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복의원
제 질문이 시장님께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두 가지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시민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공공시설 개발 추진안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의왕시는 총면적 53.46㎢에 약 50㎢가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여 있고 전체면적의 약 50%(즉 27.7㎢)가 청계산, 백운산, 오봉산, 모락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왕송저수지, 오전저수지, 백운저수지의 호수와 학의천 등 각종 하천을 제외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참으로 협소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서울소년원, 서울구치소, 농어촌진흥공사, 한전서울자재관리사무소, 에너지 경제연구원, 철도전문대, 철도박물관,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 등 대형공공시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우리 시민들이 쉴만한 휴식공간을 모조리 빼앗겨 버린 듯 합니다. 물론 산이 많아서 산을 즐겨 찾는 시민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입지조건이 되겠습니다만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휴식을 취할 장소가 없는 것이 우리시의 현실입니다. 현재 시민들은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테니스, 배구, 축구장이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잔디운동장 시설을 마련해주거나, 아니면 우리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많은 체육시설들을 개방을 해야 한다고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 관내에 있는 농어촌진흥공사의 휴식공간 및 체육시설, 한전의 실내체육관 등은 일반 시민들에게 대단히 폐쇄적인 줄 알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기업체인 대우중공업, 제일모직의 운동장과 또 군부대인 3대대의 실내수영장 등은 신청을 받아 개방을 하고 있고,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교도 캠퍼스 시설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는 실정인데, 유독 공공기관에서만은 그 가족들에게만 개방을 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폐쇄적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즈음 교육부에서도 열린교육을 지향하고 있고 정부의 제 단체들도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이러한 공공시설들의 개방을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갈 의향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라고 다음은 백운저수지 인수 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백운호수는 흥안농지개량조합의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흥안농조로부터 얼마의 세금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백운호수 주변을 청소하기 위하여 시청과 동사무소 직원을 동원하고 있고 `96년도에 실제로 청소 참여 인원이 연 897여명에 쓰레기 수거량만도 12,500㎏이나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도 연간 1,500만원이 넘게 투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백운호수를 의왕시의 관장지라 하여 호수주변 환경개선사업, 주차장 건설, 호수순환도로 개설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넣고 있는데, 실상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흥안농지개량조합에서 전액을 챙겨가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현재와 같은 도시화, 산업화가 되기 이전에는 청계지역과 안양 평촌지역의 대단위 농경지에 대해 농업용지공급을 위한 수리시설로 건설된 백운호수는 그 몽리지역인 농경지가 대단위 택지개발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농지로 변화됨으로써, 지금은 저수지로의 역할이 상실되고 도시근교의 자연발생적 유원지로 변하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백운호수는 당초의 시설목적이 상실됨에 따라 종전의 농지개량조합 소유형태로 계속 유지·관리되고 있는 것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됩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흥안농조에서는 평촌 아파트단지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용수부담금으로 5,400여만원, 호수주변 유지의 음식점과 일부 경작농지에 대한 임대료, 그리고 유선장에 대한 임대료 수입 7천여만원 등 연간 1억 2천만원내지 2억여원의 임대수입을 징수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말경 경기도의 관계자가 의왕시에 백운호수 전체를 60∼70억원선에서 의왕시가 매수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한 의사타진을 하였던 것으로 들은 바가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 이를 매입하여 자치단체의 경영수익사업 차원에서 공원화 및 유원지화 하여 주민의 건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아울러, 시의 재원 확충에 이바지하도록 하는데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