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종로 1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우리 임시의장을 맡고 계신 여봉무 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지역 소식을 세세하게 알리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이 많은 우리 지역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또 귀한 시간을 내셔서 이 자리까지 함께 와주신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면목이 없지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창동, 삼청동, 가회동, 부암동 지역구 출신의 정재호 의원입니다. 또한 이번 제9대 의회의 의장 후보로까지 등록을 했던 정재호 의원입니다. 오늘 앞서 말씀하신 초선의원님 네 분 말씀에 재선의원으로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부끄럽고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아무리 의회가 새롭게 시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하겠기에 이 자리에 제가 섰습니다. 먼저 모 카톡방에 올라온 글을 제가 좀 먼저 읽어드리겠습니다. “모 의원 탈당 및 타 당 입당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로 올라온 글입니다. “인위적인 여대야소는 민의에 대한 배반이며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타 당은 모 의원의 입당을 불허하고 인위적인 여대야소 조장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의회가 개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31년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랍니다. 어떻게, 계속 읽겠습니다, 일단. “사상 초유의 이런 황당한 일이 우리 종로, 대한민국의 중심 1번지에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금번 사건은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당과 당원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정당정치에 대한 부정행위이며, 의회민주주의의 파괴행위이고 지역주민의 뜻과 민심을 왜곡하는 구태 정치입니다. 또한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고 여야 간 불신, 갈등, 끝없는 정쟁을 촉발시키게 됨으로써 결국 주권자인 주민들께 막심한 피해를 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되고 정당정치, 의회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당사자인 의원은 탈당 및 타 당 입당을 철회하기 바랍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반발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과 지역주민이 끝까지 바로잡을 수 있는 사안임을 자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 당은 모 의원의 입당을 불허해야 합니다. 혹여 이 일을 계기로 구민이 선택한 여소야대를 여대야소로 바꾼다면 향후 4년간 구민에 대한 대립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탐대실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민주당 내부의 자정과 혁신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하는 이런 글이 많은 사람이 있는 카톡방에 올라와서 제가 좀 읽어드렸습니다. 일련의 과정,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결과가 저희 민주당이 6, 국민의힘이 5 이렇게 해서 구청장은 국민의힘으로 갔지만 적어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우리 종로를 잘 이끌어달라고 의원들한테는 힘을 야당에 실어줬습니다. 원래 집행부와 우리 의회는 서로 견제하면서 종로 발전을 위해서 종로 구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게 우리 의회입니다. 6월 1일 선거 이후 저희는 저희 서울시당에서 의원들 스스로 우리가 다수당이기 때문에 의장을 우리 당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서울시당 참여 하에 입회 하에 우리 의원들끼리 6월 22일날 투표를 했습니다. 6월 10일경쯤 저희 6명 의원들이 만나서 22일까지 서울시당에 보고를 해야 한다고 해서 10일 정도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22일까지 의장을 한 사람을 만들어보자, 협의 하에 하면 좋고 협의가 안 되면 투표라도 가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나 우리 초선의원 세 분이 가능하면 재선의원 세 분이 협의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저희 재선의원들, 저도 마찬가지 다 의장을 해볼 생각은 다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우리 초선의원들은 저희를 만나주지 않았어요, 재선끼리 해결해보라고. 재선끼리 만나고 얘기하고 많이 했습니다. 22일까지 협의가 되지 않아서 지금 탈당하신 의원하고 저하고, 우리 여봉무 임시의장께서는 양보를 해주시고 둘이, 여섯 분이 있고 서울시당 관계자하고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있는 상태에서 정견발표하고 투표까지 했습니다. 본인도 투표를 했어요. 투표 결과가 제가 이긴 걸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초선의원님들도 배려를 해줘서 몇 표, 몇 표 이것까지는 발표하지 말자. 왜, 본인의 자존심도 있으니까. 5대1로 제가 이겼습니다, 5대1로. 22일날, 22일 저녁에 저는 그래서 우리 의원들한테 말씀하고 계속 만나자고 했고 그 자리에서 나는 여기서는 이 자리에서는 여기까지라고 하고 나가셨습니다, 그분이. 우리 나머지 다섯 분은 저한테 만나서 얘기 좀 잘하라고 얘기를 했고, 또 국민의힘에도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협의해서 제대로 된 의회를 이끌어보자고 얘기를 해서 22일날 오후에 제가 우리 국민의힘 의원 한 분을 만났습니다. 왜, 왜 그분을 만났느냐, 왜 그분한테 의원들이 다 초선인데 그분한테 어느 정도 의결권을 다 주셨다고 그래서 그날 저녁에 찾아갔습니다. 그 사실을 투표한 사항들을 전부 다 말씀을 드렸고 우리 민주당은 부의장과 위원장 자리 한 자리도 드리고 우리가 위원장 자리 두 자리를 갖겠습니다까지 말씀드렸고 서로 협의까지 했습니다. 그게 6월 22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저한테는 졌지만 그래도 우리 동료의원이기 때문에 계속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뭐라고 하느냐 하면 투표가 이미 끝났는데도 저보고 양보하라고만 합니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건 안 되고 다른 부분이라도 하나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6월 28일날 민주당 당선자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웃으면서 식사했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정말로 우리 당이 싫어서 우리 당이 그렇게 문제가 있어서 탈당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으면 이런 자리에 안 와야지요. 그게 6월 28일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도 어떤 분 한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국민의힘 한 분 만나고 왔습니다. 6월 30일날 탈당하신 의원님이 전화가 와서 좀 만나자고 했다더라고요. 30분 차 마시는데 그런 얘기를 했답디다. 지금 민주당에서 구의장을 하려고 하는데 본인하고 여봉무 의원이 의장을 하려고 한다고. 우리 당은 6월 22일날 결정을 해서 정재호가 하기로 했는데 그런 말 같지 않은, 내가 오늘 아침에 듣고 왔어요, 아침에. 여봉무 의원도 하려고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얘기해서 여봉무 의원은 의장을 했으니 나 좀 도와달라고, 이게 제대로. 존경하는 이광규 의원님, 우리가 사람을 무시해서 집을 떠났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도 이거는 아닙니다. 제가 엊그제 저는 정문헌 구청장도 만났습니다. 그전부터 정문헌 구청장도 저한테 저희 당이 다수가 되고 의장이 된다는 거 알고 축하한다고 했을 때 저는 뭐라고 했느냐 하면 이런 사태를 옛날에도 제가 봤기 때문에, 탈당해서 다른 당 힘 얻어서, 입당은 안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 “적어도 본회의장에서 방망이를 두드려야 제가 의장이 됩니다. 축하는 다음에 받겠습니다.” 제가 그제 만났습니다, 정문헌 청장을. 협치하자고 하고 같이 도와서 잘해보자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게 협치고 이렇게 하는 게 정치입니까? 국회의원 두 번 하시고 우리 구청장 되셔서 제가 기대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렇게 하시자고 하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기 전에 전쟁하자는 얘기지 이게 무슨 일입니까? 본인이 그러시대요. 저는 이거에 개입 전혀 안 했다고, 내가 국회의원도 해봤는데 지역위원장도 해봤는데 지역위원장이 있는데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 저는 그 전날 우리 모 의원이 구청장실에 가서 90도로 인사하면서 잘 부탁한다고 그 말을 들었기 때문에 제가 간 겁니다. 그래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제대로 협치가 될지 걱정입니다. 구청장님께서라도 국회의원도 하셨으니 최재형 의원님이 처음 국회의원을 하니까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좀 같이 얘기하셔서 바로 잡아주십시오.” 그러고 제가 나왔습니다. 제가 저희들 의장, 부의장 등록기간이 7월 4일, 5일 양일입니다. 제가 7월 4일날 그래도 너무 빨리 등록을 해놓으면 그것도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아무리 우리 당에서 하라고 했어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오전에 등록을 안 했어요.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연락을, 의장 등록했냐고, 왜 안 하고 있냐고 저한테. 그래서 제가 3시 넘어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우리 의원이 탈당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서울시당에다 물어봤더니 그런 거 들어온 게 없다고 합니다. 6시 좀 넘었는데 없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거기 국장님한테도 확인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부분을. 그런데 제가 8시 반인가 9시에 전화를 받았어요, 우리 주민한테. 뭐라고 하냐면 저한테 탈당을 했다고 그래서 “에이, 설마 탈당을 했겠느냐, 그 분이.” 1,300여 종로구청 직원들이 전부 후배라고 만날 소리치고 다니고 후배들 잘해야 한다고 내가 선배로서 모범 보인다고, 거의 30년 만에 종로구청 직원 출신 구의원이 본인 한 사람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일을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후배들 보기 쪽팔리기도 하고 인생 4년이 뭐라고, 저는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했을 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탈당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 9시쯤 전화가 왔어요. 본인이 직접 했다고, 본인한테 들었다고. 서울시당에서 그 뒤에 한 9시 반쯤 전화가 왔어요. 팩스가 들어와 있더라고, 아무리 탈당도 전화를 하고 팩스도 넣어야지 그냥 팩스만 집어넣으면 탈당입니까? 그래서 탈당을 했다고 해서 계속 만나려고 제가 연락을 드렸고 도저히 안 됐어요. 그래서 집에서 저도, 저는 제 와이프하고 얘기도 합니다. 와이프한테 이 얘기를 했어요, 상의를. 이렇게 지금 탈당을 했다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그 밤 10시, 11시라 누구한테 전화도 못 하고 상의했을 때 “그 양반이 얼마나 이 부분에 대해서 의장을 못 한 것에 대해서 고통을 받고 충격을 받았으면 탈당했겠느냐, 나 그냥 의장 내려놓겠다” 제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우리 와이프한테. 그리고 그 다음날 7월 5일날 오전 9시에 여봉무 의장을 만났습니다. 의장님한테 양해를 구하려고. 왜! 저를 그래도 지지해주시고 이렇게 했는데 제 마음대로 안 한다고 하면 안 되고 여봉무 의장님이 흔쾌히 “그러자. 그러면 전반기에 우리가 양보를 하고 우리 당으로 있게 하면서 탈당한 거는 시당에서 탈당한 것에 대해서 보류를 해놓다고 했었기 때문에, 서울시당에서. 그러면 탈당을 만류하고 이렇게 해서 하자고 같이 얘기를 했어요. 전화가 꺼져 있더라고요, 오전 내내. 수십 번 전화했습니다. 그때 마침 우리 당 송병두 위원장님이 전화가 오셨어요. 저한테 나무라시더라고요. 어떻게 해서 상황을 탈당까지 하게 만들었냐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다 부덕한 탓이고 저 그냥 전반기 의장 않고 그분을 전반기 의장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그렇게 여봉무 의장하고 협의가 됐습니다.” 제가 여봉무 의장하고 협의가 안 돼서 그런 말하면 제가 나쁜 놈이에요. 협의가 됐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초선 의원님들한테는 그때까지 협의를 못했어요. 왜? 못 만나서. 그리고 최충규 국장한테도 얘기하고 전화가 안 돼서 우리 저 의원님 사모님한테 전화를 했어요. 제발 탈당 번복하시고 돌아오시라고, 그래도 우리 민주당으로 해서 구의원으로 주민들이 선택을 해줬고 제가 사정을 했어요. “종로구청 1,300명이 있는데 후배들이라고 그렇게 하시는 분이 탈당하면 안 됩니다. 이거는 말려주세요.” 사모님 하시는 말씀이 본인 일은 본인이 알아서 한다더라고, 근데 뭐 전화가 꺼져 있으니 만날 수가 없잖아요. 우리 이륜구 청년 의원한테 “여기저기 찾아봐라, 이륜구 의원님! 우리 이분 좀 찾아보자.” 1시에 사무실에 계시더라고, 종로구의회 11층 사무실에 계시더라고, 문 잠가놓고 계시더라고. 제가 들어가서 얘기했습니다, 상황을. 이렇게이렇게 해서 하십시다. 저한테 도리어 그러대요. ‘정 의원이 뭔데 당신이 나를 의장을 하라마라 하느냐, 나 스스로 의장 하겠다.’ 저는 그때까지도 국민의힘 입당하고 이런 거는 상상도 못 했고 옛날에 우리 의원 탈당해서 다른 당 표 얻어 가지고 의장 되는 건 제가 봤어요. 탈당은 전날 팩스 넣고 우리 당에 접수도 안 된 상태예요. 어제 처리했답니다, 어제 탈당 처리. 왜! 이미 다른 당에 입당해서 있는 사람을 잡아놓을 수가 없어서 어제 탈당 처리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1시부터 약 한 삼사십 분 사정했습니다. ‘이렇게이렇게 하십시다. 번복합시다. 탈당 번복하고, 탈당은 지금 잡아놨으니.’ 저는 국민의힘 입당한지는 상상도 못 하고, 그런데 ‘내 힘으로, 스스로 내가 의장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고 우리 여봉무 의원 가셔서 설득 좀 해주시라, 우리 젊은 이륜구 의원 가서 젊은 청년이 한번 얘기하면 좀 듣지 않겠느냐, 청년도 얘기 한번 해보라고. 이미자 의원까지 가서 사정을 했어요. 우리 당으로 남아줘라, 남아서 의장 하시라. 그런데도 아까 우리 존경하는 이광규 의원님, 얼마나 민주당에서 힘들게 하고 슬프게 못 살게 했느냐, 과연 그랬을까요? 민주당에 입당해서 7~8개월 만에 의원되고 4년 동안 제대로 해서 (장내소란)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하니까 조금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제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제가 문자를 남겼어요, 최재형 국회의원님한테 문자를 남겼어요. 통화 좀 하시자고, 전화를 안 받으셔서. 회의 때문에 못 받으셨다고 전화가 왔어요. 13분 통화했습니다. 제가 13분 통화하면서 얘기했습니다. 굉장히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왜곡되게 알고 이분을 받아들였더라고요. 이거는 아무리 그래도 거짓과 협작 이런 걸로 의회가 이끌어가진다면 우리 종로구의회 정말로 국민의힘 초선의원님, 우리 초선의원님들하고 함께 제대로 공부하면서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일해보자고 사정하고 부탁하고 함께 하자고 그렇게 얘기했었습니다. 제가 오죽하면 그 얘기까지 했어요, 13분 동안 얘기할 때. 적어도 한 당의 대표적인 혁신위원장님께서 위원장으로 있는 동네가 종로가 이따위로 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혁신을 그렇게 합니까? 우리 당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선거에서 진 사람을 데려다가 의장 시키고 하는 게 혁신입니까? 저는 그분 부인, 사모님하고도 제가 옛날부터 알아요. 우리 애 학부모, 같은 학교 학부모였으니까. 저는 그래서 싫은 소리 하기 싫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으로 남고 존경하는 구청장으로 남아서 종로구의회 한번 제대로 이끌어가자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오늘까지도 아무 답이 없고 그래서 저희 당의 입장문을 하나 낭독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관련 종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입장문. 존경하는 15만 종로 구민 여러분!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종로 구민의 선택을 받아 다수당으로서 종로구의회를 이끌어갈 업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으로는 국민의힘당을 선택해 주셨지만 종로구의회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종로 발전을 위해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종로 구민의 준엄한 명령인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득표가 다수인 종로구 라 지역구에서 민주당 기호 1번의 ‘가’를 받고 당선되었음에도 임기 시작도 하기 전에 불과 4일 만에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10시간 만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의원으로 말미암아 구의회의 본연의 기능은 상실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많은 주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허탈함, 실망감, 분노를 느끼고 계시며 주민소환까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 여러분의 지적대로 정치적 야합으로 의장 출마를 위해 당을 버린 의원이나 그것을 알고도 입당을 받아준 국민의힘에 대해 저희 민주당 소속 의원들 역시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종로구의회 의장은 31년 역사의 관례에 따라 다수당에서 의장이 선출됩니다. 이에 따라 저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의장 선출 자체 경선과정을 거쳤고 이렇게 의장 후보에 탈락하자 당을 버리고 이미 계획된 것처럼 초고속으로 타 당에 입당을 실행한 것입니다. 이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기초의회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후진적인 정당 정치이자 주민의 선택을 단 며칠 만에 인위적으로 훼손해 버리는 반민주주의적 행태라 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기관이 상생하여 종로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이 어려운 시기에 결국 이러한 필부정치에 대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종로 구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이러한 사태에 이르게 된 데에는 주민의 선택을 유린하고 당을 배신한 한 의원의 욕심을 막지 못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아내지 못한 저의 잘못 저희 의원들의 잘못도 있을 것입니다.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종로 구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저희 종로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주민 여러분의 상처가 하루속히 봉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탈당 사태에 따른 인위적인 여야 구도에도 굴하지 않고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주민 명령을 수행하는 데 멸사봉공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2022년 7월 7일 종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 그리고 임시의장께 한 가지 더 제안합니다. 원래 의사일정에 의장, 부의장을 같이 선출합니다. 그러고 난 뒤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우리 30년 역사에 전부 그렇게 돼 있고 또 법으로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의장만 등록이 돼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의장, 부의장 선출은 불가능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서 의장님 판단하셔서 정회를 요청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장시간 긴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할 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