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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두성 의원 5분자유발언

31회 제2본회의199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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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머리도 없는 사람이 말이 밖으로 새가서 저기할까봐 그렇습니다. 의장님과 더불어 여러 의원님들께서 이렇게 협조해 주신데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선배 동료의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우리 양천구의회가 개원된지도 어느 덧 3년이 다 되어갑니다. 본의원은 능력이 부족하여 가능한한 질의를 안 할려고 했습니다만 잘못된 것을 도저히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몇 말씀 드리고자 나왔습니다.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다사다난했던 계유년은 다 지나고 희망찬 새해의 갑술년이 다가왔습니다. 갑술년은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개의 해입니다. 개는 옛날부터 영특하고 주인을 잘 아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옛 속담에 "사람 못된 것은 개 짐승만도 못하다"는 속담이 있지요. 개는 자신을 길러주는 주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온갖 자기몸을 희생하면서도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하지요.

사람도 주인을 모르고 위아래도 모르는 됨됨이 잘못된 사람을 표현하기를 주인없이 제멋대로 떠돌아 다니고 주인을 모르고 물고 하는 개를 들개만도 못한 사람이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본의원이 왜 새해 벽두부터 구정질문에 이러한 속담을 쓰는 이유는 이 자리에 계신 일부 몰지각한 공무원 몇 사람이 있기에 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름아닌 지난 1993년 12월 27일자 강서양천신문의 4면에 "구청공무원 눈에 비친 의정활동 우가 가장 활발히 하나"라는 기사가 실려있었습니다.

그 기사내용을 보면 우리 양천구 공무원 1,700여명중 42명이 강서양천신문이 주최한 설문에 응했다는 것입니다. 여기 설문에 응한 42명 공무원은 우리 양천구 1,700여명의 공무원들 중에서도 최고의 학벌과 최고의 판단력과 최고의 지적인 면과 최고의 심판권을 가지신 분들인가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양천구 51만 구민이 인정하여 뽑아준 주민의 대변자를 주민의 책임자 즉, 선량들을 등수를 매겼어요.

몇몇 공무원들이 의원들을 등수를 매기는 것을 보면 의회에서도 주민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을 아마 경기장 운동선수로 알고 몇몇 공무원 자신들은 경기장 심판원으로 생각하고 의원들을 상대로 등수를 매겼어요. 우리 의원들이 마라톤 선수입니까, 아니면 릴레이 선수입니까? 우리 의원들이 여러분들에게 점수 받을려고 의원 되었습니까?

이러한 공무원들을 본의원 뿐만 아닌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이나 우리 양천구 전체의 주민들도 이해못할 일이며 또한 저 섬나라 왜놈들처럼 여기 질퍽, 저기 질퍽 건드려서 만만한 곳은 집어 삼키듯이 의회를 경시하고 의원들을 혼란시켜 의원들간의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하여 의회를 파괴하려는 저 옛날의 해적떼나 섬나라 왜놈들이나 하는 처사를 무엇 때문에 하였습니까? 우리 양천구 1,700여명의 공무원까지도 명예를 실추시키려고 42명의 숫자는 전체공무원의 1/40도 안 되는 무리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저 시정잡배들도 아닌 사람들이 이러한 처사는 참으로 무식하고 미련하기 짝이 없을 뿐 아니라 주인이 봉급주면서 열심히 일하라고 하니까 어느 주인이 나에게 잘하나 하여 나에게 잘한 사람 점수 더 주고, 나에게 못한 사람 등수에도 들지 못하게 하고 하는 이러한 공무원은 주인을 모르는 짐승만도 못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부모들은 죽도록 고생해서 공부시켜 여러분을 공무원 시킨 것이 아마도 이분들의 부모들은 지금도 어느 한곳에서 엄청난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강서양천지역 언론 광고지에 불과한 신문 설문지에 응답한 가련한 42명의 공무원 여러분, 42명 여러분이 1,700여명의 양천구 전체공무원의 속 마음과 생각을 대변한다라고 생각되는가, 여러분이 뭐길래 어떠한 발상에서 이러한 일을 저질렀는지 속담에 "염불에는 힘 안 쓰고 제사밥에 눈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선량한 주민들의 피와 땀이 섞인 혈세로 봉급타서 호의호식 하명서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열심히 봉사하고,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여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하여 열심히 개미처럼 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 너무나 호의호식하여 배가 부르니까 책상앞에 앉아 어떻게하면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낼까, 연구하다 졸립기도 하고 하여 아랫사람 시켜 "나 지역에 출장간다?라고 자리 비우기 일쑤이고 하던 중에 별 신통치도 않은 지방지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한다니까 얼씨구나 나중에 산수갑산 갈망정 이거 재미있겠는데 이 기회에 비밀은 보장될거고 하니 그 동안 의원들에게 잘못한다라고 호되게 질책받은 것에 대해서 아무 뜻도 모르고 앙갚음을 한 것인지, 구청장 이하 각 국장 전원과 각과의 과장들 전원은 본의원 뿐이 아닌 전 의원님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자리에 나와서 양심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그 동안 의장단에서 조사한 결과를 들어보면 신문에는 42명이라고 했는데 설문에 응한 사람은 불과 한두 사람 뿐이고 전혀 했다는 사람은 없어요.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납니까?

차라리 이렇게까지 비화될 줄은 전혀 모르고 한 것이 잘못되었으니 용서해 달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지, 일은 저질러 놓고 이제와서 비굴하게 꽁무니 빼는 사람은 괴뢰도당 김일성이나 다를 바 뭐 있겠습니까? 솔직하게 털어놓으신 분들은 이 자리에 나와서 답변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장난삼아 한 짓이지만 우리 의원들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본의원이 한가지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저 논두렁에 개구리 한 마리가 뛰어 간다고 볼 때 어린아이가 장난삼아 돌을 던집니다. 어린아이는 장난삼아 돌을 던지지만 그 개구리에게는 생사가 달려있는 문제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러분이 양천구 51만을 대변하는 것 처럼 또 양천구 1,700여명의 공무의 대변자처럼 주민들이 뽑은 선량들을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점수주고 등수를 매겨!

여기가 수험생 채점매기는 곳이야! 의원들이 운동선수인줄 알고 감히 등수를 매겨! 어디서 이런 몰지각한 저 아프리카 미개인 토인들이나 식인종이 하는 행태를 감히 신성한 의회를, 선량한 의원을 모욕하는 이러한 시정잡배들만도 못한 공무원이라면 오늘 당장 이 자리에서 사표쓰고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해야지, 무엇 때문에 불쌍하게도 선량한 주민의 세금을 축내가면서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청장께서는 이러한 공무원들이 양천구 전체를 흐리게 만드는 비도덕적인 공무원을 파면조치 시킬 용의는 없는지 답변바랍니다.

만약 파면조치를 못한다라고 하면 청장께서도 설문에 응한 것으로 본의원은 물론 이 자리에 계신 전체 의원님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그러니 양심을 걸고 조치를 취해 주시고 본의원의 질의에 답변하여 주시고 난 다음, 각 국장은 물로 양심선언을 한 사람들 외에 각 실, 과장들을 일일이 한사람씩 나와서 답변토록 대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잘한다」하는 이 있음) (「좋았어」하는 이 있음) 아울러 존경하고 사랑하는 1,700여명의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이야말로 정말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몇 사람의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상식하고 몰지각한 공무원들 때문에 여러분들까지도 명예손상이 된 것에 대하여 분노가 치밀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쪼록 여러분들께서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우리 양천구 51만 주민을 위하여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일하여 주실 것을 본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93년도 정기회의 구정질문에 본의원이 골목 주차구획선의 주차금지 푯말과 흉칙한 장애물을 철거하라는 건의를 하여 도시정비국장과 도시정비과장이 곧바로 시정하겠다고 약속을 하고서도 여태까지 방치해둔 이유는 무엇인지,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도 엉뚱한 일들이나 저지르는 것을 보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언제까지나 더 방치하여 둘 것인지 답변바랍니다.

또한 본의원으로서는 잘 믿지는 않지만 지난 94년 1월 10일자 강서양천신문 11면에 "양천구 임시청사 화재 무방비"라는 기사가 실려있었습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전기누전 및 화재가 하루평균 한 건 꼴로 발생한다는데, 그 동안 아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대로 계속 방치하여 둔다라고 볼 때 만약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과연 누가 책임지고 누가 보상하여야 할 것인가, 만약 책임진다라고 보면 애매한 말단직원이 책임지고 보상한다라고 보면 우리 구예산으로 보상하겠지요. 이러한 위험요소가 뒤따르는 건물을 누구를 위하여 방치하여 둔 것인지, 불필요한 직능단체들의 사무실을 두기 위한 건물인지, 아니면 주민들이 원해서 두기 위한 건물인지, 도무지 어떤 이익이 도기 위한 건물인지 알 수가 없어요.

청장께서는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발생되기 전에 철거할 용의는 없는지, 본의원은 쓸데없는 예산낭비라고 생각되는데 청장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묻고 싶습니다. 화재사건이 난 후 구민들은 "임시청사를 무엇 때문에 보기 흉하게 두고 있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얘기들을 이구동성으로 합니다. 어제도 저희 사무실에 아파트주민 몇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어제 어디를 갔다가 6시 넘어서 왔는데 그 얘기들을 해요. 그거 철거해 달라고, 철거하라고, 청장님께서는 그것 철거하실 용의가 있는지 없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답변을 부탁드리면서 아울러 1,700여명의 공무원 여러분들의 하시는 일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하면서 본의원의 질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