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유창국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제 87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이치근부시장님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임시회는 금년에 추진한 주요 시정업무에 대한 그 동안의 실적을 분석평가하고 미진한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조치 등을 강구토록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겠다 하겠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볼 수 없는 가뭄과 더위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과 애로를 겪기도 하였습니다만, 그동안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이 온갖 슬기와 노력을 다함께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계절의 흐름은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하는 것, 요즘 아침. 저녁은 제법 쌀쌀하기도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또 다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해도 불과 석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업들이 마무리를 서둘러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또한 이 달은 각종 문화생사를 비롯하여 김천시민체전 등 많은 축제행사가 겹쳐있는 달이기도 합니다만 이럴 때 일수록 집행부 간부공무원을 비롯하여 전 직원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행사로 인한 행정의 누수현상이 발생한다면 아무리 좋은 행사를 치루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의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행사 우환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인천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을 비롯하여 전남에서 발생한 일명 「지존파」라는 조직을 만들어 인간이하의 살인행위를 한 것은 새삼 기억을 되살리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사회구조 속에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황금만능주의가 부른 결과로 참다운 삶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를 깨닫는 교육개혁을 통한 인성교육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인천시 북구청 사건으로 전체 공직자를 하나로 매도해 버린 언론에 대해 본인으로서는 심히 불쾌한 심정입니다. 어려운 환경과 박봉에도 불만 없이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하여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재정립토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기동안 집행부의 성의있는 업무실적 보고와 답변 등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간에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사회 발전에 가속화를 기하도록 하는 한편, 우리 의원들도 집행부의 견제기능을 초월하여 동반자로서 시민과 함께 하며 시민을 위하는 의회가 되도록 성숙한 의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면서 개회사에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10월 1일 김천시의회의장 유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