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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정문 의원 5분자유발언

23회 제개회식199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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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조정희의사과장

지금으로부터 제23회 용인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맞추어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정문 의장께서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정문

이정문의장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우종오 군수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제23회 용인군의회 정기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1년간의 일을 마무리하기에 공적 또는 사적으로 매우 분주한 연말이긴 합니다만 한해의 각종사업을 차질없이 종결함과 동시에 내실있는 명년도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금번 정기회에 성실히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건데 금년은 문민정부가 출범한 원년으로서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므로 과거의 권위주의에서 비롯된 사회의 각종 구조적 모순과 비리를 청산하려한 중요한 의미의 한해였습니다. 고위층의 재산이 공개되고 성역화되던 권력부서에 감사의 칼날이 가해졌으며, 군부의 과감한 인사가 단행되는 한편, 우리국민 모두의 염원이자 과제인 경제력 회복을 위해 고통분담 차원의 예산절감과 금융실명제가 전격 시행되었음은 과거 어느 정치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일대 변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취임사를 통해 개혁은 첫째, 부정부패의 척결과 둘째, 경제를 되살리는 일 셋째,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세가지 당면과제를 실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한 신한국으로 가는 길은 땀흘려 일하는 농민과 근로자, 연구에 몰두하는 과학도 시장개척에 바쁜 회사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 등 모두가 다함께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역사가 바뀌고,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한나라가 선진국으로 우뚝 서려면 국민 개개인 모두가 성실히 자기 몫을 다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비록 지방자치제의 시작에 불과한 이 시점이지만 3년차의 지난날들을 반성하며 거듭날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과 각성 없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용기란 자기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솔직히 잘못을 시인한 다음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22회의 회기를 가졌습니다만 우리 의원이나 공직자들이나 운영상의 미숙함이 없지 않았습니다. 용어의 혼동은 물론 규정에 벗어나는 의사진행을 한 적도 있었고 피차 해당법규를 찾아가며 연구검토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상호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므로 감정이 대립되어 군민의 우려를 산 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모든 문제점들을 도출하여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고 단지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는 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문제요인과 해결방안을 강구하여 보다 발전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국가발전에 너와 내가 따로 없이 우리뿐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용인의 발전, 나아가 나라의 발전에는 비록 각자의 책무는 다를지라도 의회와 집행부가 공동의 길을 함께 가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의 사회에는 이해와 양보가 있어야 되고, 지킬 것은 지켜야 하며 따를 것은 따라야 합니다. 불가에 여섯 가지 덕목이 있는데 그 첫째가 공동의 생활을 함에 있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지키라는 것이요, 둘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속이며 옳은 것을 그르다 하거나 그른 것을 옳다하지 말라는 것이며, 셋째는 힘센 자가 많이 차지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손해를 봄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요, 넷째가 공연히 짜증내거나 무력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다섯째는 남을 헐뜯거나 아첨하지 말라는 것이며, 여섯째가 자기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저 역시도 한때 과오와 잘못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옛일을 거울로 삼되 지나치게 집착하여 내일을 그르치지 말고 타인의 잘못이라도 헐뜯기보다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서로를 바로잡아주며 보다 차원높은 세계로 다함께 발돋움해 나아가도록 합시다.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정부는 지난 11월 8일 제4차 신경제추진회의를 갖고 외국기술도입 자유화와 기업규제 완화, 금리하향 조정 등을 발표하므로 회복이 부진한 경제계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아시아와 태평양의 넓은 지역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형성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참가 정상회담을 갖으신 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았듯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APEC) 우리의 대외적인 기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냉전이후 새로운 질서 속에서 우리를 안정과 번영의 터전으로 등장시켜 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국제화로 가야 합니다. 자유무역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앞으로도 그 길 밖에 없는 우리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경제활성화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문제를 국제적인 넓은 차원에서 생각하고 다루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경제활동 정부규제완화, 경제침체와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의 상호협조 등을 강조하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참여 등 이는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한 처사로서 매우 진취적이며 대외지향적 발전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가격경쟁에만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수출을 확대시켜 나가지 못할 한계점에 부딪쳐 있으며 전환기적 돌파구가 간절히 요구되던 시기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이 같은 노력과 경제운영이 종전의 것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는 것을 중시해야 합니다. 아무리 명분과 구호가 좋아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실효를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국민은 한결같이 새로운 국가시책에 최대한 협력하여 경제를 회생시킴은 물론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 세계속에 비상하는 용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합시다. 우리에겐 아직도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국민의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합니다. 우리가 가진 부존자원은 적지만 지리적 여건 등 타국에 비해 유리한 점이 더 많습니다. 문제는 단결력입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일신의 안일과 영예와 이익을 과감히 저버릴 수 있는 희생정신, 그리고 그 희생정신이 크게 하나로 뭉쳐진 대동단결력, 그것만이 우리국민을 침체의 늪에서 건져줄 유일한 방법과 길이 될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국력을 신장시켜 줄 유일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황금어장인 동해에 핵폐기물을 마구 버리는 저 일본과 소련의 만행을 사전에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의 국력을 한시 빨리 그들 이상으로 신장시켜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금번 정기회에서는 각종 의안들을 심도있게 처리하므로 적은 액수의 예산이라도 보다 효율적으로 같은 업무의 계획이라도 보다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합시다. 아무쪼록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들 앞에 하나가 되어 제23회 정기회가 30년만에 부활된 초기 의정사에 분명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알찬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만 개회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희

조정희의사과장

다음은 우종오 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제23회 용인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 30분에 본회의가 개의됨을 알려드립니다.

10시30분 폐식

출처 경기 용인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