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성의원
내무복지위원회 강무성의원입니다.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서 애쓰고 계시는 김홍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먼저 자유발언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시정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계시는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주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실태와 수거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농촌은 농사철이 되면 폐비닐, 농약 봉지, 농약 페트병,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영농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하여 집중 수거기간을 정하여 운영하거나 최근에는 각 읍·면·동과 상호 경쟁 등을 통해서 순위를 매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거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도 순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영농폐기물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단체별로 시상을 하거나 실적관리 등을 통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실제 수거율을 보면 50%에서 6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강릉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본 의원이 영농폐기물 수거에 대한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각 마을에서 폐기물을 모아놓고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연락하면 일정을 정하여 마을별로 수거하고 그 대금은 마을이장 또는 새마을부녀회 등 관련 단체 대표에게 무통장으로 입금합니다. 그리고 강릉시에서 지급하는 수집장려금은 한국환경자원공사로부터 수거내용을 통보받아 그 내용에 따라서 관련 단체대표에게 수집장려금을 입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수거비와 수집장려금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지급하는 수거비의 경우 농업용 폐비닐은 무상으로 수거하고, 농약용기는 kg당 유리병 150원, 페트병 800원, 봉지류 138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또한 여기에 강릉시에서 지급하는 수집장려금은 농업용 폐비닐의 경우 kg당 130원, 유리병 300원, 페트병 1,600원, 봉지류 2,760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08년도 강릉시 관내 일반 농약사에서 공급된 농약을 제외하고 농협에서 공급된 농약용기는 페트병류가 18만4,000개, 봉지류가 25만8,000개인데 비해 2008년도 강릉시의 영농폐기물 수집장려금 지급내역은 폐비닐 70만6,470kg를 수거하고 7,046만7,000원을 지급하였으며, 농약용기는 3,810kg을 수거하고 256만5,0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기본자료를 바탕으로 한국환경자원공사의 통제자료에 의하면 폐비닐 수거율은 51%, 농약용기 수거율은 62%에 그치고 있으며, 그 나머지는 농경지 주변에 버려져 농촌지역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집장려금을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수거장려금이 개인이 아니라 수거단체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영농폐기물을 배출하는 개별 농업인들은 대부분 수거하려는 열의가 결여되어 있으며, 다른 농산부산물과 함께 소각하는 사례를 비롯하여 농경지에 방치하여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영농폐기물을 가져올 수 있는, 다른 사람이 버린 영농폐기물이라도 가져오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농민이 개별적으로 농협에서 농약을 구입할 경우 농약빈병과 페트병 그리고 봉지를 가져오면 대금을 직접 할인해 주는 방안을 도입하고 지역 농협에서는 할인 해준 내역을 가지고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환경자원공사에 해당 할인금액을 청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든지, 아니면 수집단체뿐만 아니라 농민 개인에게도 그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면 영농폐기물의 수거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폐비닐 수거는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편중되어 있어서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인력과 운반차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사업소의 폐비닐 수거 차량을 배치하여 마을에서 폐비닐의 운반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거방법을 펼쳐야 합니다. 그리고 폐비닐 수집장려금 지급방법도 개선해야 됩니다. 현재 kg당 농정과에서 지급하는 30원과 생활환경사업소에서 지급하는 100원을 한 곳에서 일괄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되고, 또한 폐비닐의 상태에 따라서 수집장려금을 차등지급하는 방법도 새롭게 강구해야 합니다. 또한 폐비닐 수집장려금의 지급단가를 현실화하여 지급한다면 농한기에 농촌 유휴 인력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의지를 가지고 시스템을 약간만 수정 보완한다면 의외로 그 효과가 대단히 크게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영농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강릉시가 도시의 모든 구조를 저탄소형 사회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등 저탄소 녹색도시로 발돋움을 하려는 이때 녹색도시의 타이틀이 좀더 빛나며, 농촌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실질적인 현장행정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청정 환경은 우리의 미래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유산입니다. 아무쪼록 영농폐기물의 재활용에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안이 시행된다면 농촌오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을 조기에 알뜰하게 수거하여 청정자연환경으로 되돌리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며, 또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여 결과적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대책들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의 있는 노력을 당부 드리면서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