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서울특별시의회 5분자유발언

아이수루 의원 5분자유발언

336회 제본회의2026-06-24

아이수루 의원 프로필 보기 →

안녕하세요? 아이수루입니다. 오늘 임기 마지막 발언이네요.

그래도 할 말은 하고 가야죠. 저는 오늘 단순히 다문화교육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다문화 2세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그 아이들을 보며 부족한 한국어, 낯선 문화, 다른 외모를 바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묻고 싶습니다.

정말 그 아이들이 부족한 것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그들의 가능성을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까? 저에게는 왼손잡이 아들이 있습니다.

한때는 제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주변에서 오른손으로 쓰도록 교육을 지도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개성이라는 것을, 다문화 2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아이들은 2개 이상의 언어를 이해하고 2개 이상의 문화를 경험하며 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감각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한국 아이처럼 되는 것을 원하고 기준의 틀에 맞추는 것을 요구하고, 이것이 과연 교육입니까?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에게 육지에서 살라고 하고 육지에서 사는 동물에게 바다로 들어가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문제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문제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재단하는 우리의 교육체계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아이들을 이제 체제에 맞추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체제를 아이들에게 맞추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히 제안드립니다.

국제학교와 글로벌 교육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국제학교는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필수적인 교육플랫폼입니다.

다문화 2세는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입니다. 그들의 언어는 경쟁력입니다.

그들의 문화는 자산입니다. 그들의 경험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을 적응시켜야 할 아이들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대한민국을 세계와 연결할 글로벌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 나무를 키울 때 모든 나무를 같은 모양으로 자르지 않습니다. 소나무는 소나무답게 벚나무는 벚나무답게 은행나무는 은행나무답게 자라도록 돕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름은 결코 부족함이 아닙니다. 다름은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꽃피우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의 역할입니다. 저 아이수루는 앞으로도 다문화 2세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겠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많은 발언들이 있었죠.

기억나십니까? 기억 안 나시죠? (「납니다.」하는 의원 있음) 나세요?

대단하십니다. 예산은 숫자로 남기고 정책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억 속에 키르기스스탄 출신 아이수루로 남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특별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