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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운재 의원 5분자유발언

31회 제2본회의199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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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 동료의원님, 구청장님을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그리고 언론사 대표께 신년 새해부터 신선하고 희망찬 질문이 못됨을 전해 드리면서 본의원이 몇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본의원이 12월 27일자 강서양천신문을 보고 좀더 넓고 큰 마음으로 이해하려 했지만 결국은 참담한 마음을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신문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소식을 전하고 구민과 지역을 위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은 본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고마움과 찬사를 보냅니다. 그러기 위해 언론은 국민에게 신중을 기해 공정성을 보도, 게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형평성을 잃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은 열심히 지역과 구민을 위해 차분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의원들은 하루아침에 진심에서 우러나는 의정활동이 중단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정 양천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여론 설문조사 하였다면 양천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각계각층, 각분야에서 지역활동과 의회활동을 포괄, 종합적으로 심도있고 과학적으로 폭넓은 설문이었다면 긍정적인 평가로 환영합니다. 또한 이러한 파문도 없을 것입니다.

감시감독을 하여야 할 의결기관인 의회 의원이 그것도 극소수 공무원 1,500명중 42명의 설문의 답을 50만 구민에게 알리는 설문조사는 과연 여론의 공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본의원으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가며, 21세기를 바라보는 요즈음 국민학교 학생들간에도 한층 수준있는 설문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설문에 응한 공무원들이 소신껏 판단한 충정심이었다면 청장님께서 대화의 시간을 주선하셔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 민과 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며 주민복지,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들과 공무원간에 평가점수 순위를 결정하는 막강한 심사위원들이 탄생한 양천·강서 구청 공무원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회 기본궤도를 무너뜨린 지금 과연 누가 누구를 위해 장구치고 북치고 그 틈에 누가 광대놀이개감이 되어야 하는지 솔직히 치사한 생각도 듭니다. 그 간에 격려, 성원, 지도편달하여 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거짓되며, 허무함을 알리는 안내장이 되어버린 27일자 주간지에 대해 앞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종합적인 수준을 갖고 설문조사에 임하여 주시기 바라며 구청장님과 응답하신 관계공무원께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기준평가에 대해 몇 가지 묻겠습니다. 각종 회기때 활동한 부분에 대한 평가점수인지, 지역활동의 현장까지 포함한 평가인지,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한 지역활동은 전혀 무관한 것인지, 그리고 전문지식은 어디에 두고 평가한 것인지 묻겠습니다.

상식적인, 학문적인, 전공, 전문적인 평가인지 답하여 주시고 어느 부서에서 몇 명씩, 직위는 어느 대상으로 하였는지 솔직한 답변을 바랍니다. 일명 민의회, 민주회 의원이 설문순위에 5명, 5명 동수가 되었는데 공교롭게 된 것인지, 편의상 조작된 선정인지 이 답은 어려우시면 강서양천신문 대표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22개구 구청 자립도에서 겨우 탈꼴찌를 면한 우리 구청이 의원과 집행기관이 자존심을 걸과 보다 나은 양천의 건설을 위해 삼위일체가 되고 합심하여야 할 시기에 여러면에서 발전보다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원들은 공적을 묻어두고 묵묵히 표면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소신껏 지역과 주민을 위해,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자치제 활동이 조금씩 뿌리내리고 성숙해 가는 현실앞에 너무 성급한 충격을 주었다고 결론지으며 진실, 정의는 결코 모든 것에 말장난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 두고 충실한 답변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임시청사 화재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그 건은 질의를 안하겠습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