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경선 의원 5분자유발언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갖는 임시회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에 바쁘신데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김의환시장님을 비롯하여 간부공무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의장님께서 출타로 인해 본인이 개회사를 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엄청난 파고가 휘몰아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UR타결로 인한 쌀시장개방으로 우리 농촌은 하루아침에 큰중병을 앓게 되었으며 갖가지 대형사고도 많았던 한 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만이 겪는 시련이 아닌 것입니다. 세계는 이제 하나의 경제 「블록」을 형성하여 국경없는 경제전쟁이 노골화되어 자국의 이익추구를 위한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하였습니다.
여기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길은 고도의 기술발전과 함께 고부가가치상품 개발로 기업은 기업대로, 농민은 농민대로 특색있는 상품을 만들어 국제경쟁에 어깨를 같이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간부 여러분! 시민의 기대속에 김천시의회가 개원된 지 4년째를 맞는 해로서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을 줄 압니다만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하여 시민의 복리증진과 내고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나 미흡한 점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들의 의욕만 가지고 지방자치가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통하여 피부로 느끼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의 모순은 관행정에서 완전 탈피되지 못하고 중앙에서 내려준 준칙을 그대로 적용하여 조례제정, 개·폐 및 삭감만 할 수 있는 예산심의권등 제한된 의정활동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모순된 지방자치법을 여러경로를 통해 의견개진이 있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어느정도 개정, 보완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아집니다만 우리로서는 진정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문제를 논의하고, 그것은 해결하는 정책기관으로서, 결정된 사항들의 올바른 시행을 점검하는 집행 감식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책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올해는 우리시 승격 제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새로운 전기를 맞도록 내실있고 알찬 행사를 추진해 주실 것은 당부드리면서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란 점을 명심하시고 시민을 돕고 시민을 위하는 참된 지역봉사자로서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특히 금년도 계획하신 각종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펴나가는데 다같이 힘을 모읍시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참석자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신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2월 26일 김천시의회부의장 조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