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북 의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박병태 의원 5분자유발언

113회 제개회식2005-04-11

박병태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해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제113회 의성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임시회 이후 3개월만에 다시 뵙는 것 같습니다. 그간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군정추진과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았을 줄 압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제는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 주었습니다. 산불위험으로부터 한숨 돌리고 부족한 식수확보에 도움을 준 단비였습니다. 이제 서서히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농에 필요한 농자재도 확보하고 못자리도 준비하고 들판도 둘러보는 등 지금부터 착실히 영농준비를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 영농계획을 잘 세우셔서 풍년농사를 이룩하고 땀흘려 일한 만큼 수입을 얻어 사는 재미가 쏠쏠한 한해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부터 이달 1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활동과 조례안 등을 다루고자 합니다.

금년 한해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발주되는 시점에서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시행 초기를 선택하여 사업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현지확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따끔한 지적도 하여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번 회기에 제안된 조례안을 비롯한 의안 심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특히,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활동에 있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주도면밀하게 점검하여 주시고 아울러 건설적인 대안도 제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의회에서 사업현장을 답사하는 것은 확인 그 자체만으로도 부실예방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거나 하자가 발견되면 즉각 시정토록 하여 완벽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5일에는 내년도에 사용하게 될 일본 중학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가 나왔습니다. 독도에 대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거나 '일본 고유의 영토' 또는 '일본의 영해'라고 쓰는 등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년도에 일본 중학생 3명 중 2명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교육받게 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에서 우리는 일본이 교과서만이라도 이성을 가지고 만들어 주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끝내 이런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가까운 역사조차 반성하지 않고 주변국의 신뢰도 얻지 못하는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라니요?

가당치도 않는 소리입니다. 6일에는 경남 마산시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공포하였습니다. 당시 정부는 불필요한 논란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며 조례철회를 요구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거부했으며, 마산시에서도 다케시마의 날 조례와 연계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지난달 18일,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만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분명한 우리 땅임을 강조하며, 주권과 관련된 독도 영유권을 그 어떤 경우에도 양보하거나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독도 외에도 그들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군대위안부 관련내용도 의도적으로 기술하지 않는 등 왜곡된 교과서 문제는 일본내의 양심세력과의 협조로 채택을 저지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지난 식목일에는 강원 양양군, 고성군 일대가 산불 대재난에 휩싸였습니다.

양양군에서 일어난 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가 거의 전소되었으며, 의상대를 제외한 사찰 대부분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낙산사는 관동팔경의 하나이며, 조선시대 종의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종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재의 소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우리 군은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산불이 없었지만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릅니다.

청명·한식이 지났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요즘은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기, 걷기, 등산대회 등 군 단위 건강대회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만 봄을 맞이하여 맑은 공기도 듬뿍 마시고 건강도 다지시기 바랍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농사일도, 장사도, 회사 일도 잘 할 수가 있기에 말씀드려 봅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가 발로 뛰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또 하나의 생산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실 것을 재차 당부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북 의성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