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수석전문위원
수석전문위원입니다.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소관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안 검토보고드리겠습니다. 16쪽입니다. 세입 결산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소관 세입 결산은 세입 예산현액 2,242억 4,800만 원, 징수결정액 2,300억 4,300만 원 중 2,287억 9,300만 원이 수납되어 징수율은 99.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 징수율 98.5%보다 1%p 상승한 것이며 미수납액도 전년도 32억 2,800만 원에서 12억 4,900만 원으로 크게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세입 징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보조금 및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전액 수납되었고 도시개발특별회계와 균형발전특별회계도 각각 징수율 100%를 달성하여 이전재원 성격의 세입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수납액은 모두 세외수입에서 발생하였고 세외수입 징수율은 94.7%에 그쳐 전체 세입 결산의 취약 부분은 여전히 세외수입 관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미수납액 항목을 보면 지난연도수입 5억 6,500만 원, 부정이익환수금 3억 1,600만 원, 시도비보조금반환수입 1억 8,000만 원, 변상금 7,300만 원 등으로 특히 지난연도수입 변상금 부정이익환수금의 징수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유재산 사용료 및 변상금, 보조금 정산 후 반환금, 부정수급 환수금 등에서 사후관리와 체납관리의 취약성이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산액이 편성되지 않은 세외수입의 징수결정액이 5억 6,700만 원에 달하고 이 중 3억 9,000만 원이 미수납되어 징수율이 31.3%에 그친 점은 세입 추계 및 사전관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용료, 정산이자, 집행잔액 반환금 등은 과거 결산자료를 토대로 세입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비경상적 수입은 별도 관리대장을 통해 발생 가능성과 수납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2024회계연도에 포함되었던 충정사 무단점유 변상금 체납은 2025회계연도에서 해소되었으나 이는 서울시가 조례의 입법 연혁과 장기간의 행정 관행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해 과다한 변상금 부과와 지난연도수입 편성으로 이어졌던 사례라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본부는 체납 발생 이후에 독촉 중심 관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계약ㆍ협약 단계에서 납부기한, 지연이자, 담보 또는 보증, 제재수단을 명확히 하고 보조금 반환금과 부정이익환수금 등에 대해서는 재산조회, 압류, 차년도 보조금 교부 제한 등 실효성 있는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세입예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세외수입 전반에 대한 사전 추계와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출 결산 관련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65페이지입니다.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소관 세출 결산은 예산현액 7,123억 400만 원 중 6,721억 2,900만 원을 지출하여 집행률 94.4%를 나타냈으며 전년도 집행률 91.9%에 비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다음연도 이월액은 329억 5,900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감소하였고 집행잔액도 67억 8,7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등 전체적인 예산 집행관리는 일정 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화본부의 집행률은 서울시 평균 집행률 96.5%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집행률이 87.5%에 그친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화시설 조성, 문화유산 보수정비, 도서관 건립 등 장기간의 사전절차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반복적인 이월과 집행 부진은 예산편성 단계에서 연도 내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산의 전용ㆍ이체ㆍ변경사용은 대부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조정으로 볼 여지가 있으나 일부 사업은 당초 사업계획, 공사기간, 운영방식, 비용부담 주체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하지 않아 회계연도 중 예산과목 조정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예산의 탄력적 운용이라는 긍정적 기능과 별개로 예산편성 당시 산출기초와 추진계획의 정합성을 높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연도 이월액은 전년도보다 감소하였으나 국가유산 보수정비, 한양도성 보수정비, 보신각 타종행사 등 일부 사업에서는 다년간 반복 이월이 확인됩니다. 이월은 불가피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반복될 경우 예산의 적시 집행을 저해하고 다른 사업 재원 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전절차 이행 여부, 설계ㆍ공사일정, 협의지연 가능성 등을 예산편성 전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집행잔액은 전년도보다 감소하였으나 원인별로는 지출잔액과 낙찰차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운영, 보신각 타종행사, 서울문화유산센터 개관 대비 기반 조성, 서울공예박물관 기간제 인력 운영 등 개별 사례를 보면 실제 운영 기간, 계약 규모, 준공ㆍ개관 일정, 채용심사 시기 등이 예산편성 당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불용이 발생한 측면이 있습니다. 종합하면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세출 결산은 전년도보다 집행률이 상승하고 이월액과 집행잔액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개선된 측면이 있으나 여전히 서울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집행률, 반복 이월, 회계연도 중 예산 조정, 일부 사업의 과다 편성 문제가 확인됩니다. 향후 문화본부는 예산편성 단계에서 사업계획의 구체성, 연도 내 집행 가능성, 계약ㆍ심사ㆍ협의 일정, 운영방식 변경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산 결과를 다음연도 예산 산정에 적극 환류하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기금 결산 승인은 검토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4쪽입니다. 동 기금은 시립 박물관ㆍ미술관의 대표 컬렉션 부재, 일반회계 예산의 경직성, 고가ㆍ우수 소장품의 적기 구입 곤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조례 제정을 통해서 설치되었습니다. 조례 제정 당시 서울시는 2027년까지 총 500억 원을 조성하고 이 중 400억 원을 소장품 구입에 사용하는 계획을 제시하였으나 실제 운용 첫해인 2024년 일반회계 전입금은 20억 원, 2025년은 10억 원에 그쳐 2개 연도 전입금은 총 30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당초 1ㆍ2차 연도 목표 전입금 306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기금 설치 당시의 정책목표와 실제 재원 조성 실적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지난해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안 심사 당시 기금 설치 이전 박물관ㆍ미술관의 소장품 구입비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47억 원 수준이었음에도 기금 설치 이후 2024년 소장품 구입 집행액은 약 19억 6,000만 원, 2025년도 약 9억 4,000만 원 수준에 그쳐 오히려 소장품 구입 재원 규모가 축소된 것에 대하여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선 조치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는 동 기금이 일반회계의 한계를 보완하여 안정적ㆍ탄력적 재원을 확보하려는 당초 설치 목적과 달리 매년 소규모 일반회계 전입금을 기관별로 배분ㆍ소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재 매년 10억 원 안팎의 전입금을 기관별로 배분하는 방식은 일반회계 소장품 구입 예산과 실질적으로 차별화되기 어렵고 대표 소장품 형성이나 고가 작품 구입을 위한 재원 축적 기능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2026년에서 203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상 수입 전망 역시 5년간 59억 원 수준으로 제시되어 있어 당초 500억 원 조성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지출에 있어서도 실적이 저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7페이지입니다.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 실적도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2024회계연도에도 기금관리비 1,000만 원 중 130만 원만 집행되어 집행률이 13%에 그쳤고 2025회계연도에는 800만 원 중 실제 집행액은 80만 원으로 집행률은 10%에 불과합니다.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기금운용계획 수립, 결산보고서 작성, 기금운용 성과 분석 및 기금 관리ㆍ운용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임에도 운영비 집행실적이 2년 연속 매우 낮고 서면 중심으로 운영된 것은 위원회가 기금의 전략적 운용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9쪽입니다. 조례에 근거한 이 기금의 존속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서울시는 존속기한 만료 전까지 기금의 실질적 운용 방향과 재원조성계획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현재와 같은 소규모 일반회계 전입금 배분 방식이 계속되고 대표 소장품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자체재원 확충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존속기한 연장보다는 기금을 폐지하고 일반회계 사업으로 환원하는 것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오히려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만 검토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참고)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소관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안 검토보고서 2025회계연도 문화본부 소관 기금 결산 승인안 검토보고서 (회의록 끝에 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