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의회 5분자유발언
문한욱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새 천년 새해를 맞이하여 뜻깊은 제72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고, 이제 21세기를 맞이하는 갈림길에 서서 감회가 새로울 따름입니다. 20세기는 이데올로기 시대가 시작되어 역시 이념시대를 마감하는 실속 없는 세계대전을 치르는 격동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정보, 통신, 전자, 무역, 위성산업 시대로 무한경제, 경쟁시대로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점에 착안해서 철저하게 대처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 남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의 환경은 매우 취약하고 열악한 형편에 있습니다. 하루 빨리 재정자립을 제고시키고 모든 환경을 개선해야만 하겠습니다. 이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는 날로 증폭되고 있으며, 그동안 잠재우고 있던 그들의 권리주장과 욕망은 봇물 터지듯 분출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오직 적극적인 최선만이 방법일 뿐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을 봅시다. 정치가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으며 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구태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마음과 결연한 의지로 심기일전해서 오직 시민 곁으로 다가서서 민의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하는 길만이 또한 최선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조 때 충신 황의 정승은 관리들을 시켜 하루 세 번씩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은 집을 파악하여 보고를 받고 굶는 백성에게 자기 국녹으로 양식을 나누어 주다 보니 막상 본인이 양식이 떨어져 굴뚝에서 연기를 내지 못하니 이웃집에서 황의 정승을 굶는 집으로 보고하였습니다. 황의 정승은 나는 양식이 남아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솥에 맹물을 붓고 헛 불을 지펴서 연기를 내었다고 합니다. 14년 간이나 정승으로 재직하면서 아래로는 백성을 사랑하고 보살피며 위로는 세종대왕을 편하게 모셔 한글을 창제하시게 되었으며, 그 당대에 이르러 온 백성은 태평성대를 누렸고,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훌륭한 청백리 정승으로 남아 혼탁한 오늘날 우리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민자치센타설치 및 운영조례안등 각종 조례안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면밀한 검토와 심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0년 주요업무추진계획은 완벽을 기했는지, '99년행정사무감사지적사항은 실질적으로 조치가 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는지 또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아무쪼록 금년 한해도 봉사의정, 참된 의정으로 의회가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동료의원, 시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