 사천시 추가경정예산은 331억여 원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50억여 원, 의존 재원 등 181억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라는 말이 무색한 것 같습니다. 예산 대부분이 행사성 예산, 본예산에서 삭감된 관변단체예산 살려주기,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예산 등으로 민생을 챙기는 분야 등은 소홀하게 편성되었습니다. 지방교부세 등 의존 재원 감소로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임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시의 목표인 당초예산 1조 원의 시대는 요원(遙遠)하기만 합니다.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행정복지국장께 질의하겠습니다. 사천시 고향사랑기금사업 기부금 지원 관련입니다. 집행기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123대이며 지원은 10대입니다. 집행기관에서 우주항공청, 항공 MRO, 사천항공산업대교 등 중기지방재정사업 계획으로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소요되어 정작 시민들에게 지원해야 할 예산이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분야에 지원이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은 지원해야 합니다. 사업 신청이 123대였는데 지원은 왜 10대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으로서 농가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을 검토하지 않은 이유와 고향사랑기부금의 향후 집행계획 등에 대해서도 답변 바랍니다. 다음은 안전도시국장께 질의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 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 중 시청사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경로당 등에 누수 및 시설 개보수 비용이 15억 원 정도입니다. 그 예산 내역을 살펴본 결과, 신축하거나 개보수한 시설임에도 일부가 사업 대상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공 시설물 신축, 시설 보수, 부실시공에 대한 대책에 대하여 답변 바랍니다. 또한, 작년 상반기 특별교부세를 보면 수도교-벌리신호등 간 도로 확포장 외 6건, 약 23억이 결정되어 집행기관에 교부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착공되지 않은 사업이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의하면 “교부와 동시에 집행 또는 투자 효과가 조기에 발생하는 사업 우선”, “분산투자를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과성 제고”될 수 있도록 하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왜 지침대로 이행하지 않는지요? 작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7건에 대한 사업 진척 현황과 미집행 사유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시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곤양면 대진산단과 서포면의 폐기물업체 공장등록 변경 사안에 대해 본의원이 제269회 및 제274회 회기 동안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나 관련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축동·곤양·곤명·서포면 지역주민 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장님, 축동면 반룡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및 사전협의서 제출과 관련입니다. 가화천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용현·곤명·서포면 인근 농어민들은 이미 태풍으로 인한 재산 손실, 쓰레기 범람, 바다의 담수화, 도로 침수로 인한 고립, 주변 쓰레기장 및 음식물 처리장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폐기물업체 유치는 이미 취약한 환경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큽니다. 기존의 환경피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 대책이나 지역 개발 계획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폐기물업체 유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과 계획에 대한 답변을 바랍니다. 현재 11만 시민이 우주항공청 개청과 같은 호재를 기대하는 이 시점에, 하천의 상류 지점에 폐기물업체를 유치한다면, 이것이 지역 균형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또한, 사천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집행기관의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천시 홈페이지에 실린 시장님 인사말을 읽어보겠습니다. “우리 사천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이자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산업도시이며, 한려해상의 수려한 해양경관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시장님의 인사말에 따라, 집행기관은 사천시에 지식집약 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우주항공 관련 업종 등을 유치함이 타당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간부 공무원이 폐기물 관련 시설 유치가 비전 있다는 인터뷰를 하여 전문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사천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방침은 있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시설 유치가 사천시의 장기적인 비전과 어떻게 부합하는지에 대한 시장님의 방침을 밝혀 주십시오. 다음은 사천시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안에 대하여 질의하겠습니다. 행정은 정치와 함께 발전하고 동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 새마을운동을 시발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정치가 앞장서고, 행정이 뒤에서 지원하면서, 초가집 지붕은 새롭게 변모하고 골목길은 새 단장을 했으며, 통일벼는 배고픔을 겪는 국민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시장님, 사천시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를 보십니까? 본 의원은 노조 홈페이지를 보면서 집행기관 공무원들의 상호 간 믿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 조언한 바 있습니다. 조직개편과 직제순서의 조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공직사회 내부가 돈독해질까요? 이번 조직개편에 전 직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습니까? 또한, 시민들은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가운데 조직개편을 통해 공무원들의 상위직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재고해야 합니다.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 공청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길 제안합니다.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유치가 현실화되었습니다. 특정 직렬은 아웃소싱(Outsourcing) 제도를 반영하여 시의 글로벌화에 대비하고, 일부 과에서는 인원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행정 규모가 비슷한 사천시, 밀양시, 논산시의 행정조직과 예산 등을 비교했습니다. 공무원 정원을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인구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의 공무원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 수가 적다는 것은 각 공무원에게 할당되는 업무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업무를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해야 함으로써 업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직무 만족도 및 이직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의 수가 적다는 것은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와도 직결되며 복지 분야 및 전반적인 행정업무에 과중이 올 수도 있고, 시민 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위직급을 늘릴 것이 아니라, 정원 조정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여 실무를 보고 있는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 효과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지자체 비교자료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면, 2023년 사천시 재정자립도는 14.0%이고, 재정자주도는 56%입니다. 이 두 지표를 통해 재정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집행기관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과제를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향후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조성과 항공 MRO,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 등 시비가 대거 투입되어야 할 굵직한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집행기관에서는 대규모 사업에 투입되는 자금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수립하고, 지방재정의 예측 가능성을 사전에 평가해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올해 사천시의 재정 상황을 건전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띠를 조여야 하는 비상시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질의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