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의회 5분자유발언
한주원 의원 5분자유발언
저는 안양천이라는 좋은 자원을 활용하여 광명의 대표적 축제를 개발해야 된다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1만여 광명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철산1, 2동, 광명1, 2, 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주원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시 개청 38주년이 되었지만 광명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안양천 벚꽃을 활용한 대표 축제 개발을 고려할 것과 축제사무국을 두어 축제를 개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 광명의 대표 축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농악대축제, 구름산예술제, 오리문화제, 평생학습축제가 광명의 4대 축제라고 합니다. 이 축제들은 과연 광명을 대표할만한 축제입니까? 우리 시에는 이 4개의 축제말고도 크고 작은 축제들이 50여개나 있으며 아직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축제가 무분별하게 추진되다 보니 축제가 가지는 시민화합의 기능보다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이제는 축제를 줄여야 된다는 의견이 다반사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안동 국제탈춤축제, 평창 효섭 문화제처럼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며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축제는 아직 광명시에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 변화가 필요하며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일예로 충북 음성군은 축제 방향 설정 연구용역을 진행하여 음성 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는 살리고 음성 청결고추축제, 음성 인삼축제는 음성 농산물축제로 통합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듭나고 있습니다. 광명시도 2019년 제3차 축제위원회에서 2020년 상반기부터 오리문화제와 구름산축제를 통합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평생학습축제, 도서관축제, 주민자치페스티발축제를 통합 개최할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효율성이 낮은 축제를 과감히 통폐합하는 것은 매우 잘 하신 일이지만 한 발 더 나아가 광명만의 대표 축제를 개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광명시에는 산책하기에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은 벚꽃 만발한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안양천 뚝마루 길입니다. 어느 지자체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자랑하고 싶은 자원입니다.
집행부의 의지만 있다면 안양천에 좋은 조건을 이용하여 광명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안양천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축제가 실시된 일이 있습니다마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문제 제기, 먹거리 장터에 따른 통행불편, 구름산예술제와 동일한 행사성격 예산 대비 행사의 질 저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부재 등의 이유로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워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최근 박승원 시장님께서는 안양천의 가치를 알아보시고 안양천 초화원 조성공사, 가로수 식재공사,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제방 산책연결로 설치공사, 안양천 환경개선 사업 등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경관조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빛과 조명으로 안양천 뚝마루와 둔치를 안양천만의 품격 있는 야경 클러스트로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양천 조성사업과 조명경관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처음 계획단계에서부터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스토리가 연결되어 안양천 축제 개발과 맥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축제 성공의 가장 선결 과제인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 마케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단순한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민하셔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주실 젓을 제안합니다. 안양천에 축제를 개발해 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축제 담당자들이 자리이동이 잦다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관의 일방적인 주도에서 벗어나 상설축제 (시간초과로 마이크 꺼짐) 사무국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천편일률적인 축제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만의 독특한 축제를 기획할 수 있는 축제전문 담당 공무원이 전문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축제사무국이 필요합니다. 1981년 광명시 개청 이래 축제다운 축제가 없는 것은 광명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빈약한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승원 시장님께서는 이 부분에 깊이 고민하셔서 안양천에 광명의 대표적 축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