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송석복 의원 5분자유발언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상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임오년 새해를 맞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돌아보는 길목에 서게 되어 한해를 결산하는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한해는 국제적인 행사와 양대 선거를 치루 어야 하는 등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만 지금까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어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의회가 명실상부한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30만 구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발전과 구민복지 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오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올해는 한일 월드컵의 세계적 행사를 통해서 국민의 단합된 모습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쳐 보였으며, 그 열기를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진 그야말로 스포츠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바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제4대 남구의회는 지난 7월8일 개원과 함께 구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 출범하였고,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굳은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하여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방자치법의 불합리와 각종 제도의 미비 등으로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자치의 정착은 21세기 무한 경쟁시대에서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인재와 돈 그리고 행정의 대부분을 여전히 중앙에서 장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지방자치의 역기능과 시행착오만을 부각시켜 지방자치를 후퇴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중앙정부는 과거 구태의연한 중앙집권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방에 대한 우울한 주의만을 호소하려는 반민주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핵심기관인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방자치는 결코 발전될 수 없는 것입니다.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게 법령과 제도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의회에서도 지난 11월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지방자치권 확보를 위한 전국 시ㆍ군ㆍ자치구 의원 결의대회에 참여한바 있습니다. 이제 세계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지방화시대가 도래되었습니다.
지방화 시대에는 주민의 얼굴이며 주민의 대변기관인 지방의회는 지역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 남구의회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지방자치권 확보를 위한 지방분권 운동에 앞장서서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번 제2차 정례회는 2002년도 구정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책무가 부여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해 구정전반에 대하여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여 시정, 개선토록 하고 우수한 사례는 발굴하여 적극 활용하는 한편,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기관이 같이 마음을 터놓고 그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보다 나은 의정과 구정활동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3년도 예산안 심의에 있어서는 구민들의 땀으로 거두어진 귀중한 재원이 단 한푼도 낭비됨이 없이 사회 각 분야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2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진정 30만 남구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남구 발전을 위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상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제 임오년도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계절적으로 날씨가 춥고 어려울 때에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온정도 함께 나누는 보람 있는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