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연옥 의원 5분자유발언
기원
박기원의사팀장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68회 은평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부르겠습니다. (애국가제창)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일동묵념

이연옥의장
존경하는 48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구청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확의 계절 가을에 다시 만나 뵙게 돼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과 알맞게 내린 비로 쌀, 과일, 채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농작물 작황이 좋았었는데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찾아온 태풍으로 인해 위험 반경에 속했던 지역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나 역대급이었던 강풍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두고 있던 과실이 낙과하고 가두리 양식장이 파손되는 등 과수농가와 연근해 어민들의 피해가 유독 컸다고 합니다. 모쪼록 피해복구와 상응하는 구제 조치들이 신속히 이루어져서 농어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은평 가족 여러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흩어져 있던 가족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해 추수한 농작물로 음식을 해서 함께 먹고 정을 나누는 장면은 언제 봐도 정겨운 모습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덕담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남은 날들도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 명절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들판에 곡식이 익어가던 지난 여름 한반도 주변에 먹장구름 같은 위기가 몰려왔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불러온 한·일 관계 경색 속에 러시아 공군기의 영공 침범과 중국의 동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호르무즈해협 파병 압박 그리고 북한의 신형 잠수함 공개에 이은 미사일·장사정포 시험 발사, 일명 지소미아로 불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갱신을 둘러싼 갈등 등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흡사 구한말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 상황처럼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해양과 대륙세력이 충돌하는 지점에 위치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협이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해소되지 않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실감케 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말로 대변되는 트럼프식 자국 우선주의가 일본을 비롯한 힘 있는 국가들이 동조하는 냉엄한 국제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는 외교 격언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이웃해 있는 국가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국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은 경제력이 동반된 자주국방 역량과 하나로 응집된 국민의 힘이 있어야 비로소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은평 가족 여러분! 지난 한 달여 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과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창릉신도시와 새절역을 잇는 고양선 구간에 신사고개역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관내 전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0만 명이 넘는 분들께서 동참해 주셨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서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구의회를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일의 관문이자 서울 서북부 중심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은평구는 간선도로인 통일로의 상습정체와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인해 체계적인 도시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더욱이 인접해 있는 고양시 창릉지구에 4만 세대 가까운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출퇴근 시간과 평시를 불문하고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는 은평구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은평성모병원 개원, 3기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를 예비타당성 경제평가에 반영하여 신분당 서북부 연장 건을 비롯한 여타 교통 관련 현안 사업들을 조속히 확정하여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관악구 소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던 북한 이탈 모자가 숨진 지 두어 달 만에 발견되었고 경기 의왕에서 일가족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가슴 아픈 사건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사인이 각각 아사와 채무로 인한 생활고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복기해보면 막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안타까운 결과들이 초래되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나라의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구에도 적지 않은 북한 이탈 주민과 어려운 형편임에도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관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 주시고 중앙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현실과 괴리된 규정들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원
박기원의사팀장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고 이어서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1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