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농촌지도소장
예. 김종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의원님의 원색적인 질문에 대해서 솔직히 당혹스러운 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먼저, 농민의 기술수준 향상수단으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 추진상황과 성과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농촌지도사업은 잘 아시다시피 불특정 다수의 성인을 대상으로한 교외 교육사업입니다. 따라서 교육효과는 단시간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반복교육 과정에서 서서히 나타나게 되는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의원님이 말씀하신대로 지도사업 초기부터 전시 및 시범사업을 도입. 실천한바 있는데, 연대별로 구분해서 간략히 설명 드려보기로 하겠습니다. '60년대에는 석회전시포라든지 비료전시포, 가리전시포, 녹비전시포등 농민들의 기초적인 농사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범사업을 전개하면서 목매했던 우리 농민들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70년대는 품종비교전시포, 농약전시포, 지력증진전시포, 재식물도 개선전시포등 그 외 많은 수의 시범사업을 추진해서 만성적 식량부족 문제 타개를 위해서 쌀, 보리, 콩을 중심으로 한 식량작물 위주의 전시사업을 추진해서 쌀의 자급달성에 기여했고, 쌀농사기술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녹색혁명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한 바 있습니다. '80년대는 식량자급이 지속됨에 따라서 풍요로운 삶에 대한 농촌 농민의 욕구가 증대되어서 경제작물 분야의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작물의 기술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그 한예로 뽕, 고추, 참깨 등의 멀칭재배와 비닐하우스 시설 시범사업을 통해서 이른바 백색혁명을 이룩하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진행되면서 새소득작목 개발과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종합적 기술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서, 그때까지 전국적으로 15,000여개의 소규모 시범사업을 묶어서 2,000여개로 축소하고 규모를 늘려 지난 '89년부터 지역특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본군에는 병아리 공동유추장과 양계 협업단지, 비닐 자동화 하우스 사업이 들어와서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이것이 전국적으로는 1,500개 정도가 보급이 되었는데, 매년 한 개씩 들어와야할 사업이 단양군에는 상당히 적은 숫자가 들어왔다는 것을 제가 와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와 병행해서 소규모의 단편적인 기술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주로 지방비 사업으로 추진한 바가 있는데, 본군에서는 비닐하우스 비가림 재배 시범사업 성과가 나타나서 시책적 뒷받침속에 확대되고 있으며, 취나물, 더덕 시범사업은 산채를 본군의 명품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했습니다. 또한 고추 입품종 비교 기술개선 시범사업 전개로 재배기술을 평준화 시킨 바도 있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도 거두었으나, 한편으로는 기대만큼의 성과없이 끝나는 사업이 있음을 솔직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조직배양 마늘재배 기술로써 다른지역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본 과제는 앞으로 마늘시험장에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며, 물고추냉이는 규모가 적어서 유통문제는 해결하지 못하였으나, 일단 재배는 성공했으므로 유통의 필수조건인 물량 확보 체계를 갖추어서 빠른 기간내에 단양 특유의 소득작목의 발전시켜 나가야 하리라고 봅니다. 다음은, 상담소장의 역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80년대 전반까지의 농촌지도사업은 주로 식량작물 위주로 추진하고, 지도소 직원들의 기능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작목별 전문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지소를 폐지하고 소득작목과 경제작물의 업무비중을 강화시킨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로 읍.면별로 1명씩 우선 배치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들의 주 기능은 농민들의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 해결하고 본소의 작목별 전문지도사와 연계해서 각종 새로운 기술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주는 것이 주 임무라고 할 수 있으나, 한사람이 해야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농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음은, 농촌지도소의 고유업무와 세계 무역기구 및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지도대책입니다. 농촌지도소의 고유업무는 농민들의 영농기술과 생활방식을 개선해서 소득을 높이고 잘사는 복지농촌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시책이 성공리에 시행되도록 기술적 뒷받침을 해야 하며,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신속히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방향으로 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년은 U.R타결과 수입개방으로 불안해진 농민들을 시급히 진정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농업현실을 이해시키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협력하며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바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대부분의 우리지역 농민은 안정감을 되찾고 그 어느때보다도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방화와 WTO 출범은 우리 농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정작 농민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아직도 정부 의존적인 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농촌지도사업은 농민들의 자구능력을 배양해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계도하면서,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새소득원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국내수요는 물론 수출까지도 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를 강화할 것입니다. 업무의 기본은 이미 발표된 정부의 농.어촌 발전계획과 농정개혁 계획의 일환으로 수립된 단양군의 지역농업 종합개발 계획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기술적 뒷받침을 하겠으며 이를 위하여 농촌지도사들의 기능이 강화되도록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에 연계되어서 지도소의 조직도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조직운영도 변화된 농업 여건에 맞춰서 능률을 최대화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깊은 관심 보여주시기 바라며, 김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태 의원 손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