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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발언

최용주 의원 발언

93회 제2본회의199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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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주 의원입니다. 본의원이 오전에 저희 딸 아이의 동화책에서 본 내용에 대해서 비유를 했는데, 우리 구청장님을 비롯한 우리 공무원 분들이 많이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이거 우리 그 내용의 깊은 뜻을 모르고 섭섭한게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그 내용에서 말하려는 것은 뭐냐하면 IMF를 잊고 2000년도 예산이 너무 방만하게 운영이 되지 않았느냐 그런 뜻에서 우리 양천구 주민을 좀 두려워하고 또 양천구 의원들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을 두려워하면서 예산을 집행해 달라는 그런 숨은 뜻이 있었는데, 그런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리 집행부 공무원님들한테 정말 섭섭한 것을 제가 또 느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 국장님이나 청장님이 답변하신 중에서 "문화체육 예산이 어떤 수치상의 비교가 무의미하지 않나"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그런 내용을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용상으로 들어갔을 때 보죠.

우리 구청장배대회 봤을 때 구청장배 족구대회, 구청장배 산악자전거대회, 구청장배 장기대회, 그래서 모의원님께서는 "상임위원회에서 구청장배 연날리기대회, 구청장배 엿치기대회는 없느냐?" 이런 식까지 나왔는데, 저는 우리 구청에다 구청장배 양궁대회도 금년에 만들었지만 동호인이 양천구에 30명도 안돼서 결국은 행사를 치르지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집행부에다 부탁하는 겁니다. 좀 체육종목에 있는 거 좀 운동다운 운동을 해달라 그런걸 부탁드리고, 윈드서핑이나 동방래프팅 같은데 예산지원은 안되는 게 좋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다음 대한매일신문에 그 예산증액에 관해서도 통·반장님들이 주민의 민원을 대표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신문구독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거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우리 구청 집행부에서 주민의 민원을 읽었는데, 더 깊은 뜻은 뭐냐면 신문을 구독해 주는 건 좋지만 이 신문의 선택권도 달라고 우리 통·반장님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구청에서 주는 대한매일신문 하나가 아니라 어느 타구에서처럼 여러 신문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쿠폰을 주든가 어떤 예산을 배정해 달라.

이런 것까지 우리 구청에서 해 준다면 구의회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좀 신경을 써 주시고요, 그 다음 영상장비 구입에 관한 문제도 나왔는데, 영상장비 고가외제품을 구입해서 운영하려면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청장님이 정원을 또 새로 뽑을 수 없다고 했는데, 현재 있는 인원 가지고 이런 고가장비를 운영할 전문인력이 2명 이상 있나 그게 참 의심스럽고요, 또 이렇게 해 가지고 찍기만 해놓고 편집기는 양천구의회 예산에 안 올라와 있습니다, 1억이 넘기 때문에.

그럼 찍기만 하고 결국 편집할 때는 외부발주 줄 거면 처음서부터 발주를 주는게 양천구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이런 거는 예산을 짤 때도 절름발이 예산을 짜지 않았나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거고요, 또 제가 2000년도 예산을 보면서 정말 문화, 체육 모든 면에서 다 필요한 것들이지만 정말 양천구에 있는 재래시장에 한번 나가 보시면 상인들은 정말 그게 피부로 와 닿고 있습니다, 지금 생계가. 그래서 우리 구청장님이나 국장님한테 다시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우리 2000년도 예산안에는 정말 재래시장 활성화나 특성화를 위한 예산이 지금 얼마나 책정돼 있나 그거 다시 한번 물어보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집행부한테 하는 거는 우리 구의원들이 집행부가 하는 일을 트집잡는 기관이 아닙니다. 또 구의원들이 우리 집행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사사로운 감정을 갖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주민을 대표해서 우리 주민이 뽑아준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양천구 공무원들이 주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예산을 집행해 달라 이런 의미로서 제가 말씀을 드렸으니까 여러 공무원께서도 그 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